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D6 사회 “전수평가”vs “맞춤교육”$서울교육감후보기초학력해법제각각 “원숭이두창, 잠복기길어$공항통과후지역서발견가능성” 유럽과북미에이어중동에서도원숭 이두창 발생이확인되면서아시아유입 은 시간문제가 됐다.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해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 일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대응책을 논 의했다. 방역당국은해외입국자증상을면밀 히살피면서진단검사확대를준비한다 는방침이다.전문가들은해외에서원숭 이두창에감염돼입국한다면공항보다 는지역사회에서발견될가능성이더높 다고 보고있다. 방역당국, 전문가들이 설명한원숭이두창구별법과진단법등 을질의응답형식으로정리했다. 팚엖읂믾빦쿦숞쫂삲킺짪힒핂힣 Q. 공항에서 감염자를 어떻게 찾 아내나. “해외입국자들이제출하는건강상태 질문서에이미원숭이두창의주요증상 인발열,오한,두통,발진이나타나는지 를표시하게돼있다.” Q.증상이코로나19,감기나비슷한데 구별이되나. “가장 뚜렷하게구별되는 증상이발 진이다.발진은입국자가질문서에표시 하지않아도주로얼굴이나손, 발에나 타나기때문에검역관이눈으로봐도감 염의심자를가려낼수있다.” Q. 발진이생기는병이원숭이두창만 은아닌데. “그렇다. 알레르기로도 발진은 생긴 다. 그런데원숭이두창의발진은 색깔 있는 반점수준이아니라액체가 차 피 부가부풀어오르는수포 ( 물집 ) , 고름이 차는농포가나타난다.턱밑이나목옆 이부어오르는임파선비대 ( 림프절부 종 ) 가 함께생기기도 한다.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에3주안에머문적이있고발 진, 임파선비대가 나타난다면 감염을 의심할수있다.” 핓묻흫캏캫믾졂 1339 옪펾앋 Q.발생한나라가어디어디인가. “감염자가가장많은나라는영국 ( 24 일기준 56명 ) 이고, 스페인 ( 41명 ) , 포르 투갈 ( 37명 ) 이뒤를 잇는다. 아울러독 일과 네덜란드, 미국과 캐나다 등 유럽 과북미에주로퍼졌는데,아랍에미리트 ( UAE ) 에서도24일 ( 현지시간 ) 첫감염자 가나왔다.현재19개국에서237명감염 이확인됐다.” Q. 공항 검역을 통과하면 안심해 도되나. “아니다. 잠복기가최장 21일로길기 때문에공항에서감염이발견될확률보 단입국후일상생활에서확인될가능성 이더높다. 의심증상이나타나면즉시 질병관리청콜센터 ( 1339 ) 로알려야 한 다. 원숭이두창 증상을 파악하고신고 하는 방법을 동네병·의원에교육할 필 요도있다.” 쿦믏펂 옪빦 엊 PCR 옪멎칺 Q.진단은어떻게하나. “의심사례가 나오면질병청이코로 나19처럼PCR ( 유전자증폭 ) 검사를 하 게된다. 감염의심자의수포를 긁어내 거나피를뽑아얻은검체에원숭이두창 바 이러스유전자가있는지확인하는방 식이다.질병청은감염확 산 상 황 을대비 해전국 17개보건 환경연 구원에서도검 사할수있는체 계 를준비하고있다.” Q.증상이심하거나 위험 한가. “수두나사 람 두창 ( 천연 두 ) 과임상 양 상이비슷한데, 중증도는 사 람 두창, 원 숭이두창, 수두 순 으로높다. 감염된지 2 ~ 4주지나면대부 분 회복되지만,일부 는중증으로진 행 된다. 치 명률은3 ~ 1 0% 대로보고돼있다.원숭이두창 치료 제는 없 으나,사 람 두창 용 항 바 이러스제를 쓸 수있다.” Q.코로나19처럼 격 리하고 백 신을 맞 아야하나. “해외에서도 격 리 여 부나기간이공식 논의되진않 았 다. 