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15일 (수요일) D6 사회 ‘보고서복붙’해지원금 이중수령$ 외고·영재고 교사들이이래서야 ‘넓은각도로균등하게빛이퍼진다면 무지개처럼선명하게원호를그리는모 습을볼수없을것이나$ ( 중략 ) $이처럼 밀집되는것을알아내기위하여데카르 트는 수천개의광선을 작도를 하였던 것이다.’ 데카르트가 무지개의원리를 규명하 기위해수천개의빛을작도하고밀집된 빛의방향을정확히계산했던과정을설 명한보고서.‘온라인과오프라인수업을 위한FlippedLearning용수업도구개 발’이라는제목의교육연구보고서이다. 태양광을이용해교실조명환경을개선 하는프로젝트설계에대한내용이다. 2020년인천의한영재학교교사A씨 가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 과교총 ) 에서주최한교사대회에제출했다.이로 인해연구지원금250만원을받았다. 그런데 A씨는 해당 보고서에연구 수행자 6명의이름을더해팀보고서형 식으로 만들어, 같은 해 교육부·과학 기술정보통신부 유관기관인 한국과 학창의재단에서주최한 융합인재교육 ( STEAM ) 교사연구회에도제출했다. 제목만 ‘기후 위기극복을 위한 StarT 프로그램:태양광을이용한 교실조명’ 으로바꿨다.그결과A씨팀은또연구 지원금 400만원을받았다. 두연구보 고서는사진자료및본문문장등이완 전히동일하다.사실상자기복제이다. 14일한국일보취재를종합하면,인천 지역두명의교사는 2019~2021년확인 된것만 각 2~4차례에걸쳐‘보고서복 제’ 방식의표절을통해한 번에수백만 원씩의지원금을이중수령한의혹이있 다. 교사들조차연구윤리불감증을 보 여준것이다. 인천M외국어고교사 B씨는 2019년 과교총주최교사대회‘과학교사의과학 교육연구지원’부문에‘외골격로봇:노인 을위한발목보조기구설계프로그램개 발’이라는제목의연구보고서를제출했 다.그리고약한달뒤STEAM교사연 구회에제목은물론내용까지대부분일 치하는보고서가제출됐다.이보고서연 구수행자는A씨외5명이적혔는데이중 B씨는없었다.저자가다른두보고서가 알고보니같은보고서였던것이다. 두 보고서모두각각 주최측으로부 터연구지원금 250만원과 400만원을 받은것으로확인됐다.특히B씨는해당 보고서로교사대회교육부장관상동상 수상자에이름을올렸다.A씨는“B씨는 같이연구를진행한 동료연구자로, 표 절한게아니다”라고해명했다. A·B씨는같은해인천대교수 C씨의 지도하에 ‘행복한 학생, 성숙한 시민을 기르기위한문·과·미체인지메이커프로 젝트수업의개발과검증’이라는제목의 연구 논문을 작성했고, 이번에는 교보 교육재단에제출했다.이들은인성교육 현장연구지원사업대상으로 선정돼지 원금400만원을받았다. 비슷한시기,이들은교보교육재단에 제출한 보고서와 내용이상당 부분 흡 사한보고서 ( ‘문학에서 찾 고, 과학으로 해결하고,미술로표현하는지 속 가 능 발 전교육’ ) 를 과학창의재단의지 속 가 능 발전교육실천교사연구회지원사업에 도제출했다.A·B씨팀은여기서도선정 돼지원금400만원을한번더받았다. 심 지어A씨는지 난 해에도해당보고서 와내용이상당부분일치하는보고서를 과학창의재단에한번더제출했다.제출 분 야 를지 속 가 능 발전교육실천교사연 구회에서STEAM교사연구회로바꿨 다.A씨팀은역시지원금400만원을받 았다. 한국일보의문의에과교총은 “두 건 다표절이 맞 다고 판 단된다” 며 “만약 선정과정에서표절이확인됐다면선정하 지 않 았을것”이라고 말 했다. 