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D10 사회 “코로나 걸릴라” 병원행망설이다$ 심근경색환자 원내사망률 8배 급성심근경색환자가 병원에서사망 하는 비율이코로나19 대유행 ( 팬데믹 ) 전보다 8배나 높아졌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 증상이나타나면신속하게치 료를 받아야 하는데, 코로나19에걸릴 까봐 병원에가길망설인환자가 많았 기때문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가 심 혈관질환의 ‘초과사망’에영향을 미쳤 을가능성을보여주는임상적근거라는 점에서의미가크다. 24일의료계등에따르면경북대병원 내과학교실이장훈교수연구진은내원 한 급성심근경색환자 598명을분석한 이연구결과를최근대한의학회지에논 문으로 발표했다. 이들 환자는 팬데믹 기간인 2020년 2월 1일부터 4월 30일, 그이전인2017,2018,2019년각각같은 시기에심근경색검사 ( 관상동맥조영술 ) 를받았다. 연구에따르면팬데믹기간엔급성심 근경색증 ( NSTEMI·403명 ) 환자들이 가슴통증같은증상을인지한뒤병원 에도착하는데까지평균 511.5분이걸 렸다. 팬데믹전엔 310분이었는데, 3시 간 넘게 늦어진 것이다. 급성심근경색 증은 생명이위험해질 수 있어최대한 빨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실제이들의 원내사망률을비교했더니팬데믹전엔 0.3%였는데, 팬데믹중엔 2.3%로 8배 가까이뛰었다. 심정지발생률도 0.9% 에서 3.5%로 4배가량 올랐다.연구진 은“코로나19감염자와접촉할지모른다 는두려움때문에내원을망설였고,이때 문에치료가늦어져심정지나원내사망이 늘었을것”이라고추측했다. 심장과관련된많은혈관중가장중 요한굵은동맥이완전히막혀지체없이 내원해야하는초응급급성심근경색증 ( STEMI·195명 ) 마저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후치료 ( 풍선확장술 ) 를받기까 지시간이지체됐다.팬데믹이전엔평균 55.7분걸렸는데,팬데믹기간엔 60.8분 으로 5분가량더늦어졌다.“혹시모를 코로나19 감염을막기위해개인보호구 를착용하느라시간이더필요했을것” 으로연구진은추정했다. 전염병대유행같은특별한이유때문 에통상적인수준을넘어서서발생하는 사망을 초과사망이라고 부른다. 논문 에따르면 2020년 3~7월미국에서발생 한 초과사망 중 코로나19가 원인으로 확인된건 67%에그쳤다. 같은 해 2~4 월 우리나라 대구에서도 초과사망의 40%정도만 코로나19가 원인으로 보 고됐다.초과사망의상당수가직접적인 코로나19 감염때문이아니라는얘기다. 이번연구에서팬데믹기간동안급성 심근경색으로입원한환자는그전보다 13.5%줄어든것으로나타났다.그만큼 환자들이병원에덜 온 것이다. 병원에 온 시점도 팬데믹전보다 늦은 경우가 많았다. 연구진은 “심혈관질환의높은 치명률을 감안하면, 치료가 늦어진게 사망을늘리는데기여했을가능성이있 다”고설명했다. 실제심근경색치료용 약물의사용비율이팬데믹전에는 60% 대였는데, 팬데믹기간엔 40~50%대에 머물렀다. 의료계에선코로나19에걸리지않았 어도간접적인영향을받아발생한초과 사망이적지않을거라고예상해왔다.이 번연구는이런예상을 뒷받침한다. 연 구진은“팬데믹기간동안급성심근경색 환자들의입원감소, 치료시간지연, 치 료약 사용감소 등이한국의초과사망 과밀접하게관련이있을것”이라고 밝 혔 다.