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24일 (금요일) D10 전국 종합 “가격파괴$ 문 열자마자 싹쓸이” vs “골목상권 파괴$ 문닫을 판” “OO맥주는없네.벌써품절인가.” 지난 22일 오전대전 유성구 자운대 쇼핑타운 내주류 판매대앞에서한 중 년남성이아쉬움가득한표정으로부인 에게건넨말이다. 오전 10시개점직후 부터군인가족과인근지역주민들이싹 쓸이해,두시간도안돼물건이동났다. 국방부국군복지단이운영하는자운 대군마트는평일오전이었지만밀려든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없었다. 맥주뿐 아니라매장진열대곳곳에는비어있는 상품들이적지않았고,계산대3곳은계 산을위해늘어선사람들의행렬로북적 북적했다.국군복지단은조성한자운대 에서군은군마트만직접운영하고, 나 머지는민간인에게임대했다. 군 마트는 원래현역장병과 군무원, 국방부공무원, 10년이상복무하고전 역한 군인, 국가유공자, 국가보훈대상 자등만이용이가능했다. 하지만 국방 부는 지역주민의편의등을 위해올해 1~4월2단계에걸쳐자운대를비롯해경 남창원과진해,경기평택,강원춘천,전 남 장성등 대규모 군 시설이있는 6곳 의군마트를주민들에 게개방하기로 했다. 3 단계로 8월중 충남 계 룡에있는 3군 통합기 지계룡대내군마트도 지역주민들에게개방할예정이다. 국방 부관계자는“지역주민이나지방자치단 체의요구에의해법적근거를갖고개방 한것”이라고말했다. 시민들사이에서자운대가인기를끄 는이유는주류와장류,음료수,유제품 등 시중 슈퍼마켓에서취급하는 상품 상당수를 최대 50% 이상 싸게 판매하기 때문이다. 임대료 부 담이없고, 제조업체 와직접물품공급계 약을체결해중간유 통마진을없애가능 한일이다.가격할인 율입찰제를통해납 품단가도대폭낮췄 다. 이날 자운대 군 마트에서만난한주 민은 “3월개방이후 시간이되면계속 오고있는데,택시를타고와도물건값 이워낙 싸서돈을 더아낄 수있다”고 흡족해했다. 자운대군마트는지난 3월부터주말 과주중관계없이일반인들에게개방됐 다.하지만“물건이일찍품절되고,계산 에도최대 30분까지소요된다”는 군인 과그가족들의민원때문에지난 4일부 터는주중에만일반인에게개방하고있 다. 마트에서일하던직원은 “평일손님 은대부분일반인이라고 보면된다. 군 인이나군인가족은거의주말에만이용 한다”며“주류가 가장인기가있고, 식 품부자재와가족들간식도많이사간 다”고귀띔했다. 자운대군 마트로인근 주민들이몰 리면서지역 슈퍼마켓 업주들은 매출 이떨어져울상을짓고있다. 자운대인 근 신성동의 한 슈퍼마켓 업주는 “군 마트가 ( 일반인에 ) 개방된이후 매출이 30~40%는떨어졌다”며“술을공장출 고가이하로팔고,다 른 물건도많이싸 니손님을 뺏길 수 밖 에없다”고한 숨 을 쉬었다.인근다 른 슈퍼마켓직원은“인 터 넷 이발 달 한상 황 에서 코 로나때문에 주문 배달 이많아져가 뜩 이나 장사가 안되는데자운대군마트까지개방되니 어려움이가중되고있다”며“ 우 리 같 은 평 범 한 가게는 버텨 내기 힘 들다”고 하 소 연 했다. 슈퍼마켓등소매상들의한 숨 이 커 지 자 대전유성구는지난 달 중 순 국방부 국군복지단에공문을 통해자운대군 마트운영개선을요 청 했지만이날까지 답변 을 듣 지 못 했다. 신하 철 유성구일 자리정 책실 장은“국군복지단은일반인 도군마트를이용 토록 한훈 령 등을내 세 워자운대군 마트를 개방했다는데, 행정기관은 권 한이없다 보니당장 할 수있는게거의없다”며“조만간복지단 관계자와 직접만나 이문제를 협 의할 것”이라고말했다. 시민단체는 지역소상공인들의 피 해 확 산이 우 려된다며소상공인과 함께 대 응 에나설움직임이다. 대전경제정의 실 천시민 연 합이 광 진사무 처 장은 “군 마 트개방은지역상인들의 생존권 을위 협 하는 심각 한 문제로 철회 해 야 한다”며 “ 빠르 면다음주중으로기자 회견 등을 통해이 런 문제를지역사 회 에 알 려공 론 화 할것”이라고말했다. 