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24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병적인 열등감 2 내마음의 시 생명을 찾아가는 길목 아테미신전에 피투성이제물을올리고 신의점지를기다린다 허공에서건져낸세포하나 합장한손가락사이로 형체없는희망이되어녹아내린다. 잉태를향한 지고의몸부림 목젖이울컥하게 늘간절한데 사막에부는 모래바람처럼 서걱거리는태반 우주어딘가에 깜박이는별하나 점액하나 알갱이하나 가슴에품고지고 불임클리닉제단에 다소곳이몸을맡긴다. 부모가 자녀에게 너무 기대하 지않는것도문제지만지나친기 대를갖는것은자녀의인격적인 성장에유해할수있다는사실을 알아야합니다. 학교에 가면 학교 스승의 기대, 사회생활을하게되면직장인의 기대가 자녀를 짓누르기 시작합 니다.그런데기대에미치지못하 고 있다는 인식은 나는 결국 인 생에잘적응할수없는패배자로 구나라는실패감에젖게합니다. 열등감은그런실패감속에서더 욱커져갈수밖에없습니다. 또 결혼을 하게 되면 남편이나 아내가갖는기대때문에부담을 느끼게됩니다. 그기대에미치지 못해서 상대방이 분노하고 있다 고의식하는순간우리의자아상 은 또 한번 심각한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것입니다. 따라서어떤 의미에서 아내의 자아상은 남편 이만드는것이라해도과언이아 닙니다. 남편이아내를어떻게다 루느냐남편이어떤말들을던지 면서아내와의사이에교감을갖 고대화를갖느냐에따라아내의 자아상이달라지는것입니다. 이아내들이제일민감하게자 아상의상처를입는부분은아내 의신체에대한부분입니다.신체 에대해서부정적인코멘트를하 는순간아내는자아상에심각한 손상을입습니다. “당신. 왜 이렇게 못생겼어”또 는 특별히 공부는 못하면서 머 리만 큰 사람이라는 뜻으로“당 신은 특공대야”라거나 엉덩이 가 뚱뚱하다는 말로“당신은 엉 뚱한 여자야”라는 표현을 남편 들은심심치않게씁니다.그뿐입 니까? 아예 희망의 싹을 잘라버 리는잔인한말들도얼마나많이 하는지모릅니다. “세상에 당신처럼 둔한 여자가 또 있을까 몰라. 당신 일찌감치 그만둬. 희망없어.” “야. 당신아 버지 어머니는 왜 그 모양이야” “우린아무래도잘못만났어. 난 속아서결혼했어.속아서.지지리 못난집안에서널데려왔던거야. 당신은 천재야. 천하에 재수 없 는 여자야.”이런 코멘트를 받을 때아내들이그의자아상에어떤 영향을받게될것인가를상상해 보십시오. 남편의 허황된 기대는 이처럼 아내의자아상에심각한손실을 가져오는것입니다. 이외에우리 에게 열등감을 갖게 하는 또 하 나의중요한원인이있다면그것 은완전주의적신앙입니다.이완 전주의라는말은기독교교리나 기독교윤리적으로볼때도매우 유해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완 전이라는단어를얼핏들을때는 아주 좋은 것 같고 이상적인 것 같지만사실은그속에함정이있 다는걸알아야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 으로구원을얻고하나님의자녀 가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기독교인의생활속에주어진가 장중요한과제가있다면하나님 의 거룩하심을 끊임없이 닮아가 는삶입니다.그것을기독교교리 에서는성화라고부릅니다. 그런 데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 안에성화가완성될수있을거라 고보십니까? 우리가주님을닮아가야하지만 주님을완전히닮을수있을까요? 어떻습니까?성화가이루어진사 람을보신적이있습니까?우리는 구원받은사람이고하나님의자 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실수 하며 인생을 살아가는사람들입 니다. 그러면 크리스챤답게 산다는 것은무엇을의미할까요?절대로 잘못을인정하며사는것이크리 스챤다운삶입니다. 내가잘못을 했을 때 그 잘못을 인정하며 사 는것이크리스챤다운삶입니다. 크리스챤다운 삶을 산다는 이 것이 바로 예수믿는 사람들입니 다. 김수린 -애틀랜타문학회회원 - 치과의사 - 현재둘루스소재 개인치과병원운영 - 제2회애틀랜타문학상 수필부문최우수상수상 시사만평 하늘로 치솟은 개스값 딕라이트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저거 UFO인가?? 어… 주유기처럼 보이는데! * 아테미: 그리스신화에나오는풍요와다산의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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