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21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경기침체공포에 코스피 2400도무너졌다 외국인투매쏟아져19개월만에최저 환율은1292.4원, 13년만에최고치 “대출규제를아무리완화해도고연봉 자가 아니면 의미 없어요. 이 돈으로는 서울에있는집절대못사요.” 5년차직장인박모(30)씨는입사이후 월급을꼬박모아2억원가까이마련했 다. 10억원을웃도는서울집을사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씨가빌려야할돈은최소 8억원이 지만‘대출불가’금액이다. 그는정부가생애최초주택구입자에 게‘내집 장만’의 길을 열어 주는 대책 을내놓는다길래기다렸다.정책은나왔 지만박씨는올해도신혼집마련을포기 했다. 최근 정부가‘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에 담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대책 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을 80%로완화△대출한도를4억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 △총부채원리금상환 비율(DSR) 산정시연령대별소득흐름 평균을고려해미래소득반영이다.‘주 거사다리 형성지원’이라는 목표도 내 세웠다. ★관련기사3면 정작 박씨에게 이 정책은 무용지물이 다. 받아야 할 대출금은 한도인 6억 원 을넘는다. 이마저도 DSR 규제 때문에 7,300만 원(30대 초반, 주택담보대출 금리 4% 기준) 정도의연봉을받아야대출할수 있다. 그는“지금 월급으로는 턱도 없다”며 “부모 지원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라결혼을계속미뤄야할것같다”고한 숨을내쉬었다. 정부가생애최초주택구입의대출규 제를완화하기로했지만청년들의주거 부담을덜어주기에는실효성이떨어진 다는지적이나온다. 최근잇따른금리인상을예견하지못 한관성에기댄정책이라는것이다. 심모(29)씨는지난해까지만해도10년 간의 전·월세살이를 청산하고 인생 처 음내집장만을꿈꿨다. 서현정기자☞3면에계속 4억8000만원주담대받아집사려면 금리인상탓매달263만원갚아야 “대출규제완화에도실효성떨어져” 생애최초주택 ‘LTV 80%’ 사회초년생에겐 “빚폭탄” 미국의고강도긴축에따른경기침체 공포가 국내 금융시장을 재차 강타하 면서20일코스피2,400선이붕괴됐다. 외국인이 8,000억 원대 주식을 내던진 결과, 원·달러환율은연고점을뚫으며 1,300원을위협했다. 투자심리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고꾸라져바닥을예상하기힘 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날 코스피는2.04%하락한2,391.03에거 래를마쳤다. 종가기준으로 2020년 11 월(2,357.32) 이후 1년 7개월만에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은 3.6% 떨어진 769.92에 마감하며 2020 년7월이후약2년만에최저점을썼다. 외국인투매물량이쏟아졌다. 코스피 에서만약 6,700억원어치에달하는물 량을팔아치웠다. 조아름·윤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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