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14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최근메르세데스-벤츠를구입한한인 김모씨는개솔린가격부담을토로했다. 김씨는“고성능 고급 차량은 일반 개솔 린넣으면성능이떨어진다고들어서프 리미엄개솔린을넣고있는데개솔린가 격이급등하면서예상보다유지비부담 이커져고민”이라고말했다. 고가의고급차량보급이크게늘어나 면 고급(프리미엄) 개솔린 수요도 증가 하고있다. 고급 차량엔 프리미엄 개솔린 주유가 권고되고있기때문이다. 하지만전문가 들은‘권고’는‘권고’일뿐레귤러개솔 린을넣어도자동차성능에는큰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고유가 시대에 무조건 프리미엄개솔린을주유하는행위는애 지중지하는내차가자칫‘돈먹는하마’ 될수도있다는지적이다. LA타임스는 이와 관련“고급 차량의 매뉴얼에프리미엄개솔린이‘필수(re- quired)’라고규정돼있지않은이상레 귤러를써도된다”고전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자 동차 제조사가 프리미엄 개솔린 주유 를 필수로 규정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고유가 시대, 꼭 프리미엄 개솔린 넣어야 할까 LAT “차 매뉴얼에 ‘필수’라고 표시된 경우만” “프리미엄이 ‘권장’되는 경우는 레귤러도 무방” 대부분의 경우 프리미엄 개솔린 주유 는 권장(recommended) 사항으로 레 귤러 개솔린을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전국에서 프리미엄 개솔린을 사용하 는차량운전자들은대략 1,650만여명 인데이들중상당수는레귤러개솔린을 사용해도운행해도지장이없다는의미 다. 고급개솔린가격은일반개솔린에비 해4~5%정도더비싸다. 개솔린등급을구분짓는것은옥탄가 다.캘리포니아주는프리미엄이91옥탄 가, 미드그레이드의 옥탄가는 89이고, 레귤러의옥탄가는87이다. 옥탄가는 자동차 엔진에서 점화플러 그가작동하기전에연료가폭발하면서 금속소음이발생하는‘노킹’(knocking) 현상과관련된수치다. 노킹현상이자주발생하면에너지효 율도낮아지고엔진수명도단축된다. 옥탄가가 높은 개솔린일수록 노킹 현 상이줄어들기때문이가격이높다. 자동차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문적인 레이싱을즐기는경우가아니라면고급 차량에레귤러개솔린을사용해도큰차 이는없다는것이다. 지금처럼 고유가 시기에는 프리미엄 개솔린대신레귤러개솔린으로교체해 주유하면 주유비 부담을 줄일 수도 있 다. 특히 미드그레이드 개솔린은 정유사 의마케팅에의해만들어진등급이라고 AAA는지적했다. 과거에는 무연(unleaded) 프리미엄과 레귤러개솔린에유연(leaded)개솔린이 판매되었지만1990년대이후유연개솔 린이 사라지자 정유사들이 미드그레이 드 개솔린을 대체 상품으로 만들어 낸 것으로엔진성능개선에영향은거의없 다는평가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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