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23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A항‘파업전운’…한인수입·물류업체들‘비상’ “이제겨우물류난에서회복되고있는 데 LA항에서파업운운하니가슴이다 시갑갑해집니다.” 한국에서 가공 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한인무역업체대표최모씨의한탄이다. LA와롱비치항을비롯한미서부 29개 항만의 노동조합인 서부해안항만노조 (ILWU)와서부해안항만운영단체인태 평양해사협회(PMA)가다음달1일만료 를앞둔단체협약의재계약협상이지지 부진해실제파업이진행될우려가커지 고있기때문이다. 최 대표는“연말 특수 물량이 몰리는 시점을앞두고파업이나직장폐쇄발생 하면지난해와같은물류대란이다시발 생하는것은뻔한일”이라며“유통기한 이생명인수입식품소속상제때받지못 하면올해장사는끝난것이나다름없다 ”고말했다. 한인수입업계가여름철성수기와함께 연말특수를준비하고있는상황에서노 사간대결에따른‘파업리스크’라는암 초를만났다. 서부해안항만노조와 태평양해사협회 사이에새단체협약에대한협상이종료 시점인다음달 1일앞두고타결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파업에대한우려가커 지고있다. 지난해 물류대란 여파에서 회복되고 있는상황에서파업가능성이높아지자 제2의 물류대란이라도 발생하면 수입 물량확보에타격이불가피해하반기물 량확보에비상이걸릴수도있다는위기 감이 고조되고 있다. CNN비즈니스는 서부해안항만노조와 태평양해사협회 사이에단체협약협상이별진전없이답 보상태에 있어 다음달 1일까지 협상 타 결이불투명하다고20일보도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서부항만노 조와 사용자인 태평양해사협회 사이에 쟁점으로떠오른이슈는크게2가지. 하 나는임금인상과복지조건개선이고다 른하나는항만자동화다. 특히항만자동화계획은노조의일자 리와직결되어있어단시간내에합의를 이루기가쉽지않아보인다.협상이결렬 되면미국발대규모물류대란이발생할 가능성이높다. 미국내수입의40%가까이처리하고 있는 서부항만이 파업이나 직장폐쇄로 제대로작동을하지못하면미국물류시 스템이마비되고이는곧전세계공급망 에도악영향을줄수있다. LA항의파업에대비해물량을더확보 하고싶어도보관할물류창고가턱없이 부족한 것도 한인 수입업체들에게는‘ 파업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선택지마 저적은상황에직면해있다. 일부업체들은파업리스크를피해동 부해안지역으로공급선을바꾸거나일 부수입품은항공화물로처리할계획도 세워놓고있지만만만치않은운송비부 담에선뜻결정하지못하고있다. 물류운송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김모씨는“항만노조와 사용자측의 협 상역사에서보면 1달씩단체협약을연 장하면서협상을진행하는것이하나의 관행”이라며“이과정에서노조측이소 위 준법투쟁을 통해 사실상 태업을 할 가능성커물류지체현상이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사 단체협약 협 상이타결되어도노조원들의승인을얻 는과정에서부결될가능성도완전히배 제할수없어한인수입업체들의고민은 깊어지고있다. 남상욱기자 CNN “7월1일 시한 노사협상 타결 불투명” 실제 파업시 ‘제2의 물류대란’ 피해 불 보듯 “협상 1달 연장돼도 태업 우려 높아”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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