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15일 (수요일) D4 북한 핵실험 밀당 2014년처럼한미경고 잇따르자$ 7차 핵실험뜸들이는 북한 “풍계리를계속들여다보고있었지만 핵실험이임박한지몰랐다.” 2016년1월6일북한의4차핵실험직 후 국방부 관계자는이렇게실토했다. 북한에제대로 ‘뒤통수’ 맞았다는 것이 다. 과거6차례핵실험에서한미당국이 잔뜩벼르면북한은뜸들이고, 반대로 긴장을 풀면핵버튼을 누르는 패턴이 적지않았다. 아직속단하긴이르지만, 올해들어7차핵실험경보가잇따르자 북한이속도 조절에나선것아니냐는 지적이나오는이유다. 슲맟썶섦 2014 뼒펞솒믆뺳뻦펂많 국방부는 2014년초 풍계리현지상 황을이례적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갱 도입구에가림막을쳤다’,‘안으로전선 을 깔았다’, ‘흙을 되메웠다’며한 달가 량연일호들갑을떨었다. 2013년2월3 차핵실험때허둥지둥했던학습효과때 문이었다. 하지만 북한은 끝내도발하지않았 다. 대신다양한 종류의탄도미사일을 쏘며한미경계태세를시험했다.북한이 4차핵실험에나선건2년이지나서였다. 북한의기습적인도발에군 당국은 속 절없이당할수밖에없었다. 이번에도 2014년과 비슷한 흐름이 다.“북한의결단만남았다 ( 박진외교장 관 ) ”,“준비마쳤다,언제라도감행할것 ( 성김국무부대북특별대표 ) ”,“며칠이 내에7차핵실험우려한다 ( 네드프라이 스국무부대변인 ) ”등한미고위당국자 들이앞다퉈경고음을보내고있다. 그러자 북한은 슬쩍‘핵’이라는 표현 을 빼고있다. 8~10일노동당전원회의 에서도 12일당비서국회의에서도김정 은국무위원장은핵을전혀언급하지않 았다.외교소식통은 14일“핵실험징후 는 분명하지만 과연당장인지는 의문” 이라고말했다. 헒쿮핂킪믗많 전문가들은 7차핵실험의초점을 ‘전 술핵’에맞추고있다.핵무기소형화,경 량화를시험하는최종단계라는것이다. “북한은핵무기20기와 45~55개탄두 를만들핵물질을갖췄다 ( 13일스톡홀 름국제평화연구소 ) ”는평가에도불구 하고북한의핵능력을불완전하게보는 것도그때문이다. 하지만북한은 3, 4차핵실험으로전 술핵수준의폭발력은이미넘어섰다.더 구나 2017년 6차 핵실험직후 김위원 장이“대륙간탄도미사일 ( ICBM ) 장착 용 수소폭탄 시험에성공했다”고 주장 하며핵무력완성을 선언했다. 추가 핵 실험의효용성에의문이제기되는대 목 이다. 파키 스탄의경우1 99 8년사 흘 간 6 차례동시다발핵실험이후사실상핵보 유국지위에오 른 전례도있다. 일 각 에서는국제사회의핵 합 의가 틀 어진이 란 의 ‘대리실험’이라는 관 측 도 나 온 다. 아직핵무기가없는이 란 을 대 신해북한이핵실험에나선다는것이다. 과거핵실험때 참 관단이풍계리를 찾 을정도로이 란 과 북한은 각 별한 관계 로 알 려 져 있다.신인 균 자주국방네 트워 크 대표는“북한만 놓 고보면추가핵실 험이군사적으로는 큰 의미가없다”고 말했다. 헏픦 핂짛핊밚 북한핵실험은핵능력고도화와더불 어정 치 적노림수가다분한 빅 이 벤트 다. 이달 2 9 일나토정상회의,내달 4일미국 독립 기 념 일등핵실험의효과를 극 대화 할 수있는정 치 일정을앞 둔 만 큼 북한 이과거의전례를따를수도있다. 다만 북한이 6차례핵실험을여름에 한적은한번도없다. 1차 ( 10월 ) , 2차 ( 5 월 ) , 3차 ( 2월 ) , 4차 ( 1월 ) , 5 · 6차 ( 9 월 ) 등 계절적으로여름은 피 했다.이달말부 터 북한 장마 철 인점을 감안하면 굳 이현 시점을 택 할이유는없어보인다.