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5월 31일 (화요일) B3 부동산 ◇내집마련꿈포기할수없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불 투명성에도불구하고미국인들의내 집마련에대한열망은꺾이지않았 다. 미국인 중 약 83%는 주택 구입 을 최고의 우선순위로 꼽았는데 지 난 4년간 이 같은 비율은 비슷한 수 준을유지하고있다. 향후 12개월내 에 주택 구입 계획이 있는 냐는 질 문에는 응답자의 10%가‘그렇다’고 답했다. 약 2,600만명에해당하는미국인 이올해내집마련에나서겠다는계 획이지만최근5년간연평균주택거 래량이500만~ 600만채인점을감 안하면 올해도 주택 구입 열기가 쉽 게 사그라 들기 힘들 전망이다. 이미 약 85%에 달하는 미국인이 현재 주 택 가격이 과대평가된 점과 주택 매 물량이 2019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등 현재 주택 시장 상황을 우려하고있는것으로도조사됐다. 홀든 루이스 너드월렛 주택 및 모 기지부문연구원은“올해도바이어 숫자가 셀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여 주택 구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라 며“작년 주택 시장을 돌아보면 실 패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 전했던 바이어들이 내 집을 장만했 던 사례를 참고하면 좋겠다”라고 조 언했다. ◇ 내 주택 구입 능력 작년보다 나아졌다 미국인 중 약 34%는 자신의 주 택구입상황이작년보다나아질것 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대부분 작년 보다 개인 경제 사정이 나아진 점을 이유로 들었는데‘모아둔 주택 구입 자금이 충분해서’라는 답변이 46% 로가장많았다. 약 40%는‘올해소 득이 증가해서’라고 답했고‘크레딧 기록이개선됐기때문’이라는답변도 약 32%였다. 세대별로는 밀레니엄 세대 중 올해 주택 구입 상황이 나 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45%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남성중자신의주 택 구입 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 는비율이여성보다높았다. 반대로올해 주택구입여건을 부 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약 25%에 해당하는 미국인은 작년 에 비해 올해 주택 구입 사정이 더 힘들어질 것으로 봤는데 절반이 넘 는 응답자가‘집값이 너무 올랐기 때문’ (54%)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이 밖에도‘전반적인 경제 사정 악 화’ (45%)와‘모기지이자율상승전 망’ (31%)으로 인해 올해 주택 구입 여건이 불리해질 것으로 보는 미국 인이많았다. ◇ 작년 바이어 3분 2 주택 구입 실패 지난해 주택 시장은‘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아마존 정글을 연상케 할 정도로바이어간구입경쟁이극에 달했다. 전액 현금 구매인‘캐시 오 퍼’가주택시장을지배한가운데크 레딧 점수와 소득이 높아도 다운페 이먼트 비율이 낮은 바이어는 구입 경쟁에서맥을못추는사례가속출 했다. 그 결과 주택 구입에 실패한 바이어들이 성공한 바이어 숫자를 크게앞질렀다. 지난해 초부터 수백만 명에 달하 는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에 도전한 가운데 3분의 2에해당하는약 66% 는 결국 연말까지 내 집을 장만하지 못한것으로조사됐다. 하지만이같 은조사결과를뒤집어보면바이어 3명 중 1명꼴인 약 34%는 내 집 마 련의꿈을이뤘다는것으로주택구 입희망의끈을쉽게놓을필요는없 겠다. 지난해초주택구입계획을세웠 지만이루지못한바이어중에는코 로나팬데믹에의한영향이가장컸 다. 작년주택구입에실패한바이어 중 약 35%가 코로나 팬데믹과 그로 인한 영향으로 주택 구입을 연기하 거나 취소했다고 답했다. 약 25%는 주택 구입을 위한 오퍼를 제출했지 만 경쟁에 밀려 실패했고 약 25%는 조건에맞는집을찾지못해구입계 획을취소한것으로조사됐다. 