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20일 (금요일) D4 바이든 오늘 방한 ☞ 1면‘오늘첫만남’에서계속 정상외교 무대에선정상들의체격과 패션도 은근한 신경전의요인이다. 윤 대통령은키178㎝에 90㎏의거구에넉 넉하고 헐렁한정장을 자주입는다. 바 이든 대통령도 키 181㎝, 몸무게 83㎏ 로건장하다.윤대통령과달리몸에꼭 맞는정장을즐겨입는다. 두 정상의공통 키워드는 법조인 출 신. 윤대통령은서울대법대졸업후검 사로 26년간 근무했고 검찰총장을 지 냈다. 바이든대통령은시라큐스대로스쿨 을 졸업한 뒤델라웨어주에서 국선변 호인등으로일했다. 29세에최연소연 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후 직업정치인 으로방향을틀었다. 두 정상의 살아온 궤적이 다른 만 큼, 정치·외교 경력차이가 두드러진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대권 도전 선 언이후 9개월만에최고권력을거머쥐 며정치인으로서‘초고속 승진’했다. 의 회경험도없다.대면정상외교첫상대 가 세계최강대국 미국의바이든 대통 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련하다. 36년동 안델라웨어주연방상원의원을지내며 외교 분야에서활발히활동했고, 상원 외교위원장도 역임했다. 한반도 현안 에대한이해도깊다. 2012년오바마행 정부에서부통령을 맡았을 당시북미 비핵화협상에직접관여했다. 정상회담은실무단계에서세세한 내 용까지협의해‘99%’까지준비한 후 막 을 올리지만, 첨예하게이해가 갈리는 현안에대해선정상들이어떤리더십을 발휘하느냐에따라 ‘역사’가 바뀔수도 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만 나면어떤장면이펼쳐질까.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의붙임성있고 외향적인스 타일이외교무대에서잘통할수있다” 고전망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윤 대통령은법조인출신답게자유민주주 의와 같은 기본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미국은 가치에기반한 외교 를 추구하기때문에양국 정상이공통 분모를 오히려쉽게찾을것”이라고예 상했다.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남은 임기 ( 2025년 1월 ) 까지최소 2년 반을 함께해야하는 만큼, 첫인상을 확인하 는 조심스러운 만남이될거라는 전망 도있다. 외교부의전직고위관계자는 “윤 대 통령은 취임초기한미관계미션을 풀 어야 하고, 바이든 대통령도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퍼포 먼 스 ( 성과 ) 가 절 실한 상 황 ”이라며 “ 결 과 도출을 위 해무리수를 두는 것 보 다 양국 정상이 파트너 로서의 신 뢰 를 알 리는 자리가 될것”이라고 말 했다. 윤 석열 정부첫한미정상회담을통해 양국이대북주 파 수를 ‘강경대 응 ’ 쪽 으 로확실히맞 췄 다.대화발신신호로여 겨 졌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 재 인전대통령의만남이‘없 던 일’이된데 다, 한미공히바이든대통령방한기간 북한의 무력도발 가 능 성을 높 이면서 다.정상회담의 제 에한미확장 억제 협의 체 ( EDSCG ) 재 가동 등 대북 억제 력강 화 방안이포함된상 황 에서북한이도 발마 저감 행하면 당분간 압 박을 고리 로 한 양국 공조에 무게가 실 릴 수 밖 에없다. 이 번 한미정상회담기간 ( 20 ~ 22일 ) 관 심을모은 ‘ 번 외이 벤트 ’는바이든대통 령과 문전대통령의면담 성사여부 였 다. 정상회담 참석 차 방한한 미국대통 령이전직대통령과 대면하는 건 극 히 이 례 적이지만, 얼 어붙은한반도국면을 감 안할때대북포용정책을 편 문전대 통령을 만나는 자체로 북한에 보 내는 유화 제 스 처 가될수있다는 관 측 이적 지 않 았다.여기에야권일부인사를 중 심으로 문전대통령‘대북 특 사 론 ’까지 제 기 되 며기대 감 은한 층커졌 다. 하지만 백악 관이 18일 ( 현지시간 ) 공 식 부인하면서문 재 인 ^ 바이든회동 설 은 급 격히수 그 러들었다.정치권관계자는 “사실전정부인사가주도해회동을주 선했지만, 애 초에바이든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만 날 생각 이없었 던 것으 로안다”고 귀띔 했다. 미국의부정적반 응 은 ‘초 읽 기’에들 어간북한의고강도무력시위가 능 성과 무관치 않 다. 