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10일(금) ~ 6월 16일(목) A8 골프 아마추어골퍼의유형은크게두가지 로구분할수있다. 첫번째유형은골프공을정확히맞추 려고노력하는이들이다.이유형의골퍼 는모든자신의오감을골프공에집착하 는특성을나타내고있다. 두번째유형은골프공에집착하지않 고자신의스윙모션을갈고닦는이들이 다. 물론이유형의골퍼는그리많지않 다는것이일선레슨에서항상확인하는 중이다. 첫 번째 골프공에 집착하는 골퍼들은 대체로클럽에대한신뢰가남다른특성 을지니고있다.특히반발계수나클럽의 안정성등을크게따지며골프클럽을무 시로교체하거나변화를요구하는편이 다. 더욱이 골프볼에 대한 고려도 남다르 다. 수많은 자료를 통해 볼의 비거리나 방향성에대한고민을안고수시로자신 의볼을바꾸며실험의골프삶을이어가 고있었다. 게다가 골프 내적인 신체적 기술의 터 득을통한기량향상은뒷전이고오로지 임팩트순간클럽페이스와골프공의찰 나적접촉에대한이론으로중무장한경 우가태반이다. 골프공에 집착하는 골퍼들이 거시적 안목의 움직임에서 미시적이고 조밀한 골프기량에경도되어가는자신의모습 을깨우치는것은기대할수없다. 어느날구력이쌓여자신의골프실력 이황당하게추락한시점에서비로소두 번째유형인골프스윙에시선을돌려점 검하기시작한다. 그러나이미골프공에 집착하는자신의습관은쉽게극복되지 않을뿐만아니라연습장과필드의이중 적태도로골프를실행하고있다는사실 을아는것은그리오랜기간이소요되 지않는다. 신체적 스윙을 통해 골프를 실행하는 골퍼는스냅,체중이동,중력,팔뻗기,하 체 좌우 골반턴의 정도와 시컨스, 디보 트방향등을중요하게여겨노력하지만 골프공에 몰입하는 골퍼들은 클럽페이 스,볼의종류,스윙의강도등을주요고 려대상으로 고민하는 차별성을 보여준 다. 즉 고민하는 패턴이 확연하게 다르다 는점이다. 그렇다면왜골프볼에대해 이처럼집요하게고민하게되었을까. 답은 뻔하다. 볼이 비행하는 비거리와 방향성에대한 1차적인관심이가장큰 원인으로작용했다고진단할수있다. 오로지볼이변화하는형태에대한집 요한관심이스윙의고민으로발전하지 못하고볼과클럽페이스의컨택에집중 하는문제점이다.즉원인과결과를혼동 한결과에서비롯된비정상적인인식의 오류이다. 스윙은골퍼몸을움직여클럽이운용 되며이원인에따라볼이저절로클럽페 이스에접촉되는현상의결과를낳는다 는인식이정상적인스윙철칙이다. 그러나 결과인 볼과 클럽페이스의 접 촉을우선인식의순위로각인될경우결 과가원인으로둔갑하는오류가발생한 다.이오류는과도한오른손목과2차적 인식인몸을움직여클럽을운용하는단 계에이르지못하고즉각적인말초반응 만불러일으켜정상적인스윙감각에도 달하지못하도록방해한다. 골프의가장주된노력중하나는기량 향상을위해몸의감각을일깨우는연습 이다. 정확한연습은올바른골프인식에 서비롯될때발전을꾀할수있다는점 을기억해야한다. ------------------------------ ●칼럼니스트황환수: 골프를시작한뒤 40년이지난후에야비 로소‘바람부는 날에는 롱아이언’이라는 책을엮었다. 지난 2009년부터 6년간대구 SBS/TBC 골프아카데미 공중파를 통해 매 주 골퍼들을 만났고, 2021년까지 매일신문 과영남일보의칼럼을15년동안매주거르 지않고썼다. 공보다는스윙모션에집중해야기량늘어 *본칼럼은칼럼니스트개인의의견으로주간한국의의견과다를수있음을밝힙니다. *골프한국은자신의글을연재하고알릴기회를제공합니다. 레슨프로, 골프업계종사자, 골프애호가등골프 칼럼니스트로활동하고싶으신분은이메일 (news@golfhankook.com) 을통해신청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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