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17일(금) ~ 6월 23일(목) 낙동강1300리, 제1경경천대 경천대는낙동강1300리물길중제1경으로손꼽는곳이 다.경천대의옛이름이‘자천대’(自天臺)로‘하늘이스스 로만든풍광’의의미를지녔다. 병자호란때볼모가된소 현세자와봉림대군을청나라까지수행했던우담채득기가 낙향한뒤풍광에취해이곳에정자를짓고‘하늘을떠받 는다’는뜻의경천대(擎天臺)라불렀다고전해진다. 황토흙길산책로를따라경천대전망대에오르면솔숲너 머들판을에돌아흐르는낙동강줄기가펼쳐진다.벼랑위 에선정자무우정에서는용바위로불리는경천대절벽이 비스듬히 내려다 보인다. 기암절벽은 낙동강에 그림자를 묵묵히드리우고,절벽위로는한점바람이스친다. 경천대일대는국민관광지로지정돼있으며인공폭포등 을둘러볼수있다.경천대외에도상주나각산과비봉산도 낙동강을조망하는쾌적한포인트다. 낙동강을따라내려서면상주의볼거리들이하나둘베일 을벗는다.낙동강가운데들어선경천섬은피크닉과산책, 자전거하이킹이가능한휴식처다.강을바로위에서내려 다보는 관찰데크도 조성돼 있다. 경천섬은 학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윤곽이또렷하며, 이곳에서마주하는노을과 야경이탐스럽다. 경천섬너머에는옛낙동강나루터를재 현한회상나루가들어서있다. 백두대간흘러내린폭포와계곡 강줄기를벗어난상주서쪽은백두대간의영역이다.암석 이 울퉁불퉁 솟은 속리산 문장대(1054m)는 백두대간의 정기가서린대표명소다.속리산의주봉인천황봉과문장 대외에입석대,신선대등장엄한봉우리들이상주시화북 면에있다. 문장대는구름과맞닿을듯솟아‘운장대(雲藏 臺)’로도불리며, 속리산의절경을한눈에감상할수있는 봉우리로사랑받는다. 상주방향의남쪽속리산은산세가완만한충북보은의속 리산과는형세가다르다.바위가뒤섞인석산과석천이두드 러진다.기암괴석봉우리에근원을둔샘물은청아한폭포를 형성하며바통을잇는다. 장각폭포, 옥양폭포, 오송폭포등 은여름더위를씻어내는상주의절경폭포들이다. 백두대간속리산에서발원한물은상주시내로흘러든다. 성주봉기슭의성주봉휴양림은상주의야생화와약초를 만나는곳으로휴양림숙소가계곡따라길게늘어서있다. 속리산과도장산사이의용유계곡은시원한계곡이 4km 가량펼쳐진다. 서진여행칼럼니스트 A9 벼랑위에서낙동강을조망하다 ‘낙양의동쪽’ 경북상주 경천대와낙동강. 경북 상주는 동쪽에 낙동강, 서쪽으로 백두대간을 품은 땅이다. 경상도의 명칭은 경주와 상주의 앞 글 자에서 유래됐으며, ‘낙동(洛東)’은 ‘낙양의 동쪽’이라는 뜻으로 낙양은 지금의 상주를 의미한 다. 남북으로 상주를 가르는 낙동강은 상주 여행의 넉넉한 동행이다. 수려한 절벽과 들녘, 강줄기에 기 댄 섬과 길이 오랜 도시와 함께한다. 상주자전거박물관. 속리산문장대. 교통: 경천대,경천섬등은상주시내에서버스 로 이동이 가능하다. 낙동강 일대의 관광지들은 자전거를빌려타고이동하며구경할수있다. 음식: 상주는한우로유명한고장이다. 상주한 우에는이곳특산물인감껍질이사료로쓰이며, 부위별로골라먹는한우식당들이도심과낙동강 변에들어서있다. 기타: 상주는자전거의도시다. 자전거도로가 촘촘히이어져있고강변을달리는하이킹족과도 흔하게마주친다. 낙동강변에는국내최초의자 전거박물관이들어서있으며 1800년대독일자 전거부터옛나무자전거까지600여점의수집품 을전시중이다. 여행메모 장각폭포. 용유계곡. 경천섬. 한우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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