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24일 (화요일) D4 노무현 13주기 추도식 ‘인천을 중심에놓되, 수도권·충청권 서부벨트도지원한다.’ 이재명전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최근 6·1 지방선거동선은이렇게요약 된다.인천계양을국회의원보궐선거에 출마한이전후보는 민주당 총괄선거 대책위원장도 맡았다. 전국 선거운동 지휘가이전후보의역할이지만,수도권 과충청권에에너지를집중하고있다.영 남과강원등험지를챙길여력없이수 도권과충청권을사수하는게민주당의 급선무가됐다는의미다. 8일계양을보궐선거출마선언이후 23일까지이전후보의공개일정을 한 국일보가분석한결과, 그는 16일동안 73개의현장일정을 소화했고 그중 53 개가 인천 지역일정이었다. 전체현장 일정의70%이상을인천에할애한것이 다.인천일정중 33개는계양구에서진 행됐다.하루에2번꼴로계양구를누빈 셈이다. 다른지역의선거운동을지원하는날 에도“계양구일정은꼭하나씩하는원 칙으로일정을짜고있다”는게이전후 보 측 설명이다. 이전 후보가 인천 공 개일정을하나도잡지않은날은 22일 하루뿐이었다. 그는 17일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기념전야제까지챙긴 뒤에도계양구로복귀해지지자들과만 났고, 경남 봉하마을에서열린노무현 전대통령추도식에참석한 23일도마지 막일정을계양구에서소화했다. 이전후보의지원유세는국민의힘과 지지율격차가상대적으로적은수도권 과 충청권의‘서부벨트’에집중됐다. 수 도권밖에서그가 가장 먼저잡은공식 일정은 12일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의선거사무소개소식이었다.이전 후보는 22일엔 충북 청주를 시작으로 세종, 대전을연달아 방문해민주당지 지를 호소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를 16일과 21일두차례지원했고, 21일 엔자신의정치적고향인경기성남에서 김동연경기지사후보를지원사격했다. 이전 후보는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대구·경북 ( TK ) 이나강원지역은방문하 지않았다.부산은 23일노전대통령추 도식참석을 계기로 처음으로 찾았다. 대선때이전후보가첫유세를부산에 서시작했고, 고향인TK도 4차례나찾 았던것과대조적이다. 이전후보가 몸을 사리는이유는 윤 형선국민의힘후보라는사실상의무명 의상대를 만나 고전중인선거판세에 있다.최근여론조사결과에따르면,“대 선후보출신인이전후보가압승할것” 이라는전망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전 국을누빌때가아니라는얘기다. 이전후보가 2016년총선때서울종 로구에서패한오세훈서울시장의사례 를반면교사삼고있다는분석도있다. 당시여론조사에서정세균당시민주당 후보에앞서있던오시장은다른후보 들의지원유세를 다니는 ‘여유’를 부리 다가쓴잔을마셨다. 홍인택기자 “힘모아달라” 민주당 총집결$ 지방선거출정식방불 경남김해봉하마을에서23일열린노 무현전 대통령서거 13주기추도식은 더불어민주당의6·1 지방선거출정식을 방불케했다. 문재인전대통령,이낙연 전국무총리와민주당총괄선거대책본 부장인이재명전대선후보등이총출동 해‘노무현의추억’을소환했다. 추도식 을지지층결집의계기로삼은것이다. 윤석열대통령은추도식에참석한한 덕수 국무총리를 통해 “노 전 대통령 의서거는 안 타깝 고 비극 적인일”이라 고했다. 