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14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삶과생각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내마음의 시 석 류 보소서,님아! 가슴속알알이익은정을 네어찌말로일러리까. 잎새에떨어질꽃이라지만 내혼자애태운사랑인데 이별이따르는가요! 지나는바람은정마저가져가고. 내품에감추인사랑구슬되어 미친날을오가며가슴을찢었소. 내,어찌하리까, 어울없는사랑이라피같이토하리까, 치아라! 이야속한님아. 하나님의도우심을믿는성경적자아상의긍정성 지금까지 저는 성경적 자아상에 대해 계속적으로 강조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적 자아상 처럼 긍 정적인것이없기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심리학자들은 건강 한자아상을가지려면세가지요 소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 합니다. 첫째로, 소속감이분명해야합니 다. 사람은 누구나 소속되고 싶어 합니다. 만약 소속한 대상이 빈약 하다고 느낄 때 열등감을 느끼게 되어있습니다. 우리는 누구에게 소속되어 있습 니까?하나님께속해있습니다. 그 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인 것 입니다. 두번째는가치관의문제입니다. 나는 얼마나 가치가 있느냐 나는 얼마나상대방에게요구되는존재 냐하는문제들입니다. 제가미국에이민을와서얼마지 나지 않아서 어떤 유학생 부부를 상담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이 부인을망가지게만들어서정신병 원에입원을하기직전까지이르렀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한마디 말이 무엇이었겠습니까? 아내를 미치게 만든 그 한마디는 이 말이었습니다.“야. 너 필요 없 어.나가.” 남편이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서 공부할동안7년씩이나식당에가 서 일을 하고 애쓰며 고생을 했는 데 이제 와서 필요없다고 했으니 아내의 마음이 얼마나 무너졌겠 습니까? 저는그일을대하며사람에게필 요없는 존재라고 인식시키는 것 만큼 사람을 망쳐놓는 말이 없다 는걸새삼깨달았습니다. 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하나님께 서는우리가필요하다고말씀하십 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 라.”이말씀보다위대한인간에대 한긍정이어디있습니까? 우리를 세상의 빛처럼, 소금처럼 쓰시겠 다는뜻은우리가그만큼귀한가 치를지녔다는뜻입니다. 건강한 자아상을 위한 세 번째 요건은 심뢰감의 문제입니다. 나 는할수있다는문제이지요. 우리 가살아가는데는해결하기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도사리고 있습니 다. 다윗과골리앗의대전과같은사 건에서 그토록 대담할 수 있었던 다윗의 삶의 비밀은 어디에 있습 니까? 여호와하나님께대한신뢰 가아니겠습니까? “너는 네 자신을 의지하고 나오 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으로나가노라.”(삼상17:45)는하 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다윗 을용기백배하도록해주었던것입 니다. 열두 정탐꾼의 대조적인 모습도 그렇습니다.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열두명 중 열명은 어떻습 니까?“저 팔레스타인 가나안 땅 에살고있는사람들에비하면우 리는 메뚜기입니다.”(민13:33) 라고했습니다. 이게바로“자기비 하”의 아주 대표적인 케이스입니 다. 그러나나머지두정탐꾼은다 르게보았습니다. “저들은우리의밥입니다.”그러 나 여기에는 전제가 하나 있습니 다.“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 면”하나님의 도우심을 믿는 자, 전능하신 여호와와 더불어 동행 하는자, 그분이우리삶의능력의 근원임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가장 건강한 자아 긍정의 인생을 살수있는사람들입니다. 당신은어떻습니까? 긍정적인자 아상을가지고있다고자부하십니 까? 자신의삶에불만을느끼거나일 이 잘못될 때 자신을 비난하거나 지나온 과거 탓으로 돌리려는 사 람은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고 있 다고보기어렵습니다. 이세상의삶을가장행복하게살 아가는 사람들은 언제나 긍정적 인 자아상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 들이기때문입니다. -경북상주산 -시카고하나님의성회 신학대학원석사 -교편,방송국에서 다년간재직 오정영 시사만평 개스값과 중간선거 제프코터바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개솔린 중간선거 (민주당) 처방약받으러온고객이꽃다발 을들고와나에게건네준다. 라일 락의 독특하고 향긋한 향내가 물 씬 풍긴다. 그녀는 약을 받아가며 가끔씩 뒷마당에서 꽃이며 과일 나무에서 따온 과일을 들고 왔다. 중학교교사였고남편은뉴왁시에 서 고위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었 다. 그녀가 아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 때마다 얼마나 아들을 사랑하 는지느낄수있었다. 아들외에도 그위로딸두명이더있다고했다. 정기적으로 약을 받으러 왔기에 마치가족처럼이야기하며지내고 있었다. 한동안 보이지 않아 여행 을갔구나했다. 얼마후딸에게서 온 전화를 받으니 엄마가 돌아가 셨다고 한다. 아마도 교통사고가 나서 사망했나 보다 생각했다.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 이안타깝고아파왔다. 하루는딸이처방전을갖고약을 타러왔다.“엄마가어디서교통사 고가났어요?”라고물어보니딸의 눈시울에 눈물이 맺히고 있었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게 아니에 요. 남동생이쏜총으로돌아가셨 어요.”나는믿을수가없었다.“어 쩌다가그런일이?동생이총쏘기 전에 엄마와 말다툼을 크게 했나 요?” “전혀아니에요. 아래층거실 에서엄마혼자조용히TV를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동생이 총을 들 고 와 엄마를 향해 쏘았어요.”나 는그말에충격을받았다. 큰누나 를향해서도쏘았다고한다. 목근 처에쏜총알이빗나가죽는건면 했지만그상처로병원에입원해있 다고 한다. 자기는 이층으로 도망 가911에전화했다고한다. “한국에서는딸만낳으면빵점이 고 아들 둘 낳으면 백점이라고 들 었다. 하지만딸둘낳고빵점을받 아도 그 후 아들을 낳으면 이백점 이라던데 당신이 그렇군요”하며 그녀에게 농담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그녀의 고향인 포르투갈 도아들을더선호한다고, 아들을 낳아 너무 기뻤다고 했다. 그런데 그아들에게총을맞고죽다니… “왜엄마에게총을쏘았느냐?”는 경찰심문에아들은“총을쏘라는 명령이 갑자기 귀에 들렸다”고 한 다. 경찰이아들의방을조사하니 사이비 종교의 책들이 많이 나왔 다고한다. 불온서적을 읽어서인가? 아니면 악한 영이 아들을 조정하고 있었 던것일까?엄마는믿음이깊은가 톨릭 신자였는데. 그녀가 갖고 온 라일락꽃이 시들어 가도 향기가 좋아 간직하고 있었다. 그날따라 말라버린 라일락꽃에서 은은히 풍기는 향기가 콧속으로 들어와 마음을울리고있었다. 김명수 / 버클리문학협회회원 라일락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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