실 제 로 국가정 보 원은 19 일국회정 보 위원회에북한의핵실험 및 대 륙 간 탄 도미사일 ( ICBM ) 시험발사가 능 성을 보 고했다. 백악 관역시“ ( 바이든 대통령이 ) 한국과일본에있는동안 북 한의도발을 포함해모든 비상상 황 에 대비하고있다”며 군 사행동 확 률 을 높 게 점쳤 다. 바이든대통령이역대미대통령의단 골 방문지 였던 비무장지대 ( DMZ ) 를일 정에서 제 외한것도북한의무력도발을 염 두에 뒀 기때문으로 해 석 된다. 박원 곤이화여대북한학과교수는 “한반도 긴 장이고조된시 점 에서대화와협력에 집 중했 던 문 전대통령과의만남은 북 측 에‘잘 못 된 메 시지’를 줘혼란 만 초 래 할것”이라고 말 했다. 국가안 보 실은 전 날 북한의도발을 상정한 대비시나리오 일부를 공개한 상 태 다. 북한의 ICBM 발사 즉 시한미 연 합 방위 태 세지휘통 제 시스 템 을 가동 해두정상이함께대 응 을지휘하는 방 식 이다.한미연 합 전력의미사일요격 훈 련이나 전 투 기출격등 미전 략 자산을 전개할여지도있다. 정상회담 합 의문에도 EDSCG 재 가 동, 한미연 합군 사연 습 ( 한미 훈 련 ) 정상 화등대북 압 박이중심이된세부대 응 책이담 길 것으로 보 인다. 반면북한의 신 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 로나 19 ) 지원등인도적협력은 논 의대상에 서 빠졌 다.외교소 식 통은“현 재 로선한 미가 강경하게 한 목 소리를 내는 것이 최선”이라며“대화 국면으로전 환 하려 면 코 로나19를 뛰 어 넘 는 보 다 특별 한 계기가 필 요하다”고진단했다. 김민순기자 DMZ 안 가고, 文 회동 안 하고$ ‘대북 강경’ 보폭 맞추는 한미 백악관, 文前대통령회동설부인 北 ICBM발사등도발초읽기에 바이든일정서DMZ 방문도제외 안보실, 도발대비시나리오공개 “양국정상이함께대응지휘” 한미확장억제협의체재가동등 정상회담의제대북압박높일듯 조바이든미국대통령방한을하루앞둔19일서울종로구주한미대사관주변에서경찰이경계근무를서 고있다. 연합뉴스 “북한의핵실험준비는다 끝났 고,타 이 밍 만 보 고있다”고 국가정 보 원이19 일 밝혔 다. 국정원은 신 종 코 로나바이 러스 감염증 ( 코 로나19 ) 이 빠르 게확산 중임에도 북한의미사일 발사 징 후도 포 착됐 다고전했다. 국정원은이 날 국회정 보 위원회가비 공개로진행한전체회의에서북한국장 이출 석 해이같이 보 고했다고정 보 위여 야간사인하 태 경국민의 힘 , 김병 기더 불 어민주당의원이 브 리 핑 을통해 밝혔 다. 국정원 측 은 ‘북한의미사일발사가 능 성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방한 일정에맞 춘 것이냐’라는 김 의원의질 문에“ 징 후를포 착 했고,거의준비는 완 료 단계에있기때문에어떤시 점 에서미 사일이발사 되 고핵실험을하더라도이 상하지 않 다고 말씀 드 릴 수있 겠 다”고 답했다. ‘발사 가 능 성이있는 미사일이 어떤것인가’라는 물음 에는 “대 륙 간 탄 도미사일 ( ICBM ) 로 추정한다”면서도 국정원의 보 고는아 니 었다고 덧 붙 였 다. 국정원은 북한의 코 로나19 상 황 에 대해선 5월 말∼ 6월 쯤 정 점 에 도달할 것으로내다 봤 다. 또우 리정부의 코 로 나19 의 약품 지원에아직북한의답변 은없지만,“실질적으로거부한것으로 보 인다”고 보 고했다.국정원은“ 4 월 말 부 터 북한에서 코 로나19가 많 이확산 되 기시 작 했는데, 그 전에 백 일해, 홍 역, 장 티푸 스같이 물 을 통해 옮 기는 ‘수인 성전 염병 ’이상당히확산 돼 있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현 재 확진자 대신발 열 자 수치만 발 표 하는 북한 당국의 집 계에 코 로나19 감염 이아 닌 수인성전 염 병환 자도 적 잖 이포함 돼 있을 것이 란 설명 이다. 국정원은 또 “ 김 위원장이아직 백 신 접 종 을 하지 않 은것으로 추정된다”고 보 고했다고 참석 자들이전했다.정 보 위 관계자는 “아직북한에 백 신이들어간 적이없는것으로국정원은 보 고있다” 고했다.다른관계자는“ 코 로나19 백 신 부 작 용을 우 려해접 종 하지 않 고, 대면 접 촉 을 최소화하는 식 으로 혹 시모를 감염 에대비하고있는 것으로 보 인다” 고 말 했다. 이서희^박재연기자 윤석열대통령이19일서울용산구대통령실청사인근식당에서김성한안보실장,김용현경호처장등과오찬을하고있다. 대통령실제공 국정원“北핵실험준비다끝나$타이밍보는중” “정부의약품지원엔北거부 김정은아직백신안맞은듯” 안보실장과오찬 “한미정상, 자유가치기반‘공통분모’쉽게찾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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