윤호중· 박 지현공동 비 상대책위원장, 박홍 근 원 내 대 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문 희 상·정세균전국회의장,이해 찬 ·한명 숙 전국무총리등진보진영인사들이 추도식에집결했다.이들은노전대통령 을기리 며 민주당에대한지방선거지지 를호소했다. 정세현전 노무현정부 통일부 장 관 은추도사에서“대선패 배 후 ‘기운이나 지않는다’고 말 하는 분들이 많 다” 며 “그 럴 수 록 더 각 성해서민주당을 키워 나 갈 힘을 모 아달라”고했다.이재명전 후보는기자들과만나 “노전대통령이 꾼 ‘사 람 사는 세상의 꿈 ’과 ‘반칙과 특 권없는 세상의 꿈 ’을 잊 지않고이어가 겠 다”고 말 했다. 노 전 대통령서거의이유가 된 검찰 보복수사에대한 감 정도 드러냈 다. 송 영길민주당서울시장후보는 페 이 스 북 에서“윤석열대통령 취임 식이 끝 나자마 자 검찰 은 기다 렸 다는 듯 전 직 대통령 ( 문전대통령 ) 수사에 착 수했다” 며 “문 전대통령과이재명전후보에대한 음 해와공격,수사가이어지지않으리라고 누가장 담 할수있 느냐 ”고경고했다. 문전대통령은정치적 메 시지를 내 놓 을것이라는정치권의 예 상을 깨 고조 용 한애도를 택 했다.보수와진보의‘원한’ 이 얽혀 있는추도식에서정치적 논란 을 일으 키 는것이부적 절 하다고판 단 한것 으로보인다. 문전대통령과도시 락점 심식사를 함께 한이재명전후보도 “여 러말씀 을나 눴 는 데특별 한정치적의미 가있는 말씀 은없었다”고전했다. 윤대통령은인도 ㆍ태평 양경제 프레임 워크 ( IPEF ) 화상회의참석등 일정으 로 노전대통령추도식에 직접 참석하 지는않았다. 대신한총리와이상민행 정안전부 장 관 , 김대기대통령실 비 서 실장과이진복정무수석등을 보 냈 다. 한 총리는노전대통령의부인권양 숙 여사에게윤대통령의 메 시지를전달했 다. 한 총리는 “ ( 권여사 ) 건강 문제에 대해 각별히 ( 걱 정하는 ) 뜻 을전달하라 는 말씀 이있었다”면서“노 전 대통령 의서거는정 말 우 리정치역사상 하나 의 굉 장한 안 타 까운 일이라는 말씀 도 전해달라했다”고 말 했다. 국민의힘지도부도 추도식에참석했 다.이 준 석대 표 는 권양 숙 여사를 만 난 뒤기자들에게“노전대통령을 모 시는 데 ( 국민의힘이 ) 소 홀함 이없도 록 하 겠 다고 말씀드렸 다”고했다.권성동원 내 대 표 는 “노전대통령은국 익 을위해유연한리더 십 을보여 준 지도자 였 다”고했다.노전 대통령을 폄 하하거나 평 가 절 하했던것 과달라진 태 도 였 다. 정지용^장재진기자 이재명^윤호중^박지현등참석 지방선거9일앞지지층결집포석 尹대통령, 韓총리통해“안타깝다” 文전대통령정치메시지안내놔 與도“盧유연한리더십”재평가 문재인전대통령이23일경남김해시봉하마을에서열린고노무현전대통령추도식에참석해묵념하고있다. 왼쪽부터정세현전통일부장관, 이낙연전국무총리, 문희상전국회의장, 이해찬전총리, 한명숙전 총리, 사위곽상언변호사,딸정연씨,권양숙여사, 문전대통령,김정숙여사,정세균노무현재단이사장, 한덕수총리,이병완전청와대비서실장,유시민전노무현재단이사장. 김해=뉴시스 “고 생 했 습 니다 ! 사 랑합 니다 ! ” 23일경남김해시봉하마을에문재인 전 대통령이도 착 하자 환호가 쏟 아 졌 다. 노무현전대통령을 추 모 하기위해 이 곳 에 모 인이들은 5년만에봉하마을 을찾은 ‘노무현의동지문재인’을환영 했다. 문전대통령은 가까이서 악 수를 청하는 사 람 들과인사를 나누거나, 손 을 흔 들 며 화 답 했다. 