오 히 려 시진 핑 주 석 장기 집권 을 확 정할 10월중 국 당대회이후 11월미중간선거직전 이북한입장에서는미국을 향 한 충격파 를 증 폭시 킬 적기일수있다. 코 로나1 9 방 역 을절대적으로의 존 하 는 중국이 극 구 만류하는점도 북한이 선 택 을주 저 하는 요 인이다. 한미일 3 각 협 력 심 화에맞서중러공조가 강 화되는 상황에서북한이중국과 등을 돌 리는 건자 책골 이나다름없다.풍계리핵실험 장은중국과 접 경에서불과 100 ㎞ 떨어 져 있다. 김광수기자 박진“북핵위협대응위해지소미아빨리정상화돼야” 북한 6차례핵실험살펴보니 한미주시땐경계태세시험하다 긴장풀면기습도발패턴이어가 북한도발않고2년후4차핵실험 현재상황, 2014년과비슷한흐름 북한추가핵실험효용성의문속 일각선‘이란핵실험대리’관측도 6차례핵실험,여름에한적없어 11월미국선거직전이적기일수도 3개월만에다시만난 G2 외교안보수장 미국“중국이북한의핵실험중단시켜야” 미국과 중국 외교안보 책 임자가 3개 월만에다시만 났 다. 뚜렷 한 합 의사 항 은 나오지않았지만, 대만부 터 중국의 러시아지원문제 까 지미중간현안이두 루 논 의 됐 다. 특 히강 행가능성이 높 아 진북한의7차핵실험을막기위한미국 의중국 설득작업 대 목 도 눈 에 띄 었다. 제이 크설 리번미국 백악 관국가안보 보 좌 관과양제 츠 중국공 산 당외교 담 당 정 치 국원이13일 ( 현지시간 ) 룩셈 부 르 크 에서회동했다고 백악 관이발표했 다.지 난 3월로마회동이후 3개월,지 난 달18일전화통화이후 약 1개월만의미 중고위급만남이다. 백악 관은 보도자 료 에서 “ ( 두 사 람 은 ) 미중관계핵 심 이 슈뿐 아니라여러 지 역 과국제안보이 슈 에대해 솔 직하고 실질적이며 생산 적인 대화를 나 눴 다” 고 밝혔 다. 중국관 영 통신신화사도양 측 간 접촉 과대화를통해오해와오 판 을 줄 이고 이 견 을 적절 히 관리하는 데 두 사 람 이동의했다고 전했다. 설 리번 보 좌 관은“양국간경 쟁 관리를위해 열 린 소통 채널 을 유지하는 것이중 요 하 다”고 밝 혀,미중양 측 이 갈 등속에서도 대화 틀 을 이어가는 관계라는 평가가 나 왔 다. 4시간 30분동안진행 된 회 담 에선미 중현안이두 루논 의 됐 다. 특 히 대만문 제가핵 심 의제중하나였다. 신화는양 위원이“대만 문제는 중미관계의정 치 적기초와관 련된 문제이기때문에 잘못 처 리하면 파괴 적인 영향 이있을것”이라 고보도했다. 반면미국고위당국자는 “ ( 설 리번 ) 보 좌 관은 우리의오 랜 ‘하나 의중국’정 책 과원 칙 적입장,대만해 협 에 서의중국의공 격 적행동 및 경로에관한 우려를되풀이했다”고 설 명했다. 미중 국방장관은 10~12일 싱 가 포 르 에서 열린샹 그 릴 라대화 ( 아시아안보회 의 ) 에서도대만 문제를두고 강 하게 충 돌 했다.당시중국은 ‘대만 독립 시전 쟁 불사’ 발언도 꺼냈 다. 바 이 든 행정부가 대만에무기를 판매 할 때중국군 상륙 저 지에효과적인 품목 을우선시한다는 일 본 니 혼 게이자이신문보도가나오는 등물 밑 에선대만문제를 둘 러 싼 긴장이 여전하다. 우 크 라이나 문제도 의제 중 하나였 다.미국고위당국자는“ 설 리번보 좌 관 이우 크 라이나를 침 공한러시아를중국 이지원할 가능성에관해 재 차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 다. 북한핵실험문제도다 뤄졌 다.미국은 북한핵실험준비에우려를표하면서도, 중국이나서서핵실험을중단시 켜야 한 다고 협 력을 요청 했다. 