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2년 6 월 10일(금) E T uesday, June 7 , 2022 A21 ◇성인형 수두, 합병증 발생률 높 아심하면사망까지 수두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 (VZV)에 의한 급성 감염 질환이다. 피부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비말 (飛沫) 등 호흡기 분비물이 공기를 통해감염된다. 잠복기(10~21일)를 거친 후 가려 움증을 동반한 발진이 얼굴ㆍ팔ㆍ다 리 등 온몸에 퍼진다. 1~2일이 지나 면 붉은 발진이 염증성 물집(수포) 으로 모습을 바꾼다. 이때부터 피부 병변에 전염력이 생기므로 격리해 야한다. 병변이 모두 딱지로 변하면서 자 연히 치유된다. 성인의 경우 발열 및 전신 증상이 어린이보다 심하게 나 타나고합병증빈도도높다. 또한 임신 초기에 감염되면 선천 성 기형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백신 접종으로 예방되는 질환 이다. 박경찬 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교수는“수두는 공기 중 강한 전파 력을 지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접 촉을피해야한다”며“면역력이낮으 면뇌수막염, 폐렴등합병증이생길 가능성이높고, 이로인해사망할수 있기에주의해야한다”고했다. ◇대상포진, 방치하면실명할수도 수두를 앓은 사람도 방심하면 안 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속에 잠 복해 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 가 다시 활성화돼 피부 발진뿐 아니 라극심한통증을유발하는‘대상포 진’이발생하기때문이다. 대상포진은특정부위에국소적인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초 기에는 피곤함, 발열, 몸살 등 전조 증상을보이다가흉부ㆍ허리등몸통 한쪽 부위에 가려움증ㆍ통증을 동반 한띠모양붉은발진이나수포가생 긴다. 조기에적절한치료하면항바이러 스제 같은 간단한 치료만으로 통증 이 완화된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안 면신경이나 청신경, 뇌수막까지 침투 하면 안면마비ㆍ이명ㆍ뇌수막염이 발 생할 수 있으며, 눈 주위에 발생하면 실명에이를수있다. 또한 치료 후에도 바늘로 찌르는 느낌, 불에 타는 느낌, 만성통증 등 극심한 통증(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지속될수있어유의해야한다. 김형균 의정부을지대병원 마취통 증의학과 교수는“대상포진에 걸리 면 바이러스로 인해 신경세포가 손 상되므로 피부 발진이 사라진 후에 도신경분포를따라다양한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대상포진 후 신 경통으로악화하면만성적으로통증 이지속되므로발병초기에약물요 법, 신경 차단 요법(신경 치료) 등 다 양한 치료로 통증을 조절해야 한다” 고했다. ◇농가진, 항생제 연고 임의로 바 르면증상악화 무더운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농 가진’은 전신에 분포하는 모양이 원 숭이두창과흡사하다. 농가진은전염 성이 매우 높은 박테리아 감염성 피 부 질환으로, 어린이와 영ㆍ유아에게 쉽게 전염된다. 세균이 감염돼 발생 하는데, 무력증ㆍ발열ㆍ설사 등이 동 반되기도한다. 농가진은주로 6세미만어린이에 게 발생한다. 발열ㆍ설사를 동반한 크고작은물집이전신곳곳에퍼지 는데, 이때 두꺼운 딱지가 만들어지 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패혈증이나 폐렴, 뇌수막염이 동반될 경우 사망 할 위험도 있으므로 빨리 치료해야 한다. 농가진은 주로 진물 접촉으로 전 파되는데 코ㆍ입 주위, 팔, 다리에 작 은 물집이나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물집이 터지면서 두꺼운 딱지로 변 하는 것이 특징이다. 림프선이 붓거 나발열, 인후통등이함께나타나기 도한다. 박경찬교수는“농가진은두창ㆍ수 두 등과 원인 및 감염 경로는 전혀 다르지만 수포 등 피부 병변 형태가 비슷한 편”이라며“집에서 보관하는 일반 항생제 연고를 임의로 바르면 내성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 로, 되도록빨리병원을찾아전문의 치료를받는것이좋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궤양성 대장염은 생명에는 큰 지 장은 없지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 며 악화되면 대장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꼭치료해야하는질환이다. 최근 10년 새 5배 가까이 환자가 늘어나며무서운증가세를보이는궤 양성대장염을고성준서울대병원소 화기내과교수의도움말로알아본다. -궤양성대장염은. 