이날문전대통령은노전대통령13 주기추도식이시작되는 오후 2시보다 4시 간 이른오전10시 쯤 봉하마을에도 착 했다. 도 착 후엔 곧바 로 8 월말 정식 개 관예 정인‘ 깨 어있는시민문화체험전 시 관 ’으로 발 길을 옮겼 다. 이전시 관 은 노전대통령의 삶 을 통 해한국민주주의역사와시민문화의성 장을 배 울 수있는 공 간 이다. 문 전 대 통령은전시 관 방명 록 에‘ 깨 어있는시민 들이당신의뒤를 따르고있 습 니다’라 고 썼 다. 경남 창 원시에서 온박모 ( 37 ) 씨 는“성 공한대통령이되어다시봉하마을을찾 겠 다고했는 데 그약 속 을지 켜준 것 같 아고 맙 다”고 말 했다.부산에서 왔 다는 40대남성도 “문전대통령이전시 관 을 관람 할때 함께입 장해서 둘러봤 는 데끊 임 없이정의를추구했던노무현의정신 을 다시한 번 느낄 수있어 좋 았다” 며 웃 었다. 올 해추도식주제는 ‘나는 깨 어있는 강물이다’ 였 다. 공식추도사는 정세현 전통일부장 관 이 낭독 했다. 정전장 관 은 “국제사회에서대한민국은정치·경 제·사회문화적으로선진국반열에들어 서게됐다” 며 “문전대통령에게 박 수를 보 내 달라”고 했고, 시민들은 “문재인” 을 외 치 며 연호했다. 시민대 표 추도사는전시 관 해설사조 규 애 ( 61 ) 씨 가맡았다. 조 씨 는추도사에 서“ 매 년이날이되면당신에대한 그리 움 이사무치지만 오 늘 은 마음이마 냥 아 프 지만은않다” 며 “노무현 친 구문재 인이성공한대통령으로이자리에 함께 하고있기때문”이라고 말 했다. 관객 석 에서는 박 수와 함 성이 터져 나 왔 고, 문 전 대통령은 감 정이북 받 치는 듯 잠 시 눈 을 감 기도했다. 봉하마을에는아 침 일 찍 부 터 추 모객 의 발 길이이어 졌 다.인근에마 련 된 500 대 규모 의 임 시주차장 4 곳 은오전에이 미가 득 차,추 모객 들은 멀 리주차한뒤 20분가 량 을 걸 어서이동했다. 재 단 측 은1만8,000여명이봉하마을을방문한 것으로추산했다. 마을어귀에는 노전대통령과 문전 대통령의실물 크 기사진이나 란히걸려 있어 눈 길을 끌 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노 란색모 자나 노전대통령의 모습 을 담 은 엽 서, 배 지등을 무 료 로 나 눠 주기 도했다. 문전대통령은 추도식이 끝난 후 사 회 관 계망서 비스 ( SNS ) 를통해“약 속 을 지 켰습 니다. 감 회가 깊습 니다”라 며 “아 내 는연신 눈 물을 훔쳤습 니다. 그리운 세 월 이었 습 니다”라고전했다.이어참석 자에대한 감 사인사와 함께 “ 우 리는 늘 깨 어있는강물이되어결 코바 다를 포 기 하지않을 것 입 니다. 당신처 럼 ” 이라고 마무리했다. 김해=박은경기자 5년만에봉하찾은文전대통령“그리운세월이었다” 추모객1만8000여명운집 文전대통령등장에박수^환호 “성공한대통령되겠단약속지켜” 험지챙길여력없는이재명, 수도권^충청권집중 윤석열대통령과국민의힘의지지율이 최근나 란히 50%대를기 록 했다.국민의 힘지지율이50%를 넘 은것은 2년3개 월 만으로, 새 정부출 범 에따른기대 감 이반 영된‘ 허 니문 효 과’로분석된다.지방선거 를 눈 앞에 둔 국민의힘은반 색 하고있다. 새 정부와의‘원 팀 ’기조를부 각 해6 월 1일 까지상승세를이어가 겠 다는 각 오다. 리 얼 미 터 · Y T N 이16 ~ 20일실시한여 론조사에따르면, 국민의힘의지지율은 50.1%로더불어민주당 ( 38.6% ) 을오차 범 위 ( ± 1. 9 % 포 인트 ) 밖으로앞 섰 다. 국 민의힘지지율이50%를 넘 은것은 2020 년2 월 이후처음이다.