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17일 (금요일) 경제 B3 Thursday, June 16, 2022 B 다우지수 30,668.53 ▲ 303.70p ┃ 나스닥 11,099.15 ▲ 270.81p ┃ S&P 500 3,789.99 ▲ 54.51p ┃ 환율 1,290.50원 ▲ 4.10원 ┃ 금값 $1,837.40 ▼ $23.90 ┃ 코스피 2,447.38 ▼ 45.59p ┃ 코스닥 799.41 ▼ 24.17p ● B1~4 경제 ● B6~8 특집 ● B9~14 한국판 ● B17~28 안내광고 ■ 지면안내 인플레잡기‘강경책’…침체‘비상’·가계경제는‘팍팍’ 카드·모기지이자율 등 채무비용 부담 급증 불가피 증시는 일제히올라…“예상된 수순, 물가안정기대” 변속부품결함포드대량리콜 ■ 연준기준금리‘자이언트스텝’급격인상충격파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 만에 1,290원을 돌파하면서 1,300원을 목 전에두고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환율은전거래일대비4.1원오른 달러당1,290.5원에거래를마쳤다.원· 달러환율이1,290원을넘는종가를기 록한 것은 2009년 7월14일(1,293.0원) 이후약13년만에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마감가격 대비 2.6원오른 1,289.0원에개장해장초 반부터 1,290원에 돌파한 뒤 장중에 는 1,293.3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 국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나 타나면서이날환율이급상승했다. 결과적으로 연준이 0.75%p의‘자 이언트 스텝’ 금리인상을 단행한 만큼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더 오를 것으 로예상된다. 급격한금리인상은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는데 이는 안전자산 인달러화에대한수요를높이고원화 가치약세로이어지기때문이다. 실제 달러는 원화 뿐만 아니라 다 른 글로벌 통화와 비교해도 나홀로 가치상승세를보이고있다. 주요 6개 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지수는이날전거래일대 비 0.29% 상승한 105.27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언제 넘어설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 고 있다. 연준이 이달에 이어 7월 연 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도 강한 긴축을 시사한 만큼 1,300 원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많 은상황이다. <이경운기자> 환율 13년만에 1,290원넘었다…1,300원대‘눈앞’ 연준긴축여파에급등 1,300원돌파‘시간문제’ ■경기침체우려상승 이번연준결정에대한가장큰우려 는지나치게빠른금리인상이경기침 체를불러올수있다는것이다. 금리를 올리는것은기본적으로시장에푼돈 을회수하는것으로투자와소비등모 든경제활동을축소시킨다. 치솟은물 가를잡기위한어쩔수없는선택인데 자칫하면‘양날의칼’이될수있다. 실제연준은 15일 0.75%포인트기 준 금리 인상 계획을 밝히면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월 의 2.8%보다 1.1%포인트낮춘 1.7% 로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 문제 해소를 위한 경제 피해는 어느 정도 감수하겠다는의지다. 기준 금리의 신속한 인상이 인플레 이션 축소로 이어질지 의심하는 시각 도 있다.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주범은 국제유가인데이는금융당국의결정과 무관한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이라 는 정치적 갈등으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실제이와관련해제롬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우크라이 나전쟁등) 다양한사건들이큰도전 들을 만들어 냈다”며“그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훨씬더크다”고밝혔다. ■“빚부터갚아라” 연준 긴축이 서민 경제에 미치는 가장큰영향은모든채무비용이증 가한다는 것이다. 크레딧카드 이자율 은 물론이고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 지대출, 개인사업을위한 SBA론금 리도 올라가게 된다. 실제 모기지 전 문매체 모기지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연준 자이언트 스텝을 앞두고 이미 30년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6.28% 로 치솟았다. 예비 주택 구매자 입장 에서는 구입 후 매달 은행에 상환해 야 하는 비용이 커지는 만큼 경제적 으로힘들어질수있다. 이외에도비 지니스와 투자를 이유로 변동 금리 로다양한대출을받았다면향후이 자율급등을감수해야한다. 이 때문에 한인들 입장에서는 채 무를 먼저 상환하고 실물 경제의 변 화 추이를 살필 필요가 있다. 금융컨 설팅업체랜딩트리의맷슐츠신용분 석가는“지금은이자율이높은신용 카드 부채부터 먼저 처리해야 할 때” 라며“다른 상품의 금리도 올라갈 수 있는 만큼 뚜렷한 이유가 없다면 현 시점에서 채무를 늘리는 것은 현 명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 구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바이어라 면 모기지 금리가 더 올라가기 전에 집을 살지 금리의 추가 인상이 불러 올 전체 부동산 시장의 가격 조정을 기다릴지판단할필요가있다. ■증시는안도랠리 이날 연준의‘자이언트 스텝’에도 15일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금 융시장은‘안도 랠리’를 펼쳤다. 28 년 만의 최대폭 금리인상을 이미 각 오한주요국증시가반등장을연출한 반면, 수요 침체 우려가 제기된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안전자 산인금값은소폭상승했다. 특히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다음 7월 FOMC 회의에서도 0.5%포 인트 또는 0.75%포인트의 금리인상 을 시사하면서도“이런 규모의 움직 임은 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 하지 않는다”고 밝힌 직후 주요 지수 가일제히오름폭을키웠다. 연준이 2회 연속‘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예상보다 매 파(통화긴축 선호)적인 행보로 받아 들여졌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조치가 오히려 물가 안정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기대에시장이안도한것으 로CNBC방송은분석했다. 알리안츠 투자운용의 찰리 리플리 부사장은 CNBC에“오늘의 발표는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잠재적 여 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과의 전 쟁에서 더 공격적으로 싸우겠다는 연준의 약속을 재확인했다”며“이러 한 공격적인 인상이 당분간 시장을 달랠것”이라고말했다. <이경운기자> 연준의기준금리0.75%p인상으로가계채무비용급증이불가피할전망인가운데증 시는물가안정기대에안도랠리를펼쳤다. 15일뉴욕증시직원이제롬파월의장의발 표를지켜보고있다. <로이터> 포드자동차가변속기어부품결함 을 이유로 300만 대 가까운 자사 차 량들에 대해 대량 리콜을 시행한다 고밝혔다. 연방 교통안전국(NHTSA)은 이번 포드 리콜과 관련, 손상되거나 빠진 부품으로인해변속기어작동오류가 발생, 차량이 운전자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진행하거나주차모드에놓 을 경우 전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 명했다. 이번 포드의 리콜 대상에는 ▲ 2013-2019년형 에스케이프 ▲2013- 2018년형 C-맥스 ▲2013-2016년형 퓨전 ▲2013-2021년형 트랜짓 커넥 트 ▲2015-2018년형 엣지 등 5개 모 델이다. 포드는 또 이와는 별도로 머스탱 마크-E 모델 5만대에대해서도리콜 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NHTSA는 리 콜 대상인 머스탱 모델은 2021년형 으로, 전기 커넥터 결함으로 인해 갑 자기 급발진 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것으로나타났다고밝혔다. 5개모델 300만 대해당 머스탱일부 모델도 리콜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약30년만에최대폭기준금리인상을단행하면서거 시경제는물론가계에도큰변화가불어닥칠것으로예상된다.목표대로인플레이 션을잡는다해도경기침체가능성을키우는만큼글로벌경제타격은피할수없 고각종대출비용이상승해법인은물론개인입장에서도부동산구입은물론채 무를받아투자와사업을하는것도더욱어렵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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