이밖 에도‘올해 주택 구입 사정이 나아 질것으로기대돼’ ,‘구입가능한가 격대의집을찾지못해’ ,‘모기지대 출을받지못해’ 등의이유로지난해 많은바이어들이내집마련의꿈을 접어야했다. ◇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주 택보유자많아 집을 팔고 싶어 하는 주택 보유자 가 절반이 넘지만 선뜻 집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주택 시장에 나온 매물이 턱없이 부족해 보유 주 택을팔아도이사갈집을구하기힘 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주택 매물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2019년대비56%나줄어들었 다. 집을 내놓기를 꺼리는 주택 보유 자가 많아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은 당분간계속될것으로전망된다. 조사에서 주택 보유자 중 약 42% 는 현재 집을 팔 계획이 없다고 밝 혔다. 나머지 58%의주택보유자중 대부분은 집을 팔고 싶지만 여러 가 지 사정상 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내놓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는역시‘이사갈집을찾지못할것 에 대한 우려’ (40%)였다. 이 외에도 ‘새 집 구입 부담이 너무 높아져서’ (35%),‘코로나팬데믹때문에’ (31%), ‘경제전망이불투명해서’ (29%),‘주 택 판매 비용 부담 때문에’ (27%), ‘주택판매준비과정이까다로워서’ (21%),‘소득이불안정해서’ (16%) 등 의 이유로 집을 쉽게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주택보유자들은밝혔다. ◇무주택자중대부분은다운페 이먼트부족호소 무주택자중약 16%, 주택보유자 중 약 37%는 현재 주택 구입 계획 이없다고밝혔다. 나머지응답자대 부분은주택구입계획을가지고있 지만막상주택구입에나서지못하 는것으로나타났다. 주택구입에나 서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주택자 와 주택 보유자 간에 큰 차이를 보 였다. 집을 사고 싶어 하는 무주택자들 이 주택 구입 시 가장 큰 장애물로 여기는것은다운페이먼트였다. 다운 페이먼트가 부족해 주택 구입에 나 서지 못한다는 답변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소득이낮아서’ (34%), ‘크레딧기록이나빠서’ (32%) 등주 로 개인 재정적인 원인으로 주택 구 입을 미루고 있었다. 반면 주택 보유 자의 경우 매물 부족, 현재 경제 상 황, 코로나 팬데믹, 과열 경쟁 등을 새집장만을가로막는장애물로여 기고있었다. <준최객원기자> Thursday, March 10, 2022 G 구입여건최악에도10명중8명“내집장만우선순위” 내집장만을우선순위로꼽는미국인이여전히많은것으로조사됐다. <준최객원기자> 지난해 주택 시장에 뛰어든 바이어들은 대부분 최악의 해를 보냈다.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주택 구입에 실패한 바이어가 성공한 바이어 보다 훨씬 많았던 해다. 올해도 주택 시장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 로 보이지는 않지만 내 집 마련에 대한 바이어의 기대감만큼은 작년 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개인 재정 정보 업체 ‘너드 월렛’(Nerdwallet)이 여론 조사 기관 해리스 폴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미국인 대다수는 힘든 주택 구입 여건에 불구하고 내 집 장만을여전히최고우선순위로꼽았다. 주택을구입하려면올해역시 ‘7전8기’의의지가필요할것으로보인다. <준최객원기자> ‘작년보다주택구입능력나아질것’크게늘어 ‘7전8기’ 의지있어야내집마련할수있어 ◇내집마련꿈포기할수없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불 투명성에도불구하고미국인들의내 집마련에대한열망은꺾이지않았 다. 미국인 중 약 83%는 주택 구입 을 최고의 우선순위로 꼽았는데 지 난 4년간 이 같은 비율은 비슷한 수 준을유지하고있다. 향후 12개월내 에 주택 구입 계획이 있는 냐는 질 문에는 응답자의 10%가‘그렇다’고 답했다. 약 2,600만명에해당하는미국인 이올해내집마련에나서겠다는계 획이지만최근5년간연평균주택거 래량이500만~ 600만채인점을감 안하면 올해도 주택 구입 열기가 쉽 게 사그라 들기 힘들 전망이다. 이미 약 85%에 달하는 미국인이 현재 주 2019 . ” 던 사례를 참고하면 좋겠다”라고 조 언했다. ◇ 내 주택 구입 능력 작년보다 나아졌다 미국인 중 약 34%는 자신의 주 택구입상황이작년보다나아질것 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대부분 작년 보다 개인 경제 사정이 나아진 점을 이유로 들었는데‘모아둔 주택 구입 자금이 충분해서’라는 답변이 46% 로가장많았다. 