교보교육재단은 “이중으로 연구 지 원금을받은사실이확인돼지원금을회 수하기로결정했다” 며 “지 난 10일본인 확인하에 ( 회수를 ) 완료했다”고 답 했 다. 과학창의재단은 “연구지원금을지 급 한 사실이 맞 고, 표절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기위해위원회를 꾸린 상태”라 고 밝 혔다. 교사들의표절·이중게재나지원금중 복 수령은 명백한 징 계대상이다. 교육 부 관계자는 “교육 공 무원 징 계양정등 에관한규 칙 에 따 르면‘성실의무위 반 ’ 유형중 ‘연구부정행위’‘연구비의수당 수령·부정사용등연구비수령및사용 과관 련 한비위’가명시돼있다” 며 “연구 지원을주관한대회에서교사의표절·이 중게재사실을확인 할 경 우 해당 교육 청 에서 필요 한 징 계를 내 릴 수있다”고 설명했다. 최은서기자 인천서교사 2명이2~4차례‘표절’ 같은내용보고서를제목만바꾸고 저자이름만달리하는등허술한데 교사대회교육부장관상동상받기도 과교총등 3곳서지원금중복수령 취재들어가자“표절맞다”취소조치 충돌 3초만에‘펑’현대아이오닉5 화재원인깜깜 2020년 A씨가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주최 교사대회에제출한연구보고서일부(위)와 한국 과학창의재단 STEAM 교사 연구회에 제출한 연 구 보고서일부. 제목만 다를 뿐 사진 자료·본문 내용이동일하다. 보고서캡처 내달부터전력사용량이 적은일반가구에제공돼 오던전기요금할인혜택이종료되면서약910만가구의전기요금이기존보다2,000원인상된다.14일서 울의한오피스텔에서주민이전기계량기를살펴보고있다. 뉴시스 현대자동차전기차 ‘아이오 닉 5’가 추 돌 사고 직 후 화염 에 휩싸 이 며탑승 자가 사 망 한사고와관 련 , 원인 찾 기가 난항 인것으로알 려졌 다. 경 찰 , 국 립 과학수 사원 ( 국과수 ) ,한국교통 안 전 공 단 ( 카트 리 ) , 현대차등이구성한 합동사고조사 위원회 ( 사조위 ) 는 현장 감식과 사고기 록 장치 ( E DR ) 분 석 을통해사고원인을 조사하고있지만 차 량 이전 소 되고, 탑 승 자도 모두 사 망 한 이유로어 려움 을 겪 고있는것으로전해 졌 다. 14일부산경 찰청 , 국과수, 현대차 등 에 따 르면 4일 오후 11시부산 강 서구 남 해고 속 도로서부산 요 금 소 에서사고 를일으 킨 아이오 닉 5는 톨 게이트 충 격 흡 수대를들이받은 직 후 ‘ 펑 ’ 하는 폭 발 음 과 함께 약 3초 만에차 량 전체에불 길 이치 솟 았다. 관 할 소 방서에서사고 15분 만에현장에도 착 했지만, 차 량 은 거 의전 소 됐던것으로 전해 졌 다. 해당 사고로 운 전 석 에있던 3 0대 남 성과 조 수 석 의 40대여성은 탈 출하지 못 하고 숨졌 다. 사조위 측은 7 일 본격적으로 사고 원인 조사에 착 수했다. 아이오 닉 5의 E DR 데이터를 국과수에분 석 을 맡겼 다. E DR 는차 량 에내장된데이터기 록 장치로 ① 사고이전과 당시의차 량 속 도 ②엔 진 회전수 ③변속 기어위치 ④ 충 격가 속 도등의데이터를기 록 ·저장한 다. 또 10일에는사고현장과차 량 에대 한 감식도진행했다. 다만 차 량 이불에 탔 고, 탑승 자모두사 망 해정확한사고 원인을 파악 하기 쉽 지 않 은 상태로 전 해 졌 다. 부산경 찰청 관계자는 “E DR 분 석 결 과가나오는데는 몇 주정도걸리 며 차 량 고장여부등을 파악 하기위한차 량 감식결과도 기다리고있는 중”이라 며 “차 량화 재원인에대한감식을 1 7 일진 행 할예 정”이라고 밝 혔다. 