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14일 (화요일) D2 화물연대 파업 산업계 1조6000억피해$ 포스코는 용광로 가동 중단 위기 “공장은이미멈췄습니다. 만들어봐 야 쌓아둘 수가없거든요.이러다 고로 ( 용광로 ) 가동까지멈춰야하는건아닌 지걱정입니다.” 13일오전7시포스코는경북포항제 철소 내선재공장 전체와 냉연공장 두 곳중한곳의가동을중단했다.지난 7 일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공공운수 노조 화물연대본부 ( 화물연대 ) 총파업 이시작된후 육로를이용한제품 출하 가 중단됐는데, 만든제품을 쌓아두던 창고와내부도로,심지어공장주변공 간도여유가없기때문이다. 현재포스코는 공장 가동 중단으로 선재제품하루약 7,500톤 ( t ) , 냉연제품 하루약 4,500톤등약1만2,000톤의생 산감소피해를보게됐다.현추세라면 열연, 후판 공장으로까지가동중단여 파가퍼지고, 최악의경우 용광로 ( 전국 8개 ) 까지가동을 중단해야 할 수있다. 고로는 가동을 멈출 경우, 재가동하는 데최대6개월까지걸릴수있다.현대제 철은아직까지공장을멈추진않았지만, 화물연대파업으로 매일 9,000톤가량 을출하하지못하고있다. 시멘트 업계의 경우 평시보다 출하 가 90%이상급감했다.시멘트 81만톤 이건설현장에공급되지못해752억원 ( 시멘트제품평균단가 톤당 9만2,000 원기준 ) 의피해를봤다. 시멘트업체들 은이번주중대부분의공장가동률을 50%수준으로낮출예정이다.석유화학 업계역시화물연대파업으로일평균출 하량이평소 ( 7만4,000톤 ) 대비10%수 준 ( 7,400톤 ) 으로떨어졌다. 타이어업계 에선570억원상당 ( 약 64만개 ) 의출하 차질이생겼다. 하지만화물연대와같은회의테이블 에앉는국토교통부는문제해결에적극 적인모습을 보이지않고있다. 오히려 책임을국회로돌리는모습이다.어명소 국토부2차관은 지난 8일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 안전운임제개편은 ) 궁극 적으로법률개정사항으로결국국회에 서결정돼야하는게맞다”며“국회에서 논의돼결정될필요가있다”고전했다. 현재화물연대파업으로국내산업계 는 천문학적인 규모의피해를 본 것으 로파악된다.산업통상자원부에따르면 이달 7~12일 6일동안 자동차, 철강, 석 유화학, 시멘트, 타이어등 5개주요업 종의생산·출하·수출 차질규모는약 1 조5,868억원에달한다. 부문별로보면 철강업계는 육상 운송을 통한 제품 반 출이제한되면서총 45만톤의출하차 질이발생했다. 톤당 155만 원인철강 제품 평균 단가를 감안하면 피해액은 6,975억원규모다. 산업부는이번물류차질이산업전반 에직간접적으로영향을미치고있어이 들 5개주요업종외에도실제피해규모 는더클것으로보고있다.특히총파업 실시이후 발생한 생산제품 출하 차질 로적재공간한계에도달한업체가속속 발생하고있어이번주부터는생산차질 피해가본격화해피해규모도확대될것 으로전 망 하고있다.장영진산업부1차 관은“조속하고원만한합의와물류정 상화가 절 실한상 황 ”이라고 밝혔 다. 류종은^안아람^김형준^서현정기자 차량용반도체수급난으로가 뜩 이 나 오 래 걸 렸 던 신 차 출고 대기기간이더 늦 어질것으로보이면서소비자들의 불 만이 커져 가고있다. 민주노총 공공운 수노조 화물연대본부 ( 화물연대 ) 총파 업이일주일 째 이어지면서,자동차생산· 탁 송과정에서문제가쌓여가고있기때 문이다.업계에서는이로인해자동차업 계피해규모도하루평균수 백 억원이 상으로예 측 하고있다. 업체들은 화물 연대비조합 차량을이용하는 등 대안 찾 기에 나섰 지만, 뾰족 한 수가없어당 분간어려 움 이이어질전 망 이다. 13일업계에따르면하루평균 6,000 대에달했던현대차 울 산공장생산량은 화물연대파업이후약 2,000대수준으 로 떨어졌다. 반도체수급난이극심할 때도 가동률 50%이상을 유지했지만, 이번에는 30%수준으로내려간것이다. 현대차·기아의다 른 공장들도 부품 수 급상 황 에따라 30~50%수준에 불 과한 것으로 나 타 났 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자동차는 부 품이약 3만여개가들어가는데,하 나 만 부 족 해도 완성 이어려 워 진다”며“화물 연대파업으로부품이원 활 히공급되지 않다보니공장 라인을세 웠 다, 돌 렸 다 를반 복 하면서생산 효율성 이떨어진상 황 ”이라고설명했다. 