약 40%는‘올해소 득이 증가해서’라고 답했고‘크레딧 기록이개선됐기때문’이라는답변도 약 32%였다. 세대별로는 밀레니엄 세대 중 올해 주택 구입 상황이 나 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45%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남성중자신의주 택 구입 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 는비율이여성보다높았다. 반대로올해 주택구입여건을 부 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25% ‘ ’ ( ) . ◇ 작년 바이어 3분 2 주택 구입 실패 지난해 주택 시장은‘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아마존 정글을 연상케 할 정도로바이어간구입경쟁이극에 달했다. 전액 현금 구매인‘캐시 오 퍼’가주택시장을지배한가운데크 레딧 점수와 소득이 높아도 다운페 . . 3명 중 1명꼴인 약 34%는 내 집 마 련의꿈을이뤘다는것으로주택구 입희망의끈을쉽게놓을필요는없 겠다. 지난해초주택구입계획을세웠 지만이루지못한바이어중에는코 로나팬데믹에의한영향이가장컸 다. 작년주택구입에실패한바이어 중 약 35%가 코로나 팬데믹과 그로 인한 영향으로 주택 구입을 연기하 거나 취소했다고 답했다. 약 25%는 주택 구입을 위한 오퍼를 제출했지 만 경쟁에 밀려 실패했고 약 25%는 조건에맞는집을찾지못해구입계 획을취소한것으로조사됐다. 이밖 에도‘올해 주택 구입 사정이 나아 질것으로기대돼’ ,‘구입가능한가 격대의집을찾지못해’ ,‘모기지대 출을받지못해’ 등의이유로지난해 많은바이어들이내집마련의꿈을 접어야했다. ◇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주 택보유자많아 집을 팔고 싶어 하는 주택 보유자 가 절반이 넘지만 선뜻 집을 내놓지 . . . 42 혔다. 나머지 58%의주택보유자중 대부분은 집을 팔고 싶지만 여러 가 지 사정상 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내놓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는역시‘이사갈집을찾지못할것 에 대한 우려’ (40%)였다. 이 외에도 ‘새 집 구입 부담이 너무 높아져서’ (35%),‘코로나팬데믹때문에’ (31%), ‘경제전망이불투명해서’ (29%),‘주 택 판매 비용 부담 때문에’ (27%), ‘주택판매준비과정이까다로워서’ (21%),‘소득이불안 해서’ (16%) 등 의 이유로 집을 쉽게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주택보유자들은밝혔다. ◇무주택자중대부분은다운페 이먼트부족호소 무주택자중약 16%, 주택보유자 37% . . . 페이먼트가 부족해 주택 구입에 나 서지 못한다는 답변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소득이낮아서’ (34%), ‘크레딧기록이나빠서’ (32%) 등주 로 개인 재정적인 원인으로 주택 구 입을 미루고 있었다. 반면 주택 보유 자의 경우 매물 부족, 현재 경제 상 황, 코로나 팬데믹, 과열 경쟁 등을 새집장만을가로막는장애물로여 기고있었다. <준최객원기자> 구입여건최악에도10명중8명“내집장만우선순위” 내집장만을우선순위로꼽는미국인이여전히많은것으로조사됐다. <준최객원기자> 지난해 주택 시장에 뛰어든 바이어들은 대부분 최악의 해를 보냈다.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주택 구입에 실패한 바이어가 성공한 바이어 보다 훨씬 많았던 해다. 올해도 주택 시장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 로 보이지는 않지만 내 집 마련에 대한 바이어의 기대감만큼은 작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개인 재정 정보 업체 ‘너드 월렛’(Nerdwallet)이 여론 조사 기관 해리스 폴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미국인 대다수는 힘든 주택 구입 여건에 불구하고 내 집 장만을여전히최고우선순위로꼽았다. 주택을구입하려면올해역시 ‘7전8기’의의지가필요할것으로보인다. <준최객원기자> ‘작년보다주택구입능력나아질것’크게늘어 ‘7전8기’ 의지있어야내집마련할수있어 빠르고 정확한 뉴스 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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