다만 독일은 감염자 와접촉 자에게21일간자가 격 리를 권 고 했다.국내에사 람 두창 백 신3,5 0 2만명 분 이있지만,일반인 접 종이검 토 되고있 진않다. 덴마크 회사가개발한 원숭이 두창 백 신 ‘ 임 바넥 스 ( 미국명진네오스 ) ’ 는국내에 없 다.” 임소형기자 방역당국대응책첫논의 수포성발진^임파선비대증상동반 최장21일잠복,공항서확인어려워 치명률 3~10%대, 獨선 21일격리 코로나19 대유 행 기간 동안 심 화 한 학 생들의 학 력 저 하문제를어떻게해 결 할 것 인가. 6 월 1일서울시교육감 선거 의주요 쟁 점이다.출 마 한 7명의후보 모 두 ‘ 기 초학 력회복 ’ 을 공 약 으로 내 걸었 다.다만방법상차이는있다.보수후보 들은일제고사를, 진보 후보들은 학 생 맞춤 형교육강 화 를 각각 주장했다. 25일보수 측박 선영후보는기자회 견을열어“전수 평 가를 통해 학 생들의 현재를 파악하고 그 결 과에기반한 학 습컨 설 팅 을진 행 하 겠 다” 며 “ 평 가 결 과 도 학 생, 학 부 모 에게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 다. 조 전 혁 후보는한발더나아가 “ 학업 성 취 최 소 기준을 제시하고이를 만 족 하는 학 생만 승급 시 켜 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영 달 후보 역시 학 력 평 가 정례 화 를 약속 했다. 이들은 조희연 후보의교육감시절을 ‘잃 어 버린 8년’ 으로 규 정한뒤,이시기에 기 초학 력이 약화 했다는공 세 를퍼 붓 고 있다.기 초학 력회복을 위 해서는제대로 된진단이 우 선이고,이를 위 해 초 등 학 교 3 학년 과 중 학 교 1 학년 만 치 르 던 기 초 학 력 평 가를전 학년 으로확대하 겠 다는 방침이다. 전수 평 가란 표현을 썼 지만 사 실 상 ‘ 일제고사부활 ’ 이라는지적에대해서는 적 극 해명했다. 박 후보는“ 줄세우 기시 험 이아니라 각 자부 족 한점, 잘 하는점 을 깨닫 게하는시 험 ”이라고했고, 조 전 혁 후보도“ ( 일제고사부활이란 ) 우 려가 있다면인공지능 ( A I ) 등기 술 을이 용 한 진단 평 가 등 다 른 대안이얼 마든 지있 다”고강 조 했다. 조희연 후보는이런공 세 를진영논 리,이 념 공 세 라 깎 아내 렸 다. 조 후보도 이 날 기자회견을열어“서울의기 초학 력 미 달 률이들 쭉날쭉 한 경향 이있는데그 걸 일관되게진보 교육감 탓 으로 돌 리 는 것 은부당하다”고목 소 리를높 였 다. 조 후보는이어“교육감재 직 때기 초학 력 예산 을 8 6 억 원에서563 억 원 까 지 늘 렸 다”고 덧붙였 다. 조 후보는 공교육의질을 높이는 게 우 선이라고 말 한다. 그는 학습결 손 조 기 예 방을 위 해 초 등 학 교 2 학년 을 대 상으로 국어, 수 학 과목에 집중한 맞 춤 형 교육을 진 행 하고, 학습 중간 층 복원을 위 해교사들의 소 수 학 생 멘토 링 프로그 램 등을 강 화 하 겠 단 대책을 내 놨 다. 윤태석기자 새마 을 금 고 직 원이4 0억 원대 횡령 을 저 지 른 사건이발생해 경찰 이수사에나 섰 다. 고 객예치금 을 ‘돌 려 막 기 ’ 방식으 로 빼돌린직 원은 경찰 에자수했다. 25일한국일보 취 재를 종 합 하면, 서 울 송 파 경찰 서는 지난 달 29일 새마 을 금 고 직 원 5 0 대A 씨 를 특 정 경 제처 벌 법 상 횡령혐 의로입건해 조 사하고있다. 