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9일 (목요일) A6 특파원 24시 초등학교 총기 난사로 충격에 빠 졌던텍사스주에서또다른비극적 인살인사건이발생했다. 지난달 감옥을 탈옥했던 죄수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주말 목장 을 찾았던 할아버지와 손자 4명을 살해하면서가족과지역사회가슬 픔에잠겼다. 4일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에따르면텍사스주요도시휴스턴 교외톰볼에사는마크콜린스(66) 는 4명의 손자와 함께 리온카운티 센터빌에있는목장을방문중이었 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웨 일런콜린스(18)를비롯해16세, 11 세형제와11세사촌은여름방학을 맞아 낚시와 사냥을 하며 놀 꿈에 부풀었다.하지만콜린스일행과연 락이 닿지 않던 가족이 목장 이웃 주민에게확인을부탁했고, 결국 5 명은지난2일집안에서숨진채발 견됐다. 현지 수사당국은 이들이 지난달 12일 탈옥한 곤잘로 로페즈( 사진 ) 에의해살해당한것으로추정하고 있다.멕시코마피아로알려진교도 소 갱단 일원 이었던로페즈 는 살인, 살인 미수, 가중납 치 등의 혐의 로 유죄 판결 을 받고 종신 형에처해진상태였다.로페즈는곡 괭이로피해자를때려숨지게했다 고WP는보도했다. 로페즈는교도소버스를타고다 른 시설로 이동하던 중 철창 바닥 을 뚫고 빠져나갔고, 운전기사를 공격해버스를강제로정차시켰다. 이어버스를몰고달아나려다경찰 이 타이어에 총을 쏴 차량을 멈추 게하자인근숲으로사라졌다. 종적이묘연했던로페즈는2일오 후콜린스집에있던픽업트럭을타 고 도주하던 중 추격하던 경찰과 총격전끝에사망했다. 텍사스 형사사법부 대변인은“로 페즈가경찰관들에게여러발의총 격을 가했고, AR-15 소총과 권총 으로 무장한 상태였다”고 설명했 다. AR-15소총은지난달24일21 명의희생자를낳은텍사스유밸디 롭초등학교총기난사때범인이사 용했던대량살상용무기다. WP는“할아버지콜린스와네명 의소년이목장에도착했을때이미 로페즈가 집 안에 있었는지, 아니 면그들이그곳에머물때침입했는 지는불분명하다”고전했다. 콜린스가 인근에서 탈옥 사건이 발생한것은알았지만자신들에게 위험이 닥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 다는게지인들의증언이다. 유족의 목사 스티브 베즈너는 언 론에“피해자들은 탈옥수와 아무 런관련이없다”고설명했다. 비극은탈옥후목장인근지역에 머물던로페즈가콜린스일행을살 해하고트럭을훔쳐타고다시달아 나다사살된것으로정리되고있다. 톰벌지역교육감은성명에서“어 떤이유로든학생을잃는것은가슴 아픈일인데,이렇게비극적인방식 으로4명이나잃은것은참혹한일” 이라고애도를표했다. <워싱턴=정상원특파원> 탈옥수가 앗아간 조부와 손자의 ‘여름방학 꿈’ 가족 목장 찾았던 콜린스 일가 5명 살해 지난달 교도소 버스 탈옥했던 죄수 소행 중국에서 KFC 체인점이 사은품 으로제공한포켓몬스터인형이폭 발적인기를얻으며품귀현상까지 빚고있다. 온라인상에선 이 인형을 대신 얻 어주겠다는대행서비스가나타나 는가 하면, 애초 공짜였던 사은품 이약10만원선에거래되는등인 기몰이가한창이다. 주인공은 KFC가증정행사로나 눠준포켓몬스터인형이다. KFC는 중국어린이날(6월 1일)을맞아지 난주 59~109위안 상당의 세트 메 뉴를 주문할 경우, 포켓몬스터 인 형3종가운데하나를덤으로나눠 주는판촉행사를열었다. 중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캐 릭터는 단연‘고라파덕’이었다. KFC는 무뚝뚝한 표정의 오리 모 습을 본떠 만든 고라파덕의 양 날 개에 메모지를 끼울 수 있게 했고, 음악에맞춰고라파덕이메모지를 덩실덩실흔드는기능을추가했다. 