이와 함께 가 족 동의를받아 운 전자의 지 병 여부를 밝 히기위해 병 원기 록 등을 확보하 거 나 가 족 을 상대로 조사 할 예 정이다.또CC ( 폐쇄 회로 ) T V 분 석 을통 해사고차 량 의 운 행경로를역 추 적하는 수사도 병 행하고있다. 사고 직 전차 량 속 도에대한감정도국과수에의 뢰 해 놓 은상태다. 경 찰 관계자는“사고차 량 이 충돌 전 속 도가시 속 3 0~40 km 보다는 훨씬빠 른 속 도였던것으로 추 정되지만정확한 속 도는감정결과가나와 봐야 알수있 을것”이라고설명했다. 류종은기자 부산=권경훈기자 ‘코로나첫해’자살률줄었는데$ 1020은늘었다 전기요금할인혜택종료…910만가구2000원인상 코 로나19 유행 첫 해인 2020년자 살 률 이전년보다 감 소 한 것으로 나 타났 다. 국가적재 난 으로 사회적결 속 ·단합 이단단해진 덕 분이라는분 석 이다.다만 3 0대이하자 살률 은 늘 었고 10·20대자 살률 은10 % 가 량 증가했다. 보 건 복지부와한국생명 존 중 희망 재단 이14일발표한 ‘2022 자 살예 방백서’를 보면2020년자 살 자수는1만 3 ,195명으 로 2019년보다 604명 ( 4.4 % ) 감 소 했다. 자 살률 은전년 ( 26.9명 ) 보다 1.2명감 소 한 25. 7 명으로집계됐다.자 살률 은인구 10만명당고의적자해 ( 자 살 ) 사 망 자수 를의미한다. 자 살률 감 소 는 201 7 년이후 3 년 만 이다. 공 교 롭 게 코 로나19 사태가영향 을준것으로보인다. 7 0대는전년보다 16 % , 50대는 8 .4 % 감 소 했다. 감 소세 는 2020년 뿐 아니라올 3월 까지이어 졌 다.원 소 윤복지부자 살예 방정 책 과장은 “통계 청잠 정치에 따 르면일상회복이전 인올해 3월 까지는 자 살률 이증가하지 않 았다”고 말 했다. 그 러 나 10대 청소 년과 20대 청 년은 정 반 대로나 타났 다. 20대자 살 자 수는 1,4 7 1명으로전년보다 12. 8% 증가했다. 10대 ( 3 15명 ) 는 9.4 % , 3 0대 ( 1, 87 4명 ) 는 0. 7%늘 었다.원과장은“ 젊 은 층 의자 살 동기는정신적문제”라 며 “주의 깊 게보 고있다”고 말 했다. 여성의자 살률 증가도 주목 할 부분 이다. 남 성자 살률 ( 3 5.5명 ) 이여성 ( 15.9 명 ) 의두 배 이상이지만, 자해·자 살 시도 건 수는여성 2만1,1 7 6 건 으로 남 성1만 3 , 7 29 건 보다 많 다. 복지부는일상회복이후인 2, 3 년뒤 청소 년· 청 년·여성은물론전체자 살률 도 증가 할 가 능 성이 높 다고 우려 했다. 국 가적재 난 이 끝난 뒤경제적격차가두 드 러 지면서정신적고통을받는사 람 이 늘 어 날 수있기 때 문이다.원과장은“전문 가들도재 난 이후향후2~ 3 년 간 자 살률 이증가한다고분 석 한다” 며 “이 점 에주 목해자 살 예 방 정 책 을 잘 세워 나가 겠 다”고 말 했다. 류호기자 재작년‘10만명당자살률’ 1.2명↓ 반면 10대9.4%↑20대12.8%↑ 전문가들“정신적문제가영향” “재난후급증위험예의주시를” 톨게이트들이받고바로화염 차량전소해탑승자 2명사망 데이터기록장치국과수분석 <복사해서붙여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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