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3일(금) ~ 6월 9일(목) 현존하는가장오래된한옥성당 강화성당은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옥성당으로 1900년궁궐도편수가지은것으로전해진다.옛목재로단 장된성당내부와중층한옥위에십자가가세워진모습이 인상적이다.성당에는외삼문과내삼문,대형종이있고성 당뒷편에한옥으로지은사제관이있다. 대한성공회강화성당은용흥궁공원에서바라보면자태 가더욱멋스럽다. 용흥궁공원은강화의직물산업을이끈 심도직물공장이있던터로공원한편에옛굴뚝과직조기 가전시돼있으며주변에목화나무가심어져있다. 공원에 는강화3.1독립만세기념비가있다.용흥궁공원옆의용흥 궁은조선철종이왕위에오르기전까지거주했던가옥이 다. 한옥성당너머, 강화산성동문일대에는강화의옛동네 모습이고스란히남아있다.작은책방,미용실,추억의빵집 등을옛모습그대로만날수있다.원도심걷기여행은이화 견직담장길, 방직공장에서카페로변신한조양방직등으 로연결된다. 성질급한밴댕이가제철, 선수포구 5월말이면강화도는밴댕이가제철이다.화도면선수포구 는밴댕이포구로명성높다. 어판장에는싱싱한활어들도 넘쳐나는데 포구에 들어서는 사람마다 일단 밴댕이부터 찾는다. 주말이되면제철밴댕이를맛보려고 줄을서서 기다리기까지한다. 밴댕이 4월말부터잡히기시작해 7월 산란기에접어들기전이살이바짝오를때다.그이후로는 ‘성질급한’밴댕이를여간해서는회로맛보기힘들다. 밴댕이는회외에도구이로먹고, 무침으로탕으로먹는 다.살이연하고부드러워회로먹는게가장맛있으며기름 기가많아맛도고소하고질리지않는다.고소한맛덕분에 ‘집나간며느리는전어와밴댕이가불러들인다’는말이 있을정도다. 선수포구남쪽은일몰로유명한청정갯벌인 장화리해변길로고즈넉하게이어진다. 강화도는유네스코세계유산을간직한고장이다.강화고 인돌은대표유적인강화지석묘를비롯해70기가유네스코 세계유산에등재됐다. 하점면부근리의강화지석묘는남 한에서는가장큰규모의고인돌로길이6.4m에총무게가 75톤에달한다.선사시대고인돌은부근리외에오상리,고 천리일대에흩어져있으며강화나들길제17코스인고인 돌탐방길로연결된다. 서진여행칼럼니스트 A9 원도심거닐고, 밴댕이맛보고 늦봄의강화도 강화산성동문. 늦봄의 강화도는 걷고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원도 심 따라 산책을 즐기기에 좋으며, 제철 생선인 밴댕 이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강화도는 최근 강화읍 원도심 걷기 여행이 인기다. 강화도의 세월을 간직한 건축물들은 읍내 곳곳에 남 아 있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원도심 여행의 대표 건축물 이다. 성당은 100년 세월을 넘어선 중층 한옥성당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원도심책방. 강화지석묘고인돌. 교통: 서울에서 강화행 버스편을 이용해 강 화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터미널에서 원도심 까지는걸어서이동이가능하다.선수포구까지 는군내버스가다닌다. 음식: 강화도 주민들은 밴댕이를 김치에 싸 서먹거나강화도순무에얹어먹는다. 담백함 이매운맛과어우러져밥한공기는후딱해치 우게된다. 밴댕이나는철에는선수포구에병 어도얼굴을내민다. 기타: 강화도 동쪽 용두돈대는 강화해협을 지켜낸요새중한곳으로용머리처럼바다를 향해돌출된암반위에세워진모습이독특하 다.용두돈대는병인양요와신미양요때치열한 포격전이전개됐던곳으로해안언덕을따라솔 숲산책로가조성돼있다. 여행메모 용두돈대. 용흥궁. 선수포구. 밴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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