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7일 (화요일) 경제 B3 Monday, June 6, 2022 B4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소식도 유 가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증산에 회의적이던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 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원유 생산을 50%가량 늘 리기로 했지만 원유 공급 부족을 해 소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됐 다. 시장에서는 이란과의 핵 협상 타 결이나 자연스러운 수요 감소가 없 는 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 는관측이우세하다. 지난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 동한 OPEC+ 산유국 석유장관들은 7~8월의 원유 증산분을 종전의 43 만2,000배럴에서 64만8,000배럴로 50%가량 늘리기로 합의했다. 앞서 OPEC+는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급감했던 2020년 4월 회의에서 전 체 원유 생산량을 매달 하루 580만 ~970만 배럴 감축하기로 했다. 이후 원유시장이코로나19초반의급락세 에서벗어나자 OPEC+는지난해 7월 기존 감축 계획을 계속 추진하되 월 별 생산량을 43만2,000배럴 늘리는 (증산) 방식으로 감산 폭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방 침보다 증산 규모를 20만 배럴 정도 더늘리기로한것이다. 하지만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 호 전에 대한 외교가의 기대와 달리 시 장 분위기는 냉랭하다. 지난 3일 뉴 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서부텍사스 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달러 (1.71%) 오른배럴당118.87달러에거 래를마쳤다. WTI 근월물 가격은 지난 주에만 3.3% 올랐다. 주간 상승률은 지난 5 월6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크다. 유가는 6주 연속 올랐으며, 해당 기 간 16.80달러(16.46%) 상승했다. 유가 가 6주 연속 오른 것은 8주 연속 상 승했던 올해 2월 11일로 끝난 주간 이후가장길다. 우선 원유 부족분을 메우기에는 이번 증산량이 턱없이 모자라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러시아의 우크라 이나 침공 이후 줄어든 러시아산 원 유 공급량은 하루 100만 배럴 수준 으로 OPEC+가 7~8월에 하루 20만 여 배럴을 추가 증산해도 공급 부족 분의 5분의 1 정도밖에 채우지 못한 다는것이다. 미국 내 원유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점도가격상승압력으로작 용했다. 연방에너지정보청(EIA)에따 르면 5월 넷째 주 원유 재고는 전주 보다 506만8,000배럴 줄었다. 직전 주 감소분이 102만 배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재고 소진 속도가 가팔라 졌다. 씨티그룹은“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강도를 더하는 와중에 중국의 봉쇄 완화와 세계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원유와 휘발유 수요가 늘고 있다”며 증산 효과보다 유가불안요인에따른영향이더크 다고분석했다. 산유국들의 증산 여력에 대한 의 문도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C+ 중 아랍에미리트(UAE)와 사 우디가각각하루 116만, 107만배럴 의생산여력을가졌을뿐콩고나알 제리·앙골라 등 나머지 국가의 경 우 하루 수만 배럴에 불과하다. 데미 안 쿼발린 골드만삭스 분석가는“증 산할수없는러시아외에대다수국 가들이 기존 증산 목표도 지키지 못 하는상황”이라고진단했다. 씨티그룹 은 OPEC+의 실제 증산량이 사우디 와 UAE·쿠웨이트·이라크에서 하루 총 13만 2000배럴수준에그칠것으 로분석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국제 유가 가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 에 무게가 실린다. 올 하반기 브렌트 유가격을씨티은행은배럴당 125달 러, ING그룹은 122달러로 각각 전망 했다. 전날제이미다이먼 JP모건체이 스 최고경영자(CEO)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175달러까지 치솟을 것 으로내다봤다. OPEC+증산합의에도상승…원유가170달러갈수도 “100만배럴줄어드는데 20만배럴증가론역부족” 공급부족지속유가상승 수요증가로미재고급감 현존하는 가상화폐 중 수천 개는 붕괴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방송 이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진단했다. 방송에 따르면 현재 1만9 천종이상의가상화폐가있고, 가상 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플랫 폼만수백개가존재한다. 그러나 지난달 한국산 가상화폐 테라USD(UST)와 루나의 폭락 사태 가 시장 전반에 충격파를 던지면서 과연 현존하는 가상화폐들이 앞으 로 모두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관 한 의구심을 던졌다고 CNBC는 전 했다. 베르트랑 페레스 웹3 파운데이션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우리 가최근테라문제에서목격한것중 하나는 기본적으로 너무나 많은 블 록체인과 너무나 많은 가상화폐가 있다는 점”이라면서“이는 이용자들 을 혼란스럽게 만들뿐 아니라 위험 을제기할수있다”고말했다. 그는“수많은 닷컴 기업들이 있었 고 그중 다수는 아무 가치도 창출하 지 못하는 사기였던 인터넷 초창기 와마찬가지”라면서“지금은매우유 용하고합법적인기업들만남았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결제회사인 리플의 브래 드 갈링하우스 CEO는 미래에 살아 남을 가상화폐는“수십 개에 불과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갈링하우스 CEO는“오늘날 1만9,000개의 새로 운 화폐가 필요한지 의문이 제기된 다”면서“명목화폐는 180개 정도에 불과하다”고지적했다. “가상화폐중수천개붕괴할것…닷컴시대초기와비슷” CNBC, 업계인터뷰 진단 현재총 1만9천여개종류 “살아남는것수십개불과” 전세계적공급부족과수요증가로원유가가계속상승할것이라는전망이나오고있다.카슨의정유공장모습. <로이터> ‘직원 10% 감축’ 등 인력과잉 발 언을했던전기차기업테슬라의일 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1년간 회사 직원들이 늘어날 것이 라고 밝혔다. 직원 감축 발언에 주 가가 급락하자 진화에 나섰다는 분 석이다. 4일머스크는트위터에올린글에 서“전체 인원수는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시간제 급여가 아닌) 정규 급여를받는직원수는큰변화가없 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머스크의 트윗은 앞으로 12개월에 걸쳐 테슬 라 직원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 한 다른 이용자의 트윗에 대한 댓글 로나온것이다. 정규직 직원수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머스크의 트윗은 앞서 회 사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 과배치된다. 앞서 지난 2일 머스크는 임원들 에게‘전 세계 채용 중단’이란 제목 의 이메일을 통해 미국 경제에 대해 “느낌이몹시나쁘다”면서채용을전 면 중단하고 직원을 약 10% 감축해 야한다고강조했다. “테슬라직원늘어날것” ‘인력과잉발언’진화나선머스크 ■ 고유가어디까지가나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