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24일 (금요일) 경제 B3 Thursday, June 23, 2022 B4 미국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고용 을축소하고있다. 신입사원모집일 정을 대거 늦추거나 신규 채용 자체 를 동결하는가 하면 대량 해고로 직 원 수를 크게 줄이는 곳도 생겨났다. ‘경기가침체에빠질때에대비해비 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것이 기업들 의 공통된 고용 축소 이유다. 팬데믹 완화로 미국 노동 시장에서는 구인 난이 심각하지만 동시에 경기 침체 의 신호인‘고용 둔화’가 이미 시작 된것아니냐는분석이나온다.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 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는 21일“앞으로 3개월동안전체인 력의 최대 3.5%를 감축할 것”이라며 “(감축 대상은) 정해진 급여를 받는 정규직 근로자”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10만 명이었던 테슬라의 전 체 인력 가운데 정규직이 60% 정도 인점을감안하면직원약 6,000명이 정리 해고 대상이 되는 셈이다. 머스 크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질문 에“불가피하며, 가까운시일내에닥 칠가능성이꽤높다”고답했다. 이번 감원 계획이 경기 침체 전망에 따른 조치라는 의미다. 앞서 최근 테슬라 임원들에게보낸 e메일에서도머스크 는정규직근로자의 10%를해고하겠 다는뜻을밝힌바있다. 테슬라뿐이아니다. 완성차업계 4 위업체인스텔란티스는이달미시간 주 스털링에 있는 스탬핑(금형) 공장 이 정리해고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정규직 과 계약직을 포함해 2180여 명이다. 로이터통신에따르면미국반도체기 업 인텔은 PC 부문 반도체 관련 부 서의 신규 채용을 일시 중단한다는 메모를사내에돌렸다. 반도체와 미디어·테크 등 다른 업 종에서도 고용 축소 바람이 거세다. 메타(옛페이스북)는신입사원모집 일정을 연기하고 올해 남은 기간에 신규 채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으 며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도 일부 부서의 채용 일정을 늦추고 고 용관련예산을깎았다. 4월유료가 입자가 11년 만에 감소해‘성장세가 꺾였다’는 평가를 받는 미디어 기업 넷플릭스는 5월 미국과 캐나다 직원 150명을 해고한 데 이어 곧 추가 정 리해고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 고 있다. 특히 각국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으로 투자금이 마를 것으로 예 상되는테크업계에서는5월에만1만 7,000명이직장을잃었는데이는 4월 보다350%나늘어난수치다. 이 같은 흐름은 특히 수치로 나타 나는 고용 시장의 탄탄한 모습과 반 대된다. 미국의 5월실업률은 3.6%로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특히 항 공 등 일부 업종에서는 구인난이 벌 어져 이로 인한 임금 인상발 인플레 이션이 심화한다는 우려도 나오지 만 다른 한편에서는 고용 둔화가 가 시화하고 있다. 블룸버그는“최근 몇 주간 구인 건수가 확연히 줄기 시작 했다”며“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로 고용주들이 조용히 채용 계획을 축 소하고있다”고분석했다. 미기업들‘고용둔화’시작됐나 경기침체대비해“비용절감” 1분기‘깜짝실적’테슬라마저 “3개월간정규직3.5%감축” 스텔란티스도정리해고돌입 인텔·메타등은채용일시중단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22일 “미국과 EU(유럽연합) 경쟁 당국 으로부터늦어도연말까지는대한 항공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합병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 다”고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IATA(국제항공 운송협회)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카타르 도하에서 글로벌 항공 전문지‘플라이트 글로벌’과 한 인터뷰에서“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속도로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연말까지 모든 것이 완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미국과 EU 심사에 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면서“하지만 우리는 제대로 궤도 에 올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한국 노선 운항에 흥 미가 있는 다른 항공사와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본격적으로 미국 과 유럽 경쟁 당국의 요구에도 응 하고있다”고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독점을 완화하기 위해 점유 율이높은노선에대해다른항공 사의 취항과 운항 확대를 요청하 고있는것으로전해졌다. 조 회장은 합병 이후 항공기 기종이 다양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정비 문제나 비용 상승에 대해서는“기종이 다양해지는 것 은 결코 이상적이지 않다”면서 “우리는 A350(아시아나항공이 운영 중인 기체)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었다”고 답했다. 그 러면서“항공기 기종을 단순화하 고 싶다. 지금은 어렵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 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자회사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합쳐진 통 합 LCC(저비용항공사)가 인천국 제공항을 허브로 삼아 운항할 것 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합병된 사업체(통합 LCC)는 진 에어 브랜드로 운항한다”며“부 산은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제2 의 허브로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 했다. 최근부산시민단체를중심으로 통합 LCC의 본사를 부산에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조 회장이 통합 LCC를 인천공항 중 심으로운영하겠다는계획을분명 히한것으로보인다. 조 회장은 또 CNBC와의 인터 뷰에서는“한국 공정거래위원회 도 1년간의 심사로 합병 승인을 했고, 다른 6개국의 심사도 잘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두 항공사가 합쳐지면 향후 더 많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밝혔다. 그는 이어“여객 수요는 늘어나 고 화물도 내년까지는 계속 호황 일 것”이라며“여객의 경우 2019 년 수준까지 회복되는 데 몇 년은 걸릴 것이다.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되냐에따라회복시간이더걸릴 수있다”고내다봤다. 조원태한진그룹회장 글로벌항공지인터뷰 “대한항공-아시아나합병 연내미·EU승인받을것” 오는 2025년‘애플카’ 출시를예고 한 애플이 중국에서 자동차 관련 연 구인력 채용에 나선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세계 최대 자동 차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중 국 엔지니어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중국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 면 애플 차이나 공식 홈페이지는 베 이징, 상하이, 선전에서‘애플자동차 경험 파트너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다. 애플은 이들이 기술 엔지니어링 과 프로젝트 관리 사이의 가교 역할 을 담당하며 전체 자동차 경험 프로 그램(카플레이. CarPlay)에 대한 인증 기록을처리하고애플과글로벌자동 차 산업 공학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맡는다고덧붙였다. 이는 애플이 중국에서 자동차 관 련 연구개발(R&D) 사업에 본격적으 로착수했다는의미다. 애플,중국서애플카엔지니어채용나서 세계최대시장중국노려 조원태한진그룹회장.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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