송 파구 새마 을 금 고본점에서3 0년넘 게 근무 한A 씨 는 2 00 5 년 부터지난해 까 지 총 16 년 에 걸쳐 고 객 들이 예금 과보 험 상 품 등으로가입한 돈 4 0억여 원을 빼 돌린혐 의를 받 는다. A 씨 는기 존 고 객 들이가입한상 품 만 기가다가오면신 규 가입자 예치금 으로 지 급 하는 ‘돌 려 막 기 ’ 방식을 사 용 했다. 경찰 과 새마 을 금 고는지 금까 지고 객 들 에게 변 제되지않은피해 금 액이11 억 원 에 달 하는 것 으로파악하고있다. A 씨 는최 근 공공기관과 금융권 ,사기 업 에서 횡령 사건이잇 따 라적발되자부 담 을 느끼 고 자수한 것 으로알려졌다. A 씨 는 빼돌린돈 을 생활비등으로 사 용 했으 며 ,상 급 자도 범행 에가 담 했다고 진 술 해, 해당 상 급 자역시입건해 조 사 하고있다. 뒤 늦 게 횡령 사 실 을파악한 새마 을 금 고는A 씨 를 직무 정지하고자체감사를 벌 이고있다. 새마 을 금 고관 계 자는“ 조 사 결 과에 따 라고발도검 토 하고있다” 며 “고 객 피해가 없 도 록 최선을다하 겠 다”고 말 했다. 김재현·나광현기자 이번엔새마을금고직원이횡령$ 16년간 40억원돌려막기 잇단횡령적발에부담느껴자수 “가담”언급된상급자도입건조사 기초학력저하가최대쟁점떠올라 박선영“전수평가통해실력파악” 조전혁“최소기준넘어야승급” 조희연“공교육질높이는게우선” “2 0년 을일해도, 한 달 을일해도 임 금 이 똑같 다. 평 생최 저 임 금 에서 벗 어 날 수가 없 다.” ( 코레일네트 웍 스 직 원 ) “2 0 2 0년마 사회자회사로전 환 이 됐는데3 년째 임 금 은동 결 됐고 퇴직 한인력의절반도 채용 하지않아동 료 들이하나 둘 떠 나고있다.” ( 한국 마 사회시설관리 직 원 ) 공공기관의자회사나 위탁 회사에 서일하는 노 동자들이 27일파 업 에 돌 입한다. 윤석 열정부출 범 후사 실 상의 ‘ 1 호 파 업’ 이다.이들은 문재인 정부의공공부문 비정 규직 의정 규 직 전 환 정책의당사자들이 었 다. 실 제로 위탁 회사에서자회사 직 원으로 신 분 이 바뀌 거나 바뀔예 정인 경우 도포함돼있다.그럼에도파 업 을 결 정한 것 은 정책의후 퇴 나 백 지 화 를 염려해서만은 아니다. 문재인정부 정책의한 계 로인해 달 라진게 없 거 나오히려더열악한 노 동 환경 에처 하게됐다는게이들의주장이다. 25일 민 주 노총 에 따 르면공공 운 수 노조 산 하 국 민 건강보 험 고 객 센 터지부·한국 마 사회지부, 철 도 노조 코레일네트 웍 스지부· 철 도고 객 센 터지부 소속 조합 원 3, 000여 명은 27 ~ 29일사 흘 간 1차 파 업 에 돌 입할 예 정이다. 이들 노조 는 “코로나19 로 불평 등이확대됐는데 새 정부국 정과제에서는 비정 규직 의 ‘ 비 ’ 자도 찾아 볼 수 없 다” 며△ 공공부문 무 기 계약직 의 정 규직화 △ 공공부문 비정 규직 임 금 차별 폐 지 및노 정교 섭 보장 등을 요구했다. 구의역 김 군 6주기인 2 8 일 구의역 9 - 4 승 강 장에서 윤석 열 대통 령 과의만 남 도 요청했다. 1, 000 명가 까운 조합 원이파 업 에 동 참 하는코레일네트 웍 스는역 무와 고 객 센터, KTX 공항리 무 진등의 업 무 를 담 당하는국 토 교통부 산 하기 타공공기관이다. 2 00 4 년철 도 민 영 화 의일 환 으로 설 립 된회사인데 2 0 년 가 까 이장기 근속 을한이들도최 저 임 금 수준인1 80 만 ~ 19 0 만원의 월 급 을 받 고있다. 직급 과 무 관하게 모 든직 원의임 금 을최 저 임 금 에 맞추 려 다보니하 위직급 기본 급 이상 위직 급 보다 높게책정되는 기형적인 구 조까 지유지되고있다.이런문제를 해 소 하기 위 해문재인정부 시절 모 회사정 규직 으로의전 환 이검 토 됐으 나 ‘ 생명안전 업무’ 가아니라는이유 로 배 제되기도했다. 