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20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회사원이모(33)씨는‘동학개미운동’ 열풍이 불던 2020년 초 8,000만 원으 로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상승장 을타고 5개월만에 4,000만원을벌고 나니자신감이솟았다. 이후큰맘먹고대출까지받아2억원 을 국내 주식에‘올인’했지만, 19일 현 재 수익률은 반 토막에 가까운 마이너 스(-) 40%. 이씨는“한 번은 반등하겠 지싶어손실구간진입후에도이자를 내면서 버텼다”며“이제는 한계”라고 말했다. ★관련기사4면 글로벌 긴축 공포가 증시를 강타하면 서 주식투자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 다. 주로최근2년사이재테크만이유일 한‘계층 상승 사다리’라고 믿고 투자 열풍에탑승한2040세대다. 대출을 끌어 모아 투자한‘빚투족’과 변동성이 큰 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던 ‘코인러’들의한숨은내리꽂는주식차 트보다깊다. 코스피는 17일기준장중 2,400선밑 까지떨어졌다.‘국민주’들도타격을피 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1년 7개월 만 에‘5만전자’로추락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나란히 52주 신저 가를갈아치웠다.그나마안전하다고여 겼던국민주의추락은증시전체에대한 불신으로이어지고있다. 지난해주식계좌를만든직장인윤모 (28)씨는“우량주라길래적금처럼삼성 전자주식을 사 모았는데 배신감이 든 다”며“당분간 거들떠보지 않고 묻어 두는게최선일것같다”고말했다. 주식온라인커뮤니티엔무리한‘반등 베팅’에 나섰다가 주가가 추가로 하락 하면서‘반대매매’를당할위기에처했 다는사례도속속올라오고있다. 반대매매는 증권 사의 돈을 빌려 주 식을 매입한 투자 자가 약정한 기간 내 미수금을 갚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팔아 처분하는 것을 뜻 한다. 실제 반대매매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 어난상태다. 금융투자협회 집계를 보면 15일 기 준 국내 증시 반대매매금액은 315억 5,500만 원으로 지난해 10월 7일(344 억1,700만원) 이후최대규모를기록했 다.미수금대비반대매매비중은13.1% 였는데,역시올들어최고수준이다. 특히 2040세대의 하소연이 늘고 있 다. 실제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 월 결산 기준 국내 상장사 개인투자 자약 1,374만명중 50대 미만비중이 58.7%(806만5,000여 명)라고 집계 했다. 국내 주식 투자자 5명 중 3명이 2040이라는 얘기니 목소리가 높을 수 밖에없다. 강유빈기자☞4면에계속 “반등한번만 … ”이자내며버텼는데 삼성전자·네이버등국민주들도추락 반대매매규모,작년10월이후최대 주식투자자5명중3명인2040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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