미당국자는 설 리번보 좌 관이“ ( 북핵은 ) 미국과중국이 협 력의 역 사를 보유한 분 야 ”라고언급 했다고전했다. 앞서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이 날워싱 턴에서박진외교 부 장관과 한미외교장관 회 담 을 한 뒤 북한과이 란 의핵프로그 램 해결을 중 국과 협 력할과제로 꼽 았다. 미국은북한의잇따 른 탄도미사일시 험발사에대 응 해유 엔 안전보장이사회 에서대북추가제 재 결의안 채택 을추진 했지만상임이사국중국과러시아반대 로 뜻 을이 루 지 못 했다.미국이북한의7 차핵실험 강 행시한국과 추가제 재 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 은 만 큼 이 날 회동 을통해중국 쪽 에미리정지 작업 을한 셈 이다.다만러시아 역 시거부 권 을행사 할 가능성이 높 아 추가 제 재처 리여부 는불 투 명하다. 워싱턴=정상원특파원 김표향기자 제이크설리번(맨왼쪽)미국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과양제츠(맨오른쪽)중국공산당외교담당정치국원이13일룩셈부르크에서회담을하고있다. 신화연합뉴스 설리번^양제츠 4시간 30분회동 미국, 대만해협긴장고조우려등 현안두루논의$접점은못찾아 Ԃ 1 졂 ‘ 짆푆묞핳뫎쭏맣엳몋몮 ’ 컪몒콛 한미정상회 담 공동성명에서‘미국의 핵, 재래 식 및 미사일방어능력’을 포함 한가용한 모든범 주의방어 역 량을사 용한 확 장 억 제전 략 을 처 음으로 확 인하 기도했다. 지 난 달 출범 한인도 · 태평양경제프 레 임 워크 ( I PEF ) 중 요 성도 재 차 강 조 됐 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의 접근법 은 중국 을 저 지하거나 억 누르려는 게아니다” 라면서도 “경제와 무 역 관계에서호 혜 성부 족 은용 납 할수없고지속가능하 지도않다”라고중국을비 판 했다.박장 관은“I PEF 의기 본 적 접근법 은어 떤 국 가도 배 제하거나 소외시 키 지않는다는 것”이라면서도 “진정한 문제는 중국이 역 내에서상호이 익 관계를 맺 을수있도 록 규범 과 규칙 을기 꺼 이수용할 수있 느 냐는것”이라고말했다. 박 장관은 또 한일관계관 련 질문에 도 답 변했다.그는“우리는북한의위 협 에대 응 하기위해한일관계개선과 함께 지소미아가가능한한 빨 리정상화하기 를 바란 다”라고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회 견 모 두발언에서 방탄소년단 ( B TS ) , 트 와이스, 삼 성전 자, 현대자동차 등을 언급해 눈길 을 끌 었다. 그는 “ ( 최 근 ) B TS 가 미국의 ‘B TS 아미’를 위해 백악 관을 방문했 다. 매 우 신나는 날 이었다”며 몇 주 전 토 크쇼 ‘스 티븐 콜 버 트 레 이 트 쇼 ’ 출 연을 위해방문했다가 K팝 그 룹 트 와 이스를 보러 왔 던 많 은인 파 와 마주쳤 던경험도 말했다. “ 몇 분 동안 ‘어 쩌 면 저 들이나를 보러이 곳 에 왔 을지도 몰 라’라고 생각 했다”는 농담 이었다. 그는 또삼 성과 현대의 텍 사스 · 조지아주 ( 州 ) 투 자발표에다시한번감사의 뜻 을표 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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