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11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반도체 공급난으로 신차 인벤토리가 달리면서새차사기가‘하늘에별따기’ 수준으로어려워진가운데,한인들사이 에서비교적구매가쉬운다른주로원정 차구매를떠나는일까지벌어지고있다. 신차부족현상속에구매고객이아닌 자동차딜러가이른바‘갑’이된요즘상 황 속에서 딜러 비용이 높고 환경 기준 이까다로운캘리포니아의특성상가주 내딜러들이신차구매자들에게MSRP 에서수천달러의웃돈까지요구하는일 이비일비재해,일부중부나남동부주들 의딜러에가서차를사면많은돈을절 약하는게가능하기때문이다. 9일 미국자동차평가기관 켈리블루북 에따르면지난달에판매된신차평균가 격은 4만7,14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 월대비472달러오른것으로역대최대 였던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 공급이 부족해 신차가격상승세가이어지고있다. 켈리블루북의레베카리제스키매니저 는“최근상승폭이줄었을뿐여전히신 새차 사기 ‘하늘에 별따기’…타주 원정도 가주 딜러들 비싼 가격 고수… 출고에도 수개월 전기차·하이브리드 등은 최고 1만 달러까지 웃돈 일부 중부나 남동부 등선 웃돈 없고 바로 구매 가능 차가격은매우비싸다”라며“자동차시 장의타이트한공급은내년까지이어질 것으로예상된다”고설명했다. 이처럼비싼가격에차를사는게부담 스러워지자타주원정샤핑에나서는한 인들까지나오고있다. 3명의자녀를둔5인가족의가장이모 씨는 그동안 포드의 대형 SUV을 이용 해왔는데, 차가오래됐고최근개스비까 지크게오르자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PHEV)미니밴을구입하기위해알아보 다가타주에서구입하는게훨씬싸다는 사실을알게됐다고했다. 이씨는“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미니밴 을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로사려고 보니남가주의딜러들에서는바로살수 있는차도거의없고,있어도무려1만달 러까지웃돈을더달라고하더라”며“이 에다른주들을찾아보니네브라스카주 와 인디애나주에 있는 딜러에서 MSRP 만내면바로살수있다는것을발견해 비행기를타고차를사러항공권을구매 했다”고말했다. 왕복 비행기 가격을 고려해도 타주에 서 차를 사는게 훨씬 싸기 때문에 여행 겸원정차량샤핑을떠나는것이다. 가주의신차가격이비싼것은거주민 들의평균소득수준이높은데다가딜러 샵 운영 비용도 타주 대비 비싸기 때문 이다. 더군다나각종환경규제탓에차 량관리비용도비싸기때문에딜러들이 MSRP대비높은가격을고수하는경우 가많다. 한한인딜러는“요즘같이물량이부 족한시기에는고객이아니라딜러가갑 ”이라며“인벤토리가 절대적으로 부족 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자동차 한 대를 두고경쟁하는상황”이라고설명했다. 문제는경쟁을뚫고차를구입해도오 랫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가주 오렌지카운티에사는한인박모씨는최 근 MSRP에 5,000달러를더써서벤츠 SUV를구입했는데그나마두달이지나 서야차를받을수있었다. 이과정에서 웃돈 5,000달러를 미리 디파짓으로 내 고기대려야했다. 그는“주위에나보다 더오랫동안차량출고를기다린사람들 도흔하다”고전했다. 동부에 사는 한인 오모씨처럼 동경하 던독일의고급차브랜드포르쉐의차량 을구입하고 7개월을대기하는경우도 있다. <이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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