부동층이 많 은서 울 ( 50.7% ) 을 비롯 해더불어민주당의 텃 밭 인호남 ( 18.7% ) 에서상승세가 두 드 러졌 다. 연령 별 로는 70대이상 ( 67.6% ) 의전통지지층 외 에 20대 ( 50.2% ) ·30대 ( 4 9 .4% ) 에서 높 은지지를 얻 었다. 윤대 통령의국정수행 평 가와 관련 해선 “ 잘 한다”는 응답 이 52.1%, “ 잘못 한다”는 응답 이40.6% 였 다. 배철 호리 얼 미 터 수석전문위원은“정 권 초 여당지지율은대통령의국정지지 도가이 끄 는것”이라 며 “윤석열대통령 과참 모 들의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 식참석과 조 바 이 든 미국 대통령방한 에대한 기대가 긍 정요인으로 작 용 했 다”고분석했다. 지 난 주한덕수국무총리인 준 으로한 숨 을 돌 린 국민의힘은 ‘여당 프 리미 엄 ’ 을 지방선거유세전면에 내걸 고있다. 23일부산·울산·경남지역을찾은이 준 석대 표 는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약 속 을지 키 는정치를 할 것”이라 며 공 약이행을약 속 했다. 또 “대통령하나 바 뀌 었다고 국격이달라 졌 다”고 강조하 면서 새 정부 출 범 11일만에치른한미 정상회 담 의성과를 부 각 하 며 여론전에 주력했다.지지층인보수층 외 에중도층 공 략 을위한소재로 활용 한것이다. 국민의힘원 내 지도부는소 속 의원전 원에게오는 27, 28일사전 투표 에참여 하도 록 방 침 을세 웠 다.대대적인사전 투 표 독려 는 ‘ 허 니문 효 과’를 극 대화하기 위한전 략 으로 풀 이된다. 동시에만일의 악 재를차 단 하는 데 도 주력하고있다.야당이 임 명을반대하고 있는정호영보건복지부장 관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 퇴 를 촉 구한 것은 대 표 적 사례다. 권성동 원 내 대 표 는이날 “거 취 문제는본인 스스 로판 단 해야한다” 며 “당 내 중진 및 다수의원의의 견 을청 취 한결과 임 명반대의 견 이 많 았고대통령 실에도의 견 을전달했다”고했다.정후 보자의거 취 문제가지방선거에앞서재 점 화할 수있다는 우려 를 염 두에 둔 것 으로 풀 이된다.. 강유빈기자 尹^與, 나란히 50%대지지율 “선거앞허니문효과키워라” 尹 5^18행보^바이든방한등효과 국민의힘27개월만에50%넘어 38.6%얻은민주당에크게앞서 지방선거유세에‘원팀’적극활용 정호영사퇴촉구등악재차단도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대표와윤호중더불어민 주당공동비대위원장이23일경남김해시봉하마 을에서열린고노무현전대통령추도식에참석해 대화를나누고있다. 김해=뉴스1 노무현전대통령서거13주기추모제가엄수되는 23일경남김해시진영읍봉하마을에노전대통령과 문재인전대통령의사진이걸려있다. 김해=연합뉴스 이재명전대선후보가소화한일정횟수 ● 이달8~23일 53 회 3 회 2 회 1 회 1 회 1 회 1 회 4 회 1 회 1 회 3 회 2 회 인천 (계양구33회) 서울 경기 충남 대전 세종 충북 광주 부산 울산 경남 전북 2주간 73개일정중 53개가인천 상대윤형선후보선전에긴장 하루마지막일정은계양서끝내 TK^강원등은거의안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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