국방부는 군 마트 운영에 변화 를 줄 의지를갖고있지만개방을 철회 할의사 는없다. 지역소상공인업체의반발에 대해국방부 관계자는 “이용일분리와 판매수 량 제한,가격 차별화 등을 검토 하는등대 책 을수 립 중”이라고말했다. 대전=글^사진최두선,김진욱기자 대구 도 심 에 ‘ 마 스크’ 를 장 착 한 청 소 차 가거리를 누 비고있다. 생활폐 기물과 음식물 쓰레 기등을수거하는것으로성 이 차 지않아, 길 거리 먼 지까지 빨 아들이 기위해서다. 대구중구는최근대구지역8개구 · 군 가운데 처 음으로5 톤청 소 차 13대등 총 22대 청 소 차량 앞 쪽 에1 ㎡ 넓 이의 필 터 를자 석 으로장 착 해 미세먼 지 줄 이기에 나 섰 다.해당 필 터의공기정 화 기능은 5 년 생 나무115그 루 와 맞먹 는다. 청 소 차 는 오전 3시부터운행을 시 작 해오후 5시까지대당 하 루 평 균 50 ㎞ , 총 1,100 ㎞ 를주행한다.대구주요간선 도로인 달 구벌대로와 중 앙 대로는 물 론 , 중구 골목 구 석 구 석 을 운행하면서 도 심 공기속유해물 질 을걸 러낸 다. 특히달 성동의1,501가구아 파 트 건 설현장 등 중구의대규모건설현장 25 곳일대 먼 지도말 끔히 없 앨 것으로중구 는기대하고있다. 3중 구조인 필 터는앞 뒤 가 폴 리에 스 터재 질 로 돼있고, 가운데 엔활 성 탄 소 망 이있어공기중 미세먼 지등을걸 러낸 다. 특히미세먼 지유발의주 범 인 질 소산 화 물과발 암 물 질 인 벤젠 , 포름알 데하이 드 등 휘 발성유기 화 합물을최대 97 .2% 까지흡수하면서 깨끗 한공기를내보내 고있다. 필 터 교 체주기는 6개월로내부 활 성 탄 소 망 만 갈 아 끼우 는정도다. ‘차 마 스크’ 는앞서지난 2020년서울 서 초 구가 처 음도입해마을 버스 에부 착 했고,이 듬 해부산수영구도마을 버스 에 장 착 했다.중구는전국의기 초 단체5곳 정도가 차량 과공원등에 미세먼 지 필 터 를설치해공기정 화 에나서고있는것을 보고, 자 석 을이용한 방식으로 개 량 했 다.중구는일반 승 용 차 에도 ‘차 마 스크’ 를부 착 할계 획 이다. 류규하 중구 청 장은 “ 특 수직물을 활 용한현수 막 설치, 관용 차량차 마 스크 장 착 등사업을 확 대해나 갈 것”이라며 “ 미세먼 지와 유해물 질 을 줄여쾌 적한 도시 환 경을 조성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 겠 다”고말했다. 대구=류수현기자 중구,청소차에미세먼지필터장착 ‘마스크’낀대구쓰레기차, 도심미세먼지도청소해요~ 대구 중구의 5톤 청소차량이앞부분에미세먼지 필터를장착한후출발을앞두고있다. 대구중구제공 군마트개방에주민^상인‘희비교차’ 전남도와 조선업체, 관 련 학 계가 조 선업인 력 난대 응 을위해 토론회 를가졌 다. 최근전남 서남 권 에있는 현대 삼호 중공업과대한조선의해 외 수주가최근 늘고있지만,인 력 난 때문에제품 공급 에 차질 을 빚 고있어서다. 전남조선해 양 전문인 력양 성 센 터는 23 일전남영 암 현대 호텔 에서100 여명 이 참석 한가운데 ‘ 서남 권 조선업 활 성 화 를 위한인 력 수급대 책및 지원방안 토론 회’ 를진행했다. 토론회 에서는국내주요조선사의수 주가늘어나면서인 력 부족으로일 감 을 소 화 하지 못 하는상 황 과인근업체의인 력빼 가기 실태 , 내국인취업 활 성 화 를 위한 각종 취업지원제도강 화 방안등 이 논 의됐다. 노 성 호 전남조선해 양 전문인 력양 성 센 터장은 “경남 권 조선사와 달 리 배 후 인구가절대적으로부족한전남서남 권 의경 우 , 내국인근로자 유입을위한업 황 개선에 따른 인건비현 실화 와병역 특 례 기업조건 완화 등이 필 요하다”며“인 구소 멸 위기지역으로 내국인인 력확 보 가사 실 상 불 가능해적 극 적인 외 국인인 력확 보대 책 이 필 요하다”고제기했다. 