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20일 (금요일) 오피니언 A8 마음의 풍경 최 모세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독자기고 종우(宗愚) 이한기 (국가유공자·애틀랜타문학회회원) 살아가면서 순수함을 잃는 순간이 있다. 삶이 어긋나고 불완전할 때이다. 불완전한 상황에서도 영혼이 빛을 발 할수있는삶을어떻게살아 낼것인가? 삶이힘겨운순간을이성적 으로는 받아들일 의지가 있 지만, 감정이 수용하지 못하 는 현실의 모순을 어떻게 감 당할수있을까? 삶이불확실해지는순간현 실은 고통으로 다가온다. 현 실이 아무리 힘든 상황일지라도 삶은 영혼의 빛을향한여정이되어야지않겠나싶다. 성경의창세기(1:4)에서“그빛이하나님의보 시기에좋았더라하나님이빛과어두움을나누 었다”라고말씀하고있다. 하나님의창조사역의질서인나눔은조화의 균형을이루기위함이다. “빛을낮이라칭하시고어두움을밤이라칭하 시니라--”(1:5) 이 빛은 우주 전체의 근본적인 빛을 말한다. 빛에 의해 물리적 어둠이 물러가듯이 영혼의 밝은 빛에 의해 내면의 어둠의 심연이 드러난 다. 순수를추구하는영혼엔어둠의세력이깃 들일수없다. 맑은영혼에서심오한사상의체계가확립되 며격조높은순수한예술성의작품이탄생한 다. 치열한성찰을통해자신의내면(심연)에서울 려오는음성을듣기를원해야한다. “당신의마음속에서당신만의우주를찾으십 시오.”초월론의창시자인에머슨목사의말이 다. 자신의마음을열어나가며삶의의미를찾는 시간을 역설하고 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관 점을키우라는뜻이아닌가.삶을깊이있게폭 넓게꿰뚫어보는심오한관점, 통찰력을말이 다. “만약삶이경이로가득차있지않다면,삶은 살만한가치가없으리라. 나는아침에깨어나 창가에다가가, 먼동이트는것을바라보며지 난날 나의 모든 생활 습관을 뭉개버리고 새로 운 생활로 나를 초대하는 자 연의새로운비밀을발견하고 있다.”그의 내면의 탐색은 진 지했고 영혼의 빛을 향한 여 정은 사색의 진솔한 기록(수 상록)으로남아있다. 인간의 자각과 삶의 긍지를 선하게실현하고자했던그의 희망의언어는빛을발했다. “인생의 목적은 자신을 아 는데있으며, 글쓰는목표는 글 속에 햇빛을 반짝이게 하 는데있다.”영국의사상가교 우인“칼라일”을감동케한말이다. “이 세상에서 인간의 목소리를 나에게 전해 주는것은오직당신뿐이오.”칼라일의인격적 신뢰성의찬사다. 에머슨의영혼을향한신실한삶의여정처럼 새로운삶의경이로움을꽃피우게해야겠다. 지치고힘든삶을신선한경이로움에찬가치 있는 삶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하리라. 영혼의 순수를 추구하는 삶이란 진실된 자신의 모습 을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아닐 까. 에머슨의삶의교훈이주는도전의삶을어 떻게살아낼것인가? 모든사람이자신의일생이끝날때까지영혼 의정화를위해밝은빛을추구하며내면을순 수성으로가득채우는삶을살아야하지않을 까. 빛은생명력을품고있으며창조력의근원 이기도하다. 그러면창조적인삶을어떻게살아낼것인가. 진취적이고역동적인삶이되어야하지않을까. 자신의내면에잠재된창조력을일깨워삶속 에서실현하는참신한모습을열망하고있다. 삶의통찰과지혜로단련된영혼의세계와순 수한내면의다채로운표정은생기발랄하다. 지혜(슬기로움)는삶의고통과아픔을겪으면 서깨닫게된삶의건전한자존감이아닌가. 순수한영혼과따뜻한심성을지닌사람의본 이되는모습을닮길원한다. 그동안마음을어둡게했던코로나상황을견 딜수있었던희망의메시지는“이또한지나가 리라”(This tooshall passaway)라는간절한믿 음이다. 