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17일(금) ~ 6월 23일(목) A8 스포츠 부진→부상→부진→부상반복중 최근 1년으로 한정하면 류현진은 부진했다가 아팠다가, 부진했다가아픈패턴을반복하고있다.지난해전반기를8 승5패평균자책점3.56으로잘보낸류현진은후반기6승 5패평균자책점5.50으로부진했다. 특히시즌막판인9월두경기에서2.1이닝7실점,2이닝5 실점으로부진한끝에목부상으로부상자명단에올랐다. 올시즌도개막첫두경기에서3.1이닝6실점, 4이닝5실 점으로매우부진했다가왼팔뚝부상을이유로한달가량 이탈했다. 돌아온후3경기에서15.2이닝평균자책점1.72로괜찮은 가했지만결국지난2일경기에서4이닝3실점으로고개 를떨군뒤또팔뚝부상으로이탈하게됐다. 특히오타니쇼헤이와맞붙은지난달27일경기에서고작 65구에 5이닝만던지고도내려온이유가살짝통증이있 어부상을방지하기위해서였는데그대로다음등판까지 한것이악수가됐다. 류현진이“후회한다”고말한이유다. 부진과 부상,‘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모르겠 지만이반복되는상황은류현진을궁지에몰아넣고있다. 2021시즌개막전선발위치에있던류현진은올시즌3선 발로시작해지금은선발진에넣어야하는선수인지의심 을받는처지가됐다.현지에서는벌써‘FA먹튀’라는소리 까지나오고있다. 프로생활이전부터힘들게하던부상 류현진은인천동산고등학교2학년때팔꿈치수술인토 미존을받았다. KBO리그에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 년간뛸동안큰부상은없었다.물론2011년견갑골부상으 로126이닝만던지긴했지만그정도면큰부상은아니었다. 2013년부터LA다저스와계약하며메이저리그에건너온 류현진은단2년만에고장난다. 2015시즌을앞두고어깨 부상을호소했고2011년부터안고있던어깨수술을받게 된것. 당시이수술이후투수의회복률이 7%밖에되지않는 다는절망적인수치에모두가고개를내저었다. 실제로류 현진은사실상두시즌이나돌아오지못했다.그리고2017 시즌 돌아왔지만 완전치 않았다(126.2이닝 평균자책점 3.77). 2018시즌은사타구니부상으로고생했다. 어깨부상여 파는사라졌지만(15경기평균자책점1.97) 사타구니부상 이출전하지못한경기수를더많게했다. 결국FA를맞은 류현진이FA재수(퀄리파잉오퍼수락)를택할수밖에없던 이유였다. 이처럼프로생활전부터팔꿈치수술, 20대중후반부터 는어깨, 30대초반에는사타구니, 그리고35세가된지금 은다시팔꿈치와팔뚝이류현진을힘들게하고있다.KBO 리그와메이저리그를합치면 2300이닝이상을던졌는데 이는 송진우(3003이닝), 박찬호(마이너-일본-한국 포함 2627이닝), 정민철(2394.2이닝) 등 전설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정도다. ‘먹튀’와 ‘전설’ 그사이우리들의태도 벌써 FA 먹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토론토와 2020 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 하지 만 2020시즌은코로나19로인한단축시즌이었기에연봉 2000만달러가아닌 515만달러만받은것으로알려져실 질적으로4년6515만달러(약820억원)계약. fWAR(대체선수 이상의 승수)에서 WAR 1당 시장에서 는800만달러의가치가있는것으로본다.류현진은2020 시즌 1.9, 2021시즌 2.5, 현재 0.1의 WAR을 거뒀기에 총 WAR4.5, 3600만달러정도의값은했다.아직1년반정도 가남았기에나머지3000만달러정도의가치는할가능성 이남아있지만현재의상황으로보면쉽지않아보인다. 아무래도류현진이계약첫해부터사이영상 3위에오를 정도로뛰어난활약을했고, 4년으로초장기계약은아니 라는점에서추신수(7년 1억3000만달러계약, 실제 6100 만달러급활약), 박찬호(5년 6500만달러계약, 실제 1310 만달러급활약-팬그래프자료)정도의FA참사는아닌상 황이지만35세라는나이,아직도3000만달러급의활약을 더해야한다는점에서막막할수밖에없다. 박찬호는가장황금같은 30초반의나이를부상과부진 으로날렸다가류현진의지금나이인 35세에거짓말같은 반등에성공하며(LA다저스불펜54경기평균자책점3.40) 이후2년은더메이저리그에서뛰었다. 박찬호가그랬던것처럼류현진도35세의나이에반등할 수있을까. 그가아니면메이저리그팬들의즐거움도사라 지고학교와회사, 아침에몰래보는메이저리그의재미는 사라져버릴지모른다. 하루의힘든일상을류현진의투구 를보며힘을내는이들이많았다. 류현진이나이가먹은것은사실이다.남은1년반의토론 토와의계약기간동안류현진은무탈하게끝낼수있을까. 어느덧메이저리그10년을앞둔류현진에게우리들은아프 다고질책하지않을수있을까.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등판에대해)경기전에는후회하지않았지만,경기를마친지금은조금후회된다.” 언제나긍정적이었던류현진(35·토론토블루제이스)의입에서‘후회’라는단어가나왔다.경기내용이아닌등판자체를후회 한다는충격적인내용이다. 이말을마치고류현진은2일자로부상자명단(IL)에등재됐다.15일짜리IL로최소17일(이하한국시간)까지등판하지못한다. 이번에는왼팔뚝이다.팔뚝부상은근원이팔꿈치부상일확률이높고실제로염증이발견됐다.과연류현진이언제쯤돌아올수 있을지,돌아온다고해도예전의모습을보여줄수있을지의문스러울수밖에없다. 국민들의희망이자한국야구역사상최고의반열에올라있는류현진은어떻게되는것일까. 또부상당한류현진…먹튀와전설그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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