급성심근경색같은심장질환은국 내사망 원인중 두 번 째 ( 2020년기준 ) 로많다. 단 ,이번연구는 특정병원환자들을 대상으로이 뤄 졌다는점에서한계가있 다. 논문은 대한의학회지18일자 온라 인 판 에실렸다. 임소형기자 경북대병원‘팬데믹기간환자분석’ 증상후병원도착3시간늦어지고 입원환자는 13.5%줄어들어 치료지연으로사망늘었을듯 통상적수준넘어서는초과사망 상당수코로나감염아닐가능성 “정치적중 립 관련교원연수를 한다 고요 ? 교사들이더 바짝얼 어 붙겠네 요.” 새 정부 출범 과교 육 감선거가이어지 면서 앞 으로교사들의자율적 활 동이더 어려 워 질것이 란 우려가나 오 고있다. 24일교 육 계에따르면최근 공 개된대 통 령 직인수위원회의국정과제이행계 획 서엔교원연수계 획 이 담겨 있다. 구체 적으로 ‘교원의정치적중 립 의 무 준수 를위해올해부터시도교 육청 주관으로 연수를실시하 겠 다’는내용이다.거기엔 ‘교 육공무 원의정치적중 립 의 무 준수 등 국가 공무 원 복무 관리 철 저’라는 주 문까지 붙 어있다. 이때문에 새 정부 들어수 업 중 발 언 이나교수행위에대해정치중 립 위 반 을 문제 삼 아 징 계하는 사 례 가 속 출 하는 것아니 냐 는우려가나온다. 서 울 한중 학교의사회교사는 “지 금 도 수 업 시간 에정치적인것에대해 말 하기조심 스러 운 데연수를진행하 겠 다는 공 문이내려 오 면교사 스스 로발 언 ,행동을사전검 열 하는일이더심해질것”이라고 내다 봤 다. ‘정치적중 립 ’이사실상 ‘전국교직원 노 동조 합 ( 전교조 ) ’을 겨냥 하고있다는분 석도 나온다. 윤 석 열 대통 령 은 대선후 보시 절 “사 람 이 먼 저가아니라 민 주 노 총 ,전교조만 먼 저”라 며 “학교에서제대 로 배 워 야 사회에나가 먹 고 살 수있는 데 민 주당과전교조가 반 대한다” 며 전 교조에대한 반 감을 드러냈 다. 이런기조는이번교 육 감선거에서도 고 스란 히이어지고있다.보수진영의서 울 조전 혁 ·경기임 태희 등 10개시도 교 육 감후보들이지 난 17일 ‘전교조교 육 아 웃 ’을 슬 로건으로내걸고정 책 연대를 약속한 게대표적이다. 조전 혁 후보는 이 날 기자회 견 에서도“교 육 의중 립 성을 지 키 도 록 한교 육 기 본법 에 벌칙 조 항 을 만들고시의회·교 육청 을통해 반드 시이 념편 향교 육 을근 절 할것”이라고 강 조 했다. 교사들사이에서는 처벌 만 강 조하기 이전에예 방 적교 육 원 칙 을만 드 는것이 더중요하다는의 견 이나온다. 대표적으로 독 일의‘보이 텔스바흐합 의’가 꼽힌 다. 중 립 을지 킨 다는이유로 정치교 육 을 무 조건 회 피 할 게아니라 ① 주입 식 교 육금 지 ② 논 쟁 하 되 다 양 한 입장이다 뤄 지는 투 명성보장 ③ 결 론 은 학생자율에 맡 기는수요자지향성등 3 대원 칙 을지 키 자는것이다.보이 텔스바 흐합 의는미국, 폴란드 , 러 시아등도 채 택 했다. 윤태석기자 여 름철 코로나19 재 유행과원 숭 이두 창 유입가능성까지제기 되 고있지만,정 작윤 석 열 정부의 방역 ·의료사 령탑 은여 전히 공 석이다.정호영보건 복 지부장관 후보자사 퇴 에다 6·1 지 방 선거일정까지 겹 치면서 복 지부는당분간장관없이일 해야할분위기다. 24일 복 지부는 조 규홍 제1 차 관과이 기일 제2 차 관이 긴 급회의를 주 재 하고 직원들의 공 직기 강 확 립 을당부했다. 전 날 밤 정후보자가지명 43일만에 사 퇴 한 데다, 당분간 장관 자리가 비어 있을 가능성을염두에 둔 조치다.