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2년 6월 24일(금)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빨간점프수트작업복에하얀하회탈 을쓴강도단이남북공동경제구역에 있는 조폐국에 들이닥친다. 철두철미 한계획을세운강도단은 4조원에달 하는화폐를찍어낼시간을끌기위해 인질극을펼치고예상치못한돌발상 황이하나둘씩터진다. 24일베일을벗은넷플릭스오리지널 시리즈‘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지난해 말 시즌5로 대장정을 마친 동 명의 스페인 넷플릭스 시리즈를 원작 으로한다. 글로벌 흥행작이‘K-콘텐츠’로 재 탄생한다는점에서전세계이목을끈 이드라마는원작에분단국가라는한 국의현실을덧입혔다.한국판‘종이의 집’은북한평양에서BTS노래에맞춰 춤을추는소녀(전종서분)의몸짓으로 시작한다. 남북한주민들의왕래가자 유로운통일을앞둔한반도,소녀는코 리안드림을 안고 남한으로 내려온다. 그러나인력사무소의횡포등현실에 좌절하고북한에서익힌총을다루는 기술로도적이된다. 한국판만의 관전 포인트도 있다. 분 단국가상황이인질들사이에남한과 북한출신의대치국면을만들고,강도 단과협상을벌이는남북합동대응팀 내불신과견제란갈등요소를던져긴 장감을끌어올린다. 캐릭터역시원작 과는조금씩다르게변주한다. 드라마 의첫장면에흘러나오는BTS 노래와 하회탈,남북공동화폐에그려진유관 순열사와안중근의사의초상,조폐국 의전통한옥지붕등한국적색채가강 한소재와소품이눈길을끈다. 한국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넷플릭스 제공> 한국판 ‘종이의 집’ 분단현실 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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