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31일 (화요일) 종합 A2 10,000,000대의 기아 차가 미국을 질 주했다. 1993년첫시장진출이후29년 만에 브랜드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한것이다. 한국을넘어명실상부한 글로벌자동차회사로거듭난기아는내 연기관시대의화려한유산을무기로미 래전기차시대의주인공이되기위해도 약중이다. 22일 기아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기 아의지난4월까지미국시장누적판매 량은 총 1,000만4,255대를 기록했다. 1993년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한지 약 29년만에역사적인1,000만대판매금 자탑을 세운 것이다. 윤승규 기아 북미 권역및미국판매법인본부장은“1,000 만대판매라는브랜드의자랑스러운역 사를달성하는데도움을준고객들께감 사인사를전한다”며“앞으로도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리더십을 확장하 기위해최선을다할것”이라고밝혔다. ■1993년스포티지, 2022년텔루라이드 1993년기아가처음문을두드린미국 자동차시장은지금처럼세계주요브랜 드들의최고격전지였다.당시변방에지 나지않았던한국의기아가미국에진출 하면서내놓은첫차량이바로지금까지 성공스토리를이어가고있는스포티지 다.당시까지자동차시장에없었던도심 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탄생 한스포티지는선풍적인인기를끌었고 최근 5세대모델까지나오는등기아브 랜드성장의중심축이됐다.지난4월기 아미국판매차량중가장많이팔린모 델도스포티지다.스포티지의성공은다 른 모델들로 전파됐다. 2019년 북미 전 략모델로출시된대형SUV텔루라이드 는기아라는브랜드가미국에서재평가 받는데가장큰기여를했다. 한국브랜 드 사상 처음으로 미국 유력 자동차 전 문지모터트렌드가꼽은‘올해의SUV’ 에선정됐을뿐만아니라출시 4년차를 맞은올해에도지난4월8,233대가판매 되면서지속적인인기를끌고있다. . ■미국시장성공신화만든조지아공장 기아인기자동차모델들의탄생배경 에는 현지 생산 시설로 주요 거점이 된 조지아공장이있다. 기아가 2008년글 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으 로건립했던조지아공장은이제미국시 장공략의핵심기지로자리잡았다. 조지아공장은 2009년 11월본격적으 로 가동돼 첫 해에만 약 1만5,000대를 출고했고 2013년 누적 생산 100만대, 2019년에는 300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는 텔루라이드와 쏘렌토, 옵티마 등 주 요 모델들을 연간 약 40만대 생산하고 있다.이과정에서기아는북미시장에서 안정적인공급체계를확보했고관세등 의비용을절감해글로벌완성차메이커 로도약하는발판을마련했다는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미국시장에서기아 SUV 모 델의인기가높아지면서조지아공장의 위상이한층높아졌다.조지아공장에서 기아의미국전용대형SUV모델인텔루 라이드가전량생산되기때문이다. ■테슬라위협하는전기차강자로진화중 기아의 전기차 시대는 미래가 아니라 이미 다가온 현재이기도 하다. 글로벌 금융정보 전문업체 익스피리언에 따르 면기아는지난 1분기미국전기차시장 에서테슬라다음인2위를차지했다. 총 8,824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포드, GM, 폭스바겐등유수의글로벌브랜드들을 제친기록이다. 지난 2월출시한브랜드 첫전용전기차EV6의폭발적인기와함 께전기 SUV 니로EV가판매량호조를 보인덕분이다. 현대자동차(6,964대)와함께그룹사로 범위를 넓히면 1만 5,414대를 판매했는 데도요타, 혼다, 닛산등전통적인미국 자동차시장강자들와격차를벌린데큰 의미가있다. 내연기관자동차로는공략 하지못한일본자동차회사들의아성을 전기차 시대에서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 기때문이다. 이경운기자 미국을 누벼온 기아… ‘1천만’대 금자탑 미 누적 판매 1,000만 대 달성 93년 진출 29년만에 역사적 성과 주목 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EV6 앞세워 전기차 시대 주역으로 기아의미국시장진출역사를함께달려온첫판매모델스포티지(왼쪽부터)와최신5세대스포티지, 기아의플래그십SUV텔루라이드. <기아제공> 기아가2009년설립해미국현지생산의첨병이된조지아공장전경. <기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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