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9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국에서벌어지고있는최악의‘분유 대란’이연방정부의해외분유긴급수 송작전과미국내생산공장재가동으로 조만간풀릴수있을지주목되고있다. 백악관은7일독일에서확보한네슬레 유아용 조제분유 11만 파운드가 이번 주 9일미국에도착할예정이라고발표 했다.해당분유는바이든행정부가최근 발동한 국방물자생산법(DPA)에 따라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승인을 거쳐 군수송기를통해들여올예정이다. 백악관은“‘플라이포뮬러’작전에따 라보건및안전표준을준수한분유를 빨리들여오기위해최선을다하고있다 ”며“네슬레분유의추가배송일정도수 일 내 발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에들여온분유는네슬레와거버의유통 채널을통해전국에배포될예정이다. 분유대란문제의원인을제공한애보 트의미시간공장도마침내재가동에들 어갔다.워싱턴포스트(WP)에따르면유 명분유브랜드‘시밀락’의제조사인애 보트는미시간주스터디스에위치한분 ‘분유대란’풀리나…긴급 추가수입·생산 재개 독일서 공수 11만 파운드 이번 주 도착 미시간 공장 생산 돌입 2주 후 유통 시작 미숙아용 특수 분유 부족은 여전히 심각 유 생산 공장의 가 동을지난4일재개 했다. 이 공장은 이곳에 서 생산된 분유를 먹은유아4명이박 테리아에 감염돼 2명이 사망하는 사건 이발생, 조사등을위해올해초폐쇄됐 는데이번에수개월만에재가동하게된 것이다. 애보트측은이공장에서생산되는분 유가오는20일을전후로전국의매장에 유통될예정이라며,이공장에서는앨러 지가있는유아들을위한특수분유인‘ 엘리케어’브랜드를먼저생산할것이라 고밝혔다. 애보트는성명을통해“우리 의최우선과제는안전한분유를미국전 역의가족에게제공하는것”이라며“모 든요구사항을충족하면서최대한빨리 생산을늘릴계획”이라고설명했다. 분유를확보하기위해군비행기가뜨 고공장도재가동됐지만당장영유아를 둔부모들이안심할수준은아니다. 제품이생산되더라도최종소비자들에 게전달되기까지는상당한시간이걸리 기 때문이다. 또한 팬데믹 여파에 아직 미국내공급망문제가완전히해소되지 않아아니라물류운송이쉽지않은상 황이다. 실제이와관련해로버트캘리프 FDA 국장은WP와인터뷰에서“유통거점에 서멀리떨어진지역일수록분유를공급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우 려했다. 미숙아로 태어났거나 알러지 등을 앓 고 있는 영유아의 경우 분유 부족 문제 가더심각하다. 뉴욕타임스(NYT)는단백질과민증등 질환을 앓고 있는 아기들을 위한 특수 분유가 시장에서 실종됐다며 부모들이 큰어려움을겪고있다고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알래스카주에서 최근 쌍 둥이 여아를 출산한 한 산모는 매주 남 편과이가게저가게로차를몰고다닌 다. 쌍둥이가 예정일보다 13주 일찍 태 어나미숙아용특수분유를먹어야하기 때문이다. 쌍둥이가중환자실에서퇴원 한날병원조차분유를제공하지못했고 엄마는주택가도로변의한식료품점에 서몇통을겨우구했다.이엄마는“뭔가 잘못됐다.이런문제가있어서는안된다 ”고NYT에말했다. NYT와 인터뷰한 텍사스주의 산모 메 리채플은“최근출산한아이가거의한 달을 중환자실에서 보냈는데 분유까지 부족해두렵다”며“절대끝나지않는전 투를치르고있는기분”이라고전했다. <이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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