인사 청 문회리 스 크를감안하면지 방 선거이 전후보자를지명하지않을 가능성,이 후 후보 지명과인사 청 문회일정등을 감안한것이다. 복 지부관계자는 “논 란 이 컸던 만큼 사 퇴 를예상했지만, 부 처 장관이있는것과없는건 큰차 이”라고 전했다. 감염병확 산 에촉각을 곤 두 세워 야하 는만큼 새 후보자도정후보자와같은 의료진 출 신이 될 가능성이높다. 정후 보자는경북대병원장시 절 코로나19에 잘 대 처 했다는이유로지명됐다.한 덕 수 국 무총 리는그간 윤 대통 령 에게코로나 19 대응을 위해보건·의료, 병원행정전 문가를추 천 한것으로 알 려졌다. 이때문에 새 후보자로 윤 도 흠 차 의 과대의 무 부 총 장과인요한 전 한국국 제보건의료 재단총재 등이거 론 된다. 윤 부 총 장은 세브란스 병원장과연 세 대의 료원장 출 신으로병원행정경험이풍부 하다. 세브란스 병원 외 국인진료소장을 지 낸 인전 총재 는 오랜 기간의료 봉 사 하 며 사회발전에 공헌 했다. 윤 대통 령 취 임 식 때국 민희 망대표 중 한 명으로 대통 령 내 외 와 단 상에올랐다.대통 령 직 인수위 산 하코로나19대응특위에서 활 동한정기석한 림 대성심병원호 흡 기내 과 교수, 복 지부 차 관을 역 임한 김강립 식품 의약 품 안전 처 장도 하마평에 오 르 내 린 다. 일각에선 윤 대통 령 의대표 공 약인연 금 개 혁 을 위해연 금 전문가인 유경준 국 민 의 힘 의원, 김 용하 순천 향대교수를 발 탁 할수있다는이야기도나온다. 그 러 나여유를부릴상 황 이아니다.미 국과유 럽 에서확 산되 는 오 미크 론 하위 변 이 BA .2.12.1이국내에서도조용히 퍼 지고있고,원 숭 이두 창 유입도시간문제 이기때문이다. 방역 당국은원 숭 이두 창 의감염위험은적지만,해 외 감염확 산 에 따라모니터 링 을 강화 했다.이상원 방 대 본역 학조사분석 단 장은“5월이후미국 과 유 럽 등 18개국에서감염사 례 가 다 수보고 되 고있다” 며 “국내발생에대비 해전국시·도검사확대도검 토 하고있 다”고설명했다. 류호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서울중구민주노총교 육장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악수를 하며인사 를하고있다. 이한호기자 ‘이념편향’표적된전교조$“교육감선거이후가두렵다” 尹정부‘교원정치중립의무’계획 보수교육감‘전교조아웃’반감 발언등문제삼아징계속출우려 40대여성이발 달 지체를 겪던 6 세 아 들과아 파트 에서 투 신해 숨 지는사건이 발생했다. 24일서 울 성동경 찰 서는전 날오 후 5 시 40분 쯤 성동구 행당동아 파트 에거 주하는 A씨 와아들 B군 이아 파트화단 에추 락 했다고 밝혔 다. 경 찰 은이들이 21 층 자 택 에서 극단 적선 택 을 한 것으 로보고있다. A씨 모자는추 락 직후아 파트 경비원에게발 견돼 병원으로이 송 됐지만 끝 내 숨 졌다. 성동구 청 등에따르면, B군 은정부가 운 영하는 ‘발 달 재활 서비 스 ’를 신 청 해 최근까지관내 및 관 외복 지관등에서 언 어,미술, 놀 이치료등을받은것으로 알 려졌다.다만 B군 은발 달 장 애 인으로등 록되 지않아장 애 인 복 지서비 스 는받지 않은것으로 파악 됐다. B군 가정은 특 별히경제적어려움은없었 던 것으로전 해졌다. 