이기능을이용해“핵산검사그만 ” “나도여행가고싶다”등중국의 강력한방역정책에대한불만을앙 증맞게표현한동영상들이SNS등 을 통해 퍼지면서 이 인형에 대한 관심이급속도로높아졌다. 이에전국KFC매장에선행사개 시이틀만에품절됐다.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고라파 덕이 필수템으로 등극하자 온라 인에서는“칼로리는 내가, 고라파 덕은 당신이”라는 제목의 서비스 까지 등장했다. 시간이 없어 직접 KFC 매장을 돌아다닐 수 없는 소 비자들을 위한 대행업이다. 일정 금액의 수고비를 내면, 세트 메뉴 를 대신 주문해 음식은 본인이 먹 고고라파덕인형만배달해준다는 것이다. 모조품 대국답게 가짜 고라파덕 도 등장했다. 광둥성 광저우시의 한 공장이 최근 KFC 증정품과 똑 같이생긴고라파덕인형을찍어내 기시작했다. KFC의 증정품 품귀 현상은 이 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에도 KFC는 중국 진출 35주년을 기념 해‘세트 메뉴+한정판 피규어 장 난감’행사를열었는데, 행사시작 2시간만에장난감이모두소진됐 다. 일부 소비자들은 원하는 피규 어를 얻기 위해 세트 메뉴 수백만 원어치를주문하고,정작음식은모 두버리기도했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판촉용포켓몬인형이10만원?…중국의 ‘고라파덕앓이’ KFC 어린이날 행사 증정품 품귀 현상 “음식은 내가, 인형은 당신이…” 대행 서비스도 등장 중국 KFC가 중국의 어린이날(6월 1일)을 앞두고 사은품으로 증정한 고라파덕 인 형(사진)이최근소비자들의큰인기를끌 며품귀현상을빚었다. <웨이보캡처>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내각에서 코로나19 대책을담당했던니시무 라야스토시( 사진 )전경제재생장관 이과거국내외에서무단촬영한여 성의사진을자신의공식홈페이지 에 올리고‘세계미인도감’이라 이 름 붙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 의를빚고있다. 논란은지난달말한트위터이용 자가“자민당 모 의원이 공식사이 트에‘세계미인도감’을 올리고 있 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트윗 에선문제의의원이어떤이미지를 사이트에올렸는지모자이크처리 를한후소개했다. 수천명의네티 즌들이리트윗하면서이사실은온 라인에서순식간에확산했다. 해당 사진은 니시무라 전 장관의 공식홈페이지에올려져있던것으 로, 원본 이미지는 모자이크 처리 조차되지않은것이었다. 일례로‘세계각국미인도감11’이 라이름붙인사진은젊은여성세 명을정면에서촬 영한 것인데“중 국 베이징에서. 어느 날 행사장 에서발견한미인 ”이라는 설명이 붙어있었다. 이중에는본인의촬영허가를받 았는지분명치않은사진도포함돼 있었다. 여성의뒷모습이찍힌‘세 계각국미인도감 21’은“벨기에브 뤼셀로 이동 중. 귀가하는 뒷모습 미인의한장”이란설명을붙였다. 라오스의시장에서취침중인여 성을 정면으로 촬영한 사진에는“ 주위의 양해를 구하고 찍었다. 취 침중에미안해요!”라고표현했다. 홋카이도대학캠퍼스를걷는여성 의 뒷모습 사진에도“또다시 뒷모 습미인들”이라고설명했다. 네티즌들사이에선“무슨컬렉션 처럼‘미인도감’이라니 너무 기분 나쁘다” “세금 쓰며 외국에 가서 몰래 여성을 촬영한 것인가”등의 비난이쇄도했다.결국니시무라전 장관은 2일까지 미인도감 시리즈 를모두삭제했다. <도쿄=최진주특파원> 일본 자민당 의원, ‘미인도감’ 물의 니시무라야스토시전경제재생장관 각국여성뒷모습, 자는모습등촬영 “외모평가, 인터넷무단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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