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21일 (화요일) 경제 B3 Monday, June 20, 2022 B ● B1~4 경제 ● B6~12 생활경제·특집 ● B15~20 한국판 ● B23~32 안내광고 ■ 지면안내 한국인 부인이 도와드립니다. “냉각기온다”vs“연말까진괜찮다”엇갈리는전망 파월“집사지말고 기다리는게나을 것”발언 파문 주류 업계는 감원‘찬바람’, 한인 부동산 업계‘긴장’ 연방개스세내리나…옐런재무“한시면제검토중” 고공행진 중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이 28년 만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인상하는이른바‘자이언 트스텝’을단행하자모기지금리가6% 대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상승하고 모기지 수요가 급감한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인력난과 치솟는 원자재 비용 으로신규주택공급은줄고부동산업 체들이연이어직원감원에나서는등 주택시장이 둔화되는 조짐에 2008년 서브프라임사태의재연이올수있다 는우려까지나오고있다. 한인 부동산 업계도 이같은 불확 실성의 여파에 예외는 아니다. 연준 의 추가 자이언트 스텝이 나오게 되 면 모기지 급등과 함께 시장의 냉각 속도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 황이기때문이다. ■모기지급등에수요급감 지난 16일 국책 모기지업체인‘프 레디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모 기지의 평균 금리는 5.78%로 전주 대비 0.5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8년11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 다. 30년만기고정모기지의경우올 해 들어 16일까지 2.76%포인트나 급 등했다. 프레디맥이 관련 통계를 작 성한이후최대촉의상승세다. 모기지 금리 급등세가 지속되자 모기지 수요는 곤두박질쳤다. 이번 달 첫 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6.5% 감소해 22년 만에 가장 낮은수준을기록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의마이크프 랜탄토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금리 상승흐름이자리를잡으면서지난한 달주택시장이큰폭으로둔화됐다”며 “올여름시즌주택시장둔화흐름이 지속될것”이라고예상했다. ■‘찬바람’부는관련업계 기준금리 상승은 주택 시장뿐 아 니라 관련 업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 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력난이 겹 치면서어려움을겪고있는건설업체 들은 주택 시장의 호황세가 끝나갈 조짐을 보이자 신규 주택 착공을 꺼 리고있다. 16일연방상무부산하인 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 택건설은전월대비 14.4%감소했다. 연율기준으로155만채가줄어든것이 다. 신규 주택 건축허가도 7% 감소해 연율기준으로170만채로하락했다. 15 일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따르 면주택건설지수는67로2020년6월이 후최저치를기록했다. 금리 상승으로 주택 거래가 줄면서 부동산 업체들이 줄줄이 감원에 나서 고 있다.‘컴퍼스’는 공시를 통해 전체 인력의약10%를해고하겠다고밝혔고 ‘레드핀’ 역시6%의직원을감원하겠 다는계획을세워놓고있다. ■더민감한한인주택시장 한인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기준금 리 상승 여파로인해주택구매수요 자들이 줄어들면서 주택 매매가 감소 하는등냉각조짐이있겠지만글로벌 금융위기때처럼주택시장이무너지 는일을없을것이라는의견이우세하 다. 각종모기지관련지원책이지속되 고있는데다주택가격상승으로주택 가치가커져있기때문이다. 그러나연준의추가기준금리인상 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자이언트 스 텝이 이어지면 한인 밀집 지역을 중 심으로 주택 시장의 냉각 현상이 빠 르게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 스티븐 김 파이오니아 부동산 대표는“기준금리추가상승이큰폭 으로 단행된다면 한인 주택 시장은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 이라며“한인주택의리스팅가격급 락에 주택 매물이 늘어나는 등 냉각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 한다”고말했다. 한인 주택 시장의 변동성이 크다 는점에서하반기시장전망에는시간 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남가주한 인부동산협회 조나단 박 회장은“1~2 개월로변하는한인주택시장의변동 성을고려해 8월정도되어야연말시 장을가늠할수있을것”이라며“렌트 비강세로모기지가더오르기전에주 택 구매에 나서는 수요는 여전히 존 재해 9월까지 현 기조가 유지될 것” 이라고전망했다. <남상욱기자> ■ 모기지·기준금리인상폭탄에흔들리는주택시장 모기지금리급등속에주택시장의불확실성이부각되면서한인부동산업계도그 여파에출렁이고있다. LA지역주택매물의모습. <로이터> “수요와공급이균형을찾고, 인플레이션이다시낮아지고, 모기지금리가다시 낮아질때까지기다리는것이나을것이다” 제롬파월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지난15일기준금리의‘자이언트스텝’(0.75%p인상)후기자회견에서주 택구매에나서려는미국인들에게던진경고다.이같은‘폭탄성발언’ 한마디에 미국부동산시장의불확실성이부각되면서주택시장이침체기에접어들것이라 는경고가커지고있는가운데“아직은괜찮다”는낙관론도많많치않아엇갈리 는전망이나오고있다. 40년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 면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물가 안정 을위해소비재에대한대중관세인 하나유류세한시면제검토등의조 치가능성을시사했다. 이와함께고용등미국이다른나 라들과마찬가지로물가가크게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은 기초 체력 이좋기때문에상황이더낫다는점 을 부각하면서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메시지를강조하고나섰다. 재닛 옐런 연방 재무장관은 19일 ABC방송에출연,“경제가안정적성 장기로 이행하며 둔화할 것으로 전 망한다”며“경기침체가불가피한것 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 은 또 40여년 만에 최악인 인플레이 션과 관련해선“물가 상승이 용납할 수없게높은수준”이라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오르고있다”고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그러나“미국의 노동 시장은 2차 대전 이후 가장 강력하 다”면서“조만간 인플레이션의 속도 가둔화할것으로본다”고예상했다. 그는 또 물가 잡기의 일환으로 중 국산 일부 제품의 관세에 대한 재 검토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그는 “조바이든대통령이중국에대한관 세정책을검토하고있다”며“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잘 인지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물려받은 관세 정책 중 일부는 전략적 목적에 전혀 기여하지못하면서소비자가격만인 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대상 및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않았다. 수직 상승 중인 유가 문제와 관련 해선 유류세 한시 면세 방안이 충분 히 고려해 볼 가치가 있는 생각이라 고 언급했다. 제니퍼 그랜홈 연방 에 너지부장관역시 CNN에출연, 유류 세면제가테이블위에놓여있는상 태라고확인했다. 한편 원유가는 경기침체 우려에 7% 가까이 떨어지면서 개솔린 가격 추이에미칠영향이주목되고있다. 지난 1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 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은 전장보다 8.03달러(6.82%) 떨어진 109.56달러에거래를마쳤다. 인플레적극대처조치언급 중국산소비재관세인하도 홍수 피해로 전면 폐쇄됐던 옐로스 톤국립공원이오는22일부터부분재 개장한다고국립공원측이밝혔다. 국립공원 측은 옐로스톤 북쪽 루 프를제외한진입로들을22일부터다 시 개방하되, 방문객들이 몰리는 것 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번호‘홀짝제’ 를실시한다고밝혔다. 즉 홀수날에는 끝자리 홀수 번호 판 차량만, 짝수날에는 짝수 차량만 입장할 수 있다. 그러나 관광버스 등 단체 차량은 홀짝제와 관계 없이 진 입이가능하다. <2면에계속> 옐로스톤국립공원재개방 북쪽제외‘홀짝제’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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