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13일 (월) D <Recession·경기침체>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OECD38개국물가상승률9%대 고물가장기화에소비심리곤두박질 최악인플레→주요국공격적긴축 “갈길바쁜성장에발목”우려커져 일각“이미경기침체초입”진단도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주 요국 중앙은행이 공격적 긴축에 나서 고, 이로 인해 경기 침체(Recession)가 불어닥칠거란‘R의공포’가커지고있 다. 천장없이치솟는물가가가뜩이나갈 길바쁜경제성장의발목을잡을거란 우려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을 짓누 르는상황이다. 일부전문가는이미경 기가침체초입에들어섰다고비관하고 있다. 12일한국은행, 통계청이발표한최근 경제지표와국내외주요연구기관의성 장률, 물가전망치를보면올해국내물 가가 4%대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률은 뒷걸음질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5월물가상승률이5.4%로약14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이 성장짓누른물가, R의공포드리운다 달엔 6%대물가가능성까지제기된상 태다. 고공행진물가는성장의발목을잡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는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 전(2.1%)보다 2.7%포인트나 올려 잡 은 4.8%로조정한반면경제성장률전 망치는 종전 3.0%에서 2.7%로 내렸 다. 과거사례를봐도고물가는경제성장 을강하게압박해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비자물가 상 승률이 4% 이상 기록한 것은 2008년 (4.7%)과2011년(4.0%)두차례인데,이 를 전후해 실질성장률은 큰 폭으로 떨 어졌다. 2007년 5.8%이던 성장률은 2008 년 3%, 2009년엔 0.8%로 하락했고, 2010년 6.8%까지 반등했던 성장률은 2011년 3.7%, 2012년 2.4%까지 내렸 다. 높은물가는그자체로경제주체들의 부담을늘리고, 물가를잡기위한통화 당국의 긴축과 맞물려 성장을 제약한 다는우려가잇따르고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높은 물가상승세로가계와기업의구매력이 저하되고,대내외금리인상까지더해지 면서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 다”고지적했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미국에서도‘R의 공포’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목소리가 힘을얻고있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5월미국소비 자물가지수(CPI)는 41년 만에 최대폭 으로치솟은 8.6%를기록하면서‘인플 레이션 정점’기대를 무색하게 만들었 다. 같은날발표된미시간대소비자태도 지수는 1978년관련통계집계이후최 저치(50.2%)를기록했다. 정점을모르고치솟는고물가가장기 화할수있단우려가미국경제를떠받 치는 소비심리를 곤두박질치게 만들 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 다. OECD에 따르면 38개 회원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2%로 1998년 9월(9.3%) 이후약 24년만에최고치를 쓰기도했다. 전문가들도 경기 침체가 임박했을 가 능성에무게를두고있다.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 (BofA) 수석투자전략가는“이미 기술 적으론경기침체에들어섰지만이를깨 닫지못하고있을뿐”이라고했다. 조아름기자 세종=박세인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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