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25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금융업계 인력난에 한인 은행들의 고 민이 커지고 있다. 주류은행들이 임금 인상과성과급지급을미끼로인재들을 데려가는상황인데이에대응해경력직 을 채용하며 기존 직원들과 급여 불균 형 문제가 불거져 조직 내 불만의 목소 리가커지는상황이다. 23일 로이터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 리카(BoA)는 최근 전직원 대상 최저임 금을 22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 했다고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번결정은오는 6월급여부터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인상조치로최저임금을받는뱅 크오브아메리카 직원의 연봉은 4만 6,000달러선으로올라가게된다. 뱅크 오브아메리카는 지난 2017년부터 매 2년마다 최저임금을 인상했는데, 오는 2025년까지 시간당 25달러로 추가 인 상을예고한바있다. 쉐리 브론스틴 BOA 최고인사책임자 는“급여인상은최고의인재들을계속 유치하기위한방안”이라며“BOA는일 하기 좋은 직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있다”고설명했다. BOA는임금인 상과 함께 상반기 중 대규모 성과급 지 급도계획중이다. 인재들을잡기위한노력은다른주류 은행들도마찬가지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지난해 직원 급여 를 33% 인상했는데 1년차 애널리스트 의 연봉이 약 11만달러에 달하는 것으 로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데이빗 솔로먼 골드만삭 스최고경영자(CEO)는“인재모시기전 쟁이치열해최고의인재에게최고의보 상을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면서도“ 임금인플레이션이존재하는것도사실 ”이라고밝혔다. 선두은행인 JP모건도 지난해 전년 대 비약 30%증가한비용을직원성과급 으로지급한다. 문제는 주류은행들이 각종 보너스를 미끼로한인은행직원들을데려가는일 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금융업계에서수요가많은대출관련직 원들은 더 많은 임금을 제시하는 비한 인 은행들의 오퍼를 수시로 받는 상황 이다. 한인 은행업계 고위관계자는“과거에 는 주류은행으로 가면 업무환경이 달 라이직을꺼리는분위기가있었지만요 즘젊은직원들은다르다”며“주니어직 원들이빠져나가는일이많아인재양성 에어려움이많다”고설명했다. 한인은행들이인력유출을막기위해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뱅크 오브호프의 경우 1분기 인건비로 지난 해같은기간보다약 16%지출을더했 을 만큼 임금을 올려서 주고 있는 상황 이다. 하지만 은행 규모를 고려했을 때 대형주류은행만큼급여인상을보장하 기힘들기때문에직원들의이직을막기 는쉽지않다. 한인 은행들 사이에서 이직이 활발한 데이경우조직내임금불균형문제도 초래하고 있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많은급여를제시해경력직을데려오 면 기존 직원과 급여 격차가 발생해 불 만의목소리가나오게되는것이다. 한 한인 은행 관계자는“경력직으로 들어온직원들의연봉을알게되면기존 직원들은허탈해하는게사실”이라며“ 이는또다른직원의이직을불러온다” 고설명했다. <이경운기자> 금융업계 직원 쟁탈전 심화 BOA 최저임금 인상·JP모건 성과급 30%↑ 주류은행들 공세에 한인 은행들 고민 커져 이직 막기 쉽지 않아… 임금 불균형 문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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