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27일(금) ~ 6월 2일(목) A2 종합 10,000,000대의기아차가미국을질주했 다. 1993년첫시장진출이후29년만에브 랜드누적판매량1,000만대를달성한것이 다.한국을넘어명실상부한글로벌자동차 회사로거듭난기아는내연기관시대의화 려한유산을무기로미래전기차시대의주 인공이되기위해도약중이다. 22일기아미국판매법인에따르면기아의 지난 4월까지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은 총 1,000만4,255대를기록했다.1993년처음으 로미국에진출한지약29년만에역사적인 1,000만대판매금자탑을세운것이다.윤승 규기아북미권역및미국판매법인본부장은 “1,000만대판매라는브랜드의자랑스러운 역사를달성하는데도움을준고객들께감 사인사를전한다”며“앞으로도기아는지속 가능한모빌리티리더십을확장하기위해최 선을다할것”이라고밝혔다. ■1993년의 스포티지, 2022년의 텔 루라이드 1993년기아가처음문을두드린미국자 동차시장은지금처럼세계주요브랜드들 의최고격전지였다.당시변방에지나지않 았던한국의기아가미국에진출하면서내 놓은첫차량이바로지금까지성공스토리 를이어가고있는스포티지다. 당시까지자동차시장에없었던도심형스 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탄생한스포티 지는선풍적인인기를끌었고최근5세대모 델까지나오는등기아브랜드성장의중심축 이됐다.실제지난4월기아미국판매차량중 가장많이팔린모델도1만1,380대를기록한 스포티지다. 스포티지의성공은다른모델들로전파됐 다.대표적인차량이기함SUV텔루라이드 다. 2019년 북미 전략 모델로 출시된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기아라는브랜드가미 국에서재평가받는데가장큰기여를했다. 한국브랜드사상처음으로미국유력자동 차전문지모터트렌드가꼽은‘올해의SUV ’에선정됐을뿐만아니라출시4년차를맞 은올해에도지난4월8,233대가판매되면 서지속적인인기를끌고있다.특히최근페 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큰주목을받았다. ■미국시장성공신화만든조지아공장 기아인기자동차모델들의탄생배경에는 현지생산시설로주요거점이된조지아공 장이있다.기아가2008년글로벌금융위기 에도불구하고공격적으로건립했던조지아 공장은이제미국시장공략의핵심기지로 자리잡았다. 조지아 공장은 2009년 11월 본격적으로 가동돼첫해에만약1만5,000대를출고했 고 2013년 누적 생산 100만대, 2019년에 는 300만대를 돌파했다. 현재는 텔루라이 드와쏘렌토,옵티마등주요모델들을연간 약40만대생산하고있다.이과정에서기아 는북미시장에서안정적인공급체계를확 보했고관세등의비용을절감해글로벌완 성차 메이커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는평가를받는다. 최근에는미국시장에서기아SUV모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조지아 공장의 위상이 한층높아졌다.조지아공장에서기아의미 국전용대형SUV모델인텔루라이드가전 량생산되기때문이다. ■테슬라위협하는전기차강자로진화중 기아의전기차시대는미래가아니라이미 다가온현재이기도하다. 글로벌금융정보 전문업체 익스피리언에 따르면 기아는 지 난 1분기미국전기차시장에서테슬라다 음인2위를차지했다.총8,824대를판매했 는데 이는 포드, GM, 폭스바겐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친 기록이다. 지난 2 월출시한브랜드첫전용전기차EV6의폭 발적인기와함께전기 SUV 니로EV가판 매량호조를보인덕분이다. 현대자동차(6,964대)와함께그룹사로범 위를넓히면 1만 5,414대를판매했는데도 요타, 혼다, 닛산등전통적인미국자동차 시장강자들와격차를벌린데큰의미가있 다.내연기관자동차로는공략하지못한일 본자동차회사들의아성을전기차시대에 서넘어설것으로기대되기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에드먼즈닷컴 의제시카캘드웰상무는“기아는과거미 국에서품질을검증받는데그쳤지만이제 는미국전기차시장을선도하는기업으로 부상했다”고평가했다. 이경운기자 미국을누벼온기아…‘10,000,000’대금자탑 미 누적 판매 1,000만 대 달성 93년 진출 29년만에 역사적 성과 주목 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EV6 앞세워 전기차 시대 주역으로 기아의미국시장진출역사를함께달려온첫판매모델스포티지(왼쪽부터)와최신5세대스포티지, 기아의플래그십SUV텔루라이드. <기아제공> 기아가2009년설립해미국현지생산의첨병이된조지아공장전경. <기아제공> 기아의역사적1,000만대판매차량은브 랜드의기술력이집약된첫전용전기자동 차EV6다. EV6를필두로전기차시장을공 략하고있는기아는내년대형전기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EV9 출시를계획하는 등전기차시대로의전환을서두르고있다. 22일기아미국판매법인에따르면브랜드 의역사적1,000만대차량구매고객은조나 단카스테네다와몬티차론퐁으로두사람 은 EV6를 선택했다. 캘리포니아주 헤멧에 사는두사람은지난해약혼한커플로붉은 색의 EV6 GT-Line 모델을 구매했다. 기아 와만난조나단씨는“약혼녀가소울을, 어 머니가 옵티마를 몰았기 때문에 기아와 인 연이깊다”며“테스트드라이빙을해봤는데 EV6의성능이탁월해구매를결정하게됐다 ”고설명했다.램스와다저스,레이커스를사 랑하는두사람은앞으로EV6를타고프로 스포츠경기장관람을자주갈예정이다. 이 에맞춰기아는최근파트너십을맺은기아 포럼과NBA경기관람이벤트에두사람을 초대할예정이다. 또한기아는두사람이선 택한자선단체에1만달러씩기부하고1,000 만대판매차량은따로매입해전시한다. 지난2월출시된EV6는기아1,000만번째 고객은물론다수미국인들에게큰인기를 끌고있다.기아가2026년까지세계시장에 11종의순수전기차모델을출시하겠다는‘ 플랜S’전략을추진하면서처음내놓은모 델로서외부디자인은물론실내공간과주 행성능, 효율성까지모두호평을받은결과 다.먼저빼어난외관덕분에EV6는세계에 서권위있는‘2022레드닷어워드’전기차 부문가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수상 했다. 레드닷어워드는세계 3대디자인상 중하나로평가받는다. 혁신적인배터리성능도EV6의큰장점중 하나다. 77.4kWh급 배터리를 갖춘 윈드와 GT-Line 트림 기준으로 환경보호청(EPA) 인증 주행거리가 310마일에 달한다. 이는 LA에서라스베가스까지거리270마일을추 가충전없이갈수있는사양으로샌디에고 까지는왕복도할수있다.또한고속충전기 를사용하면80%까지18분만에충전할수 있고 5분이면 60마일 주행 충전이 가능해 효율성도매우뛰어나다. 이경운기자 1,000만번째 판매 차량은 기아의 현재와 미래 담긴 ‘EV6’ 구매 고객“시승 경험 탁월해 선택” 내년 출시 앞둔 EV9 기대감도 커져 기아의 1,000만 번째 차량 구입 고객인 조나단 카스테네다(오 른쪽)과몬티차 론퐁 커플이 구 매차량 EV6 옆 에서 기념사진 을찍고있다. <기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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