힘들었던기간을지나면서더욱감사한것은 하나님의섬세한보살핌과이웃을통해도우시 며마음을어루만져주시는위로와사랑의손 길이다. 오늘도자신이추구해야할삶의지향점을찾 는 지혜와 강인한 생명력은 영혼의 빛을 향한 여정이되리라. 46년 전 Fort Gordon, GA의 U.S. Army Signal Center에서Avionics교 육을받으면서내가보았던미국군은 미국의국민들로부터신뢰와존중그 리고 사랑을 받고 있었다. 지금도 그 관계는변하지않고이어져오고있는 것같다. Afghanistan전장(戰場)에서전사한 병사들의 유해(遺骸)가 Washington DC 근교에 위치한 공군기지로 공수 되어미국각지역의국립묘지로운구 하는차량과항공기에옮기는의식을 치르는내내살아있는누구에게도단 연코먼저거수경례를하지않는미국 군의최고사령관인대통령이추운겨 울컴컴한밤에검정색정장과외투차 림으로 공군기지사령관과 나란히 차 렷자세로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로 감 싸진병사들의유해를향해거수경례 를하고있는광경은다른나라에서는 보기힘든감동적인광경이다. 이를본미국군은“미국을위해전장 에서목숨을잃더라도결코헛되지않 다”라고생각할것이다. 전투복차림을한여군이 Economy 석으로가는것을보고일등석을내어 주는승객, 또훈장이패용된정복상 의를승무원실옷장에걸어달라는부 탁을했으나거절당한상사에게자신 의 일등석을 내어주겠다는 승객, 이 광경을지켜본승객들의항의와비난 이 일자 정중하게 사과한 항공사 사 장, 이와같은군에대한존중과사랑 은어디에서나오는것일까? “우리 미국군은 미국이 위태로움을 당할때우리국민들을대신하여가장 먼저가장위험한곳에서나라와국민 을지키기위해하나뿐인귀한목숨을 바쳐 싸울 것이다”라는 믿음 때문일 까? 그뿌리에대하여살펴보자. 첫째로 미국군은 오늘의 위대한 미 합중국을탄생시킨어머니라하겠다. 아는 바 영국과의 독립전쟁에서 미 국의군이승리한결과미합중국이건 국되었다.전쟁을하여나라를세움에 는 수많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 전쟁 에서패배하여영토의일부또는전부 를 잃은 나라를 역사에서 흔하게 볼 수있다. 두 번째로는 미국군은 미국의 영토 를넓혔다. 서부지역대부분은멕시코 와의전쟁에서승리하므로서넓힌땅 이다. 아울러광활한태평양의제해권 (制海權)까지 장악할 수 있어서 오늘 날초강대국,미국이되는초석을마련 하였다. 서부지역대부분은훗날있을 반환요구를하지못하게매입형식을 취하였다. 세 번째는 미국군은 군 본연의 임무 에충실하였다. 하와이 진주만이 일본제국의 기습( 奇襲)을받기도하였으나독립된이래 적어도미국의본토에어떤적의침략 도허용하지않았고미국을온전하게 지켰으며미국의외교를상대국에강 요케하는힘을뒷받침하고있다. 마지막으로 미국군은 미국의 헌법 을준수함과아울러헌법을수호하였 다. 일부 나라의 군들은 폭력으로 헌 법을파괴하여정권을탈취하고국민 들을 탄압하거나 박해를 하기도 했 다. 나는 오랫동안 몸을 담았던 대한민 국의국군을아끼고사랑한다.국가와 운명을같이하는군을폄훼하지말자. 군을폄훼하면군은목숨을걸고싸 우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결과는 참 담하고파국을맞게된다. 군스스로도각고(刻苦)의노력과끊 임없는개혁을하는것만이미국군처 럼국민들로부터진정한신뢰와사랑 과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첩경일 것이 다. 미국(美國)의 민군(民軍) 관계(關係): Armed Forces Day를 맞이하여 영혼의 빛을 향한 여정 뉴스ㆍ속보서비스 www.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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