대장을침범하는원인불명의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증상은 설사ㆍ혈 변이다. 이 질환이 있는 환자는 직장 에서 염증이 관찰되며 염증이 퍼진 범위와중증도는환자마다다르다. 최근 10년간궤양성대장염환자 는 9,657명(2008년)에서 4만6,837명 (2018년)으로 4.8배 증가했다. 매년 4,400명씩 추가로 발생해 2021년 기 준으로 6만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 로추정된다. 이 질환은 20~30대에서 주로 발 병했지만 최근 60세 이상 고령층 환 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환자가 급증한 것은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항생 제ㆍ소염진통제 등의 빈번한 사용이 장내 세균을 변화시켜 질병 발생을 촉진했다고추정할수있다. -진단하려면 대장 내시경검사를 해야하나. 그렇다. 하지만 설사ㆍ혈변이 나타 난다고 무조건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을필요는없다. 그러나△설사가4 주이상지속되거나△혈변과점액변 이동반되거나△설사가있으면서가 족중염증성장질환환자가있거나 △금연 시작 후 혈변이 생기면 소화 기내과 전문의에게서 대장 내시경검 사를 받기를 권한다. 최근‘대변 칼 프로텍틴검사’가도입돼내시경검사 를 하지 않고 대변만 분석해 간단한 선별검사도가능해졌다. -궤양성대장염의예후는. 궤양성 대장염은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 아니다. 다만 환자 중 10명 중 1~2명은일생동안대장절제술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어린 나이(40 세미만)에진단△염증이넓고심함 △가족력 △잦은 재발이 있으면 절 제할 가능성이 높다. 합병증으로 이 어진다면 예후도 나빠진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 중 3%에서 천공, 독성 거대결장 등 심한 급성 국소 합병증 이나타난다. 또한 20%에서중증궤 양성 대장염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사망률이1%로증가한다. -궤양성대장염치료법은. 궤양성대장염은유병기간이길수 록 대장암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하 므로 증상이 없어도 꼭 치료받아야 한다. 실제로30년간이질환이있으 면대장암발병률이9.5%로증가한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법은 염증 범 위 및 중등도에 따라 다르다. 범위 가 좁고 염증이 덜 심하면 5-ASA라 는 약을 먹거나 항문에 주입해 치료 한다. 반면범위가넓고심하면스테 로이드 약제와 면역 조절제를 투약 해야 한다. 그럼에도 염증 조절이 어 려우면 생물학적 제제라는 주사제를 투여하거나다른신약을복용한다. -질환 관리를 위해 당부할 말이 있다면. 궤양성 대장염이 있으면 병원을 정기적으로방문하고상담받아야하 며약을철저히복용해야한다. 특히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중증 합병증 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 다. 항생제나 소염진통제의 장기적인 사용을피해야한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대장암유발하는‘궤양성대장염’10년새4.8배 <서울대병원제공> 혹시‘원숭이두창’?… ‘수두’‘대상포진’‘농가진’과유사 농가진. <의정부을지대병원제공> 국내에서 아직 전파되지 않았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monkeypox)’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수포성 발진만보면원숭이두창부터떠올리는상황이됐다. 수포성발진은수 두와유사한형태로나타나기때문에외형만보고수두, 대상포진, 농가 진등다른수포성질환과구별하기는쉽지않다. 30년간지속되면대장암발병률 9.5%로증가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에서‘ 조동혁내과’ 로검색, “정확한의료,올바른의료” 강의를시청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조동혁내과/신장내과전문의 는유태인들의32명전문의그룹에서2년만에8년차시니어파트너로이례없는파격적인 대우를받으며유태인들에게도인정받은내과/신장내과전문의입니다! 미세수술연구소설립(당시23세) 동아대학교미세수술워크샵강사(당시24세) 서울의대신장내과신장실험이식특강강사(당시24세) 실험간이식책저술(당시24세) 아리조나주립대신장내과유전자치료연구 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졸업 동아대학교의과대학,전체장학생 아리조나주립대내과레지던트/신장내과전임의 미국내과보드전문의,신장내과보드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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