화물연대파업여파는자동차가만들 어진다 음 과정에도미치고있다. 완성 된 차량을대리 점 이 나 고 객 에게전달할 탁 송차량을 구 할수없어,출고대 란 이일 어 나 고있는것이다.현대차·기아의 완성 차운송을전 담 하는현대 글 로비스와 협 력 업체에소속된 ‘카캐 리어 ( 자동차운송 트 레 일러 ) ’ 기사의70%가량이화물연대 소속이기때문이다.이에현대차와기아 는공장·본사직원들을급파,출하장이 나 대리 점 으로직접운전해서 옮 기고있다. 이 처럼 생산,운송과정에서차질이발 생하면서소비자피해도 점 차 커 지는모 습이다. 반도체수급난으로 오 래 걸리 던 신 차 출고 기간이더 욱 늦 어지게된 것이다. 가장 오 래 대기해야 하는 차종 은기아의 쏘렌 토하이브리 드 로,약 1 년 8개월가량 대기해야 한다. 기 존 보다 2 개월더 늦 어진상 황 이다.이 밖 에도기 아전기차 ‘EV 6 ’ ( 18개월 ) , 카 니발 ( 16개 월 ) ,현대차 싼 타 페 하이브리 드 ( 16개월 ) , GV 60· GV 80 ( 12개월 ) 등출고시 점 이미 뤄 지고있다. 류종은기자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화물연대본 부와정부의4차교 섭 이결 렬 돼파업사 태 장기화우려가 커 지고있다. 13일민주노총과 정부 등에따르면, 국토교통부와화물연대는전 날 오후 2 시부터10시까지 8시간 동안 4차 교 섭 을 진 행 했지만 타결에이르지못했다. 국토부가국민의 힘 과화주단체를 뺀양 자공동 성 명서를제안했으 나 화물연대 가거부해 협 상이결 렬 됐다.화물연대는 “교 섭막바 지에 ‘ 안전운임제를지속 추 진하고 품 목 확대에적극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 ’ 는 잠 정안에합의했다”며“발 표 시 점 조 율 을 위 해정회했는데,국민의 힘 이 ‘ 공동 성 명서자체가 불 가 능 하다 ’ 며 번 복 했다”고주장했다. 앞 서3차교 섭 때부터는국민의 힘 , 국 토부, 화물연대, 화주단체 ( 무 역 협 회·시 멘트 협 회 ) 4자가 합의하는 ‘ 물류산업 정상화를 위 한 공동 성 명서 ’ 논의가 이 뤄 졌다. 하지만 국토부는 4차 교 섭 을 실 무협 의로보고 4자합의당사자인국 민의 힘및 화주단체와사전에공동 성 명 서에대한 논의를 하지않은것으로 파 악됐다. 화물연대 측 은“총파업지속 또 는종 료 를두고논의하는자리인데,실 무협 의 로 볼 수있 겠냐 ”며“국토부가실 무협 의 로인지했다면 굉 장히 무 책임하고안일 한 태 도”라고비판했다. 4차교 섭 이결 렬 되면서총파업에 나 서 는노조원도 늘 고있다.총파업6일차 엔 화물연대전체조합원 ( 2만2000여명 ) 중19%인4,100여명이동 참 했는데,7일 차인이 날 은 30%에해당하는약 6,600 명이전국에서 집 회에 참 여했다. 다만 추가 교 섭 의여지는있다. 국토 부는화물연대와다시대화를이어 갈 계 획 이다.화물연대도대화창 구 는 언 제든 지열려있다는입장이다.화물연대관계 자는 “안전운임일 몰 제 폐 지약속이명 확해진다면 4자 협 의가아닌 양 자합의 방식 도가 능 하다”고 말 했다. 윤한슬기자 민주노총화물연대조합원들이총파업7일째인13일울산울주군고려아연온산제련소앞에서집회를마친뒤경찰과대치하고있다. 울산=뉴시스 <이달7~12일파업기간동안> 창고^도로등제품적재공간포화 포항제철소일부공장가동중단 용광로멈추면재가동에만6개월 시멘트출하도평시보다 90%↓ 타이어도약 64만개운송못해 車^석유화학등 5개업종외에도 실제피해규모더클것으로전망 반도체수급난에파업까지$최소 2개월더늘어난신차 출고기간 화물연대파업이일주일째이어지면서13일포스코포항제철소 2선재공장에출하하지못한철강제품이 가득쌓여있다. 포스코제공 “부품공급안돼효율성떨어진상황” 쏘렌토하이브리드 1년8개월대기 화물연대파업장기화조짐$ 8시간협의에도‘안전운임제교섭’결렬 화물연대“국민의힘이번복”주장 국토부는다시대화이어갈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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