발 달 장 애 아동가 족 의비 극 은계속 되 고있다. 2020년 광 주에서는 발 달 장 애 가있는 20대아들을 돌 보 던 어머니가 자동 차 안에서유서를 남 기고 극단 적선 택 을했다.지 난 해2월서 울 서대문구에 선 50대여성이발 달 장 애 를 앓던 딸 과 함께극단 적선 택 을 시도했다가 혼 자 사망했고, 올해 3월엔경기시 흥 시에서 중증 발 달 장 애 인 20대 딸 을 살 해한 뒤 자신도 극단 적선 택 을하려고한여성이 재판 에넘 겨 지기도했다. 나광현기자 또발달장애가족의비극$ 40대엄마, 치료받던 6세아들과극단선택 복지장관후보사퇴^지방선거‘코앞’ 방역컨트롤타워공백길어질듯 인사청문회리스크등감안땐 선거전까지‘사령탑공석’불가피 의료진출신지명가능성높은듯 24일서울종로구창덕궁옥류천청의정에서전통방식의모내기가재현되고있다.창덕궁모내기는임금이궁궐주변에경작지를조성해직접농사를짓던 ‘친경례’의 의미를되새기기위한행사다. 최주연기자 창덕궁서전통방식모내기재현 윤 석 열 정부 첫 검 찰 고위간부인사 에서주요특수수사를지 휘 하는서 울 중 앙 지검4 차 장검사에발 탁 된고 형곤 차 장이과거‘성추문검사’사건당시수사 정보전 산 망에서 피 해여성사진을 무단 조회해 징 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석 열 정부가 징 계받은인사들을 잇 따 라요직에발 탁 하자,인사원 칙 으로내 세 운 공 정과 상 식 보다 ‘내사 람챙 기기’에 만 몰 두하고있다는비 판 이나온다. 24일 법 조계에 따르면, 고 차 장은 2013년 6월서 울 북부지검검사시 절 직 무 상의 무 위 반 으로 법무 부로부터 견책 처 분을받았다. 관보에따르면고 차 장 은 2012년11월성추문검사사건을 무 단 으로검색하고전자수사자료표를 열 람 한것이 징 계사유로적시 돼 있다. 고 차 장이조회한 ‘검사성추문사건’ 은 2012년서 울 동부지검에 파견 된검사 전모 씨 가수사 편 의제 공 을명 목 으로여 성 피 의자와검사실등에서유사성행위 및 성관계를 했 던 사건이다. 전 씨 는 재 판 에넘 겨 져1심에서 징역 2년을선고받 고 법 정구속됐다. ‘검사성추문 사건’이후검 찰 내부에 선검사와 수사관 30여명이수사기 록 을 무단열람 해 피 해여성사진을 외 부 로유 출 하는등 ‘2 차 가해’가발생했다. 고 차 장은 당시사진은 유 출 하지않았 지만, 사건검색과 자료 열람 으로 징 계 를 받았다. 법 조계에선검 찰 재 직시 절 성비위로 두 차례징 계성 처 분을 받았 던윤재순 대통 령 비서실 총무 비서관에 이어고 차 장의 징 계전 력 까지 알 려지자, 윤 석 열 정부의인사 철 학을질타하는 목 소리가이어지고있다. 윤 비서관은 1996년서 울남 부지 청재 직당시여직원에부적 절 한신체접촉으 로인사조치 처 분을받은데이어, 2012 년대검 찰청 정 책 기 획 과 재 직시 절 에도 회 식 자리에서여직원 볼 에입을 맞춰 감 찰본 부장경고 처 분을받았다. 앞 서‘미 투 운 동’을 촉발했 던 서지 현 검사의인사 파 일을 빼 내소지했 던 신동 원검사가 법무 부대 변 인에발 탁돼 논 란 이 되 기도했다. 김영훈기자 윤재순^신동원이어고형곤도징계전력 尹정부검찰‘내사람챙기기’인사논란 성추문피해자사진무단조회 2013년법무부서견책처분받아 <서울중앙지검4차장> 민주노총찾은 이정식고용부장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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