최정아코레일네트 웍 스 철 도고 객 센터지부장은이 날 오전 민 주 노총 에서열 린‘ 공공 운 수 노조 비정 규노 동자현장증 언 대회 ’ 에서“동일 근속 대비임 금 의 80%까 지개선하 겠 다 는 노 사 합 의를했는데도회사 측 은 ‘ 기 획 재정부 예산운용 지침 ’ 에서인 건비인상을제한하고있다는이유 로 임 금 인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 했다. 마 사회자회사인 마 사회시설관리 는 2 0 2 0년 1 월 비정 규직 전 환 정책 의일 환 으로설 립 된회사다. 과거에 는 경쟁 입 찰 방식으로가장 낮 은인 건비를 제시하는 용 역 업 체가 사 업 을 따 내는식이 었 다.이로인한이 른 바 ‘ 중간 착취’ 가 낮 은 임 금 의 원인 이라는 지적이제기돼자회사를 만 들어수의 계약 을 체 결 하도 록 했다. 하지만 경쟁 입 찰 때적 용 하 던낙찰 률을 기준으로 인건비를 책정하면 서임 금 인상이전 혀 이 뤄 지지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윤경호 마 사회지 부 과 천 지회시설 분 회부지회장은 “원청 정 규직 인건비는 2 0 2 0년 부 터 올 해 까 지 매년 인상됐으나 자회 사 위탁 비는 동 결 됐다” 며 “ 낮 은임 금 으로인력이 충 원되지않아당 직 이 돌 아가지 못 할정도의상 황 ”이라고 말 했다. 국 민 건강보 험 고 객 센터상 담 사들 의 경우 는지난해 세 차례파 업 을통 해건보 소속 기관설 립 을통한정 규 직 전 환 이확정됐다. 하지만이후 7 개 월째 후 속 논의가 진전되지않고 고 용승계여 부도 불 투명한상태다. 유환구기자 ☞ 1면’오미크론發인구쇼크’에서계속 이는 분 기기준 인구 자 연 감 소 폭이 가장 컸던 지난해4 분 기 ( 3만153명 ) 를 넘 어선 것 은물 론 ,처음으로인구가자 연 감 소 했 던 2 0 2 0년연 간감 소 폭 ( 3만2,611명 ) 보다더 크 다.가임 여 성1명이 낳 을 것 으로 예 상하는 ‘합계 출 산율’ 은 0 . 8 6명 까 지 떨 어 졌다.지난해1 분 기 0 . 88 명보다 0 . 0 2명더 낮 은수준이다.지난해 연 간 합계 출 산율 이 0 . 8 1명이 었 다는점을고려하면,2 ~ 4 분 기상 황 에 따 라 합계 출 산율 이 0 .7명대로 떨 어질가능성도제기된다.출 산‘ 선 행 지 표 ’ 로 꼽 히는 혼 인건수도1 분 기전 년 대비 5.5 % ( 2,637건 ) 줄 어드는등,출 산율 반전 가능성이 크 지는않다. 4 월 한 달 간인구이동은 4 8 만3, 000 명을기 록 하 며 4 월 기준 1974 년 ( 4 8 만 명 ) 이후 최 저치 를 기 록 했다. 고 령화 에 따 라 상대적으로 이동률이 낮 은 5 0 대 이상인구 비중이 늘 어나고, 최 근 부동 산 거 래 가 둔화 한 것 이인구이동 감 소 에영 향 을미 친것 으로 분석 된다. 혼인건수도감소추세, 출산율반전힘들듯 < 쫂쿦쫂슲 > < 힒쫂쫂슲 > 코로나19에이어인수공통감염병 ‘원숭이두창’이세계적으로확산하는가운데25일인천국제공항제1여객터미널출국장에서여행객들이해외감염병신고센터앞을지나고있다. 영종도=연합뉴스 “20년장기근속해도최저임금 새정부, 비정규직대책내놔야” 公기관자회사근로자 3000여명 내일부터사흘간 1차파업돌입 “중간착취없애려자회사설립 3년째임금동결^충원도뒷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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