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4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금 리 인상에 따라 오르던 모기지 이자율 이3주연속하락세로돌아섰다.비싼집 값과높은금리탓에모기지수요가급 감한 것이 원인인데 부동산 시장 둔화 신호로 해석되면서 주택 가격 하락을 불러올것으로전망된다. 2일국책모기지전문기관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 는 5.09%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5.1% 에서0.01%포인트소폭하락한것이다. 주목할점은모기지이자율이지난5월 중순이후 3주연속하락세를기록하고 있다는것이다. 특히 5월 셋째주에는 30년 모기지 이 자율이전주대비0.15%포인트나떨어 지면서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모기지 이 자율은지난해말3.11%와비교하면약 2%오른것이라여전히매우높은수준 이다. 연초부터 빠르게 오르던 모기지 금 리가 최근 하락 전환한 것은 수요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기지은행협회 (MBA)에따르면 5월셋째주모기지재 모기지 금리 3주 연속↓… 집값 둔화되나 프레디맥집계기준 30년모기지이자율 5.09% 수요급감때문… “주택시장하락시그널” 주목 융자신청은전주대비2%감소했고전 년동기대비 75%급감했다. 주택구입 을위한신규모기지신청건수도1년전 보다16%감소했다. 단기간 이자율이 너무 올라가자 집을 사기 위해 모기지 서비스를 활용하는 은행 고객들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결 과적으로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이익을 조금줄이더라도고객들을유치하기위 해이자율을낮추게된것이다. 시장에서는 모기지 이자율 하락이 전 체 부동산 시장 둔화의 전조라는 해석 도나오기시작했다. 팬데믹기간주택가격이너무비싸진 데다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기도 힘든 상황에서 수요 가 앞으로 더 줄어들 게 확실시돼 결국 집값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 트는“모기지 금리는 조금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잠재적주택구매자는줄어들고부동산 공급은늘어나타이트했던주택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 다. 부동산시장에서는주택가격하락조 짐이 다른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레 드핀에따르면지난달기준부동산중개 업자가시장에새로운매물을내놓았을 때 경쟁 입찰이 발생할 확률은 61%로 전년동기67%대비6%포인트줄어들 었다. 이는부동산을사려고하는사람들이 줄었다는의미로주택시장이침체할수 있는시그널로읽힌다. 데릴 페어웨더 레드핀 수석이코노미 스트는“일부 판매자들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높은 폭으로 가격을 낮춰 부 동산을시장에내놓고있다”며“수요가 더 떨어지기 전에 구매자를 찾기 위해 서두르고있는것”이라고설명했다. <이경운기자> 모기지 이자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면서 부동산 시장둔화조짐이될지주목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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