대 불 국가산업단지에있는 ‘ 유일 ’ 의유 인 숙 대표는“최근인 력 난이가중되면서 인근업체에서 외 국인근로자 50 여명 을 빼 가고인 력 이없어올해만 800 억 원가 량 의일 감 을 포 기했다”면서“근로자유 치를가로 막 고있는 각종 규제를 하 루 속 히철폐 하고,지역에서이들이 뿌 리를 내 릴 수있도 록 정주 여 건도개선해나 가 야 한다”고말했다.조두 연목포 대조 선해 양 공 학 과 교 수는 “국내 외 국인유 학생 의 D 2 비자를 활 용해조선업취업 을 유도할 수있을것”이라며, “대 학 도 학생 유치등에 효 과가있을것으로기 대하고있다. 곧 가시적인성과가있을 것”이라고제안했다. 고 미 경전남도기반산업과장은“현재 인 력 난으로인한 조선 블록 건조 물 량 반납 사 태 와 자재비와인건비급등 등 여러 현안 문제에대해적 극 공 감 한다” 면서“관계기관과 협력 해 외 국인인 력 유치와 청 년취업지원사업,정주 여 건개 선등전남도가할수있는일을 찾 아적 극검토 해나가 겠 다”고말했다. 영암=박경우기자 서울시는 ‘ 성폭 력 제로서울 2.0 ’ 을 추 진한다. ‘ 성폭 력 제로 ’ 는 오 세 훈 서울시 장이지난해 4월재 · 보 궐 선거에서 승 리 해취임한 뒤 내건 핵심 공약중하나다. ‘ 성 범죄 로부터안전한서울시만들기 ’ 가 골 자로,전임시장의성 추 행사 태 에대한 반성으로 추 진됐다. 23일서울시에 따르 면,올해시행되는 ‘ 2.0 ’ 은 피 해자지원강 화 에 초 점이 맞춰 졌다. 상담 · 의료 · 법 률 분 야별 전문기관 을 ‘피 해자 전담 클 리 닉’ 으로 지정하고 다음 달 부터운영한다. 기 존 에는 피 해자가 외 부기관을 이 용할 경 우 먼저 결제한 뒤 비용을 청 구해 야 했지만, 앞으로는 시가 전문기 관을 연 계하고 정산까지직접 처 리한 다. 또 의료비지원 횟 수와한도 액 을 폐 지하고, 법 률 상담 · 소 송 대리도 직접지 원한다. 시는 또 조직내 양 성평등 문 화 가안 착될 수있도 록 관 련 수 칙 을제정 ·배포 할방 침 이다.성 별 , 연령 ,직군, 근무 처 가 다 양 한 자문단 ‘ 소 확 행 ( 소통이 확 산돼 행복한 서울시로 ) ’ 운영을 활 성 화 하고 실·본 부 · 국장 부속 실 직원은 공개모 집 절 차 를거치도 록 할예정이다.시 청 과사 업소내성 차별 적 픽토 그 램 도개선할예 정이다. 최다원기자 “피해자의료비한도없이지원” 서울시‘성폭력제로’에박차 내달부터‘피해자전담클리닉’운영 “ 전남, 조선업인력난심각$청년취업지원강화를 ” 도^업계^학계,인력수급대책토론 도“정주여건개선등적극검토” 대전유성구자운대마트등 6곳 주민편의증진위해일반에개방 임대료부담없고유통마진없어 주류등시중보다절반까지저렴 “택시타도이익”주민호응크지만 “매출40%급감”인근소매상한숨 “상인생존권위협”시민단체비판에 국방부“수량제한등대책수립중” Ӡ 22일오전대전유성자운대쇼핑타운내군마트 계산대앞에개점한시간이채되지않았는데도물건 을고른뒤계산을하려는손님들이길게줄을서기다 리고있다. ▼개점한 시간도지나지않아맥주등일부 주류는 동이나보이지않는다. 불 통 논란 을부 른 경기성남시 청 사 1 층 출입통제시 스템 ( 스피드 게이트 ) 이 철 거 될 것으로 보인다. 신상진성남시장 당선인인수위원 회 가시민과의열 린 소 통을강조하면서해당시설을없애기로 방 침 을정했다. 23일인수위에 따르 면, 시는 당선인 취임일인내 달 1일에 맞춰청 사 2 층 에있 는시장 실 을 4 층 으로이전하는공사를 하고있다. 지상 1 ∼ 3 층 은 도서관 등의 시민열 린 공간으로 꾸 밀방 침 이다.공간 재 배 치계 획 에 따 라 1 층 로비가운데에 스컬레 이터와 바 로 옆 계단에설치된 스 피드 게이트는 철 거한다. 시장 실 을업무공간인 4 층 으로 옮 기 면서1~3 층 은 본 래설계취지에 맞 게모 두시민들에게개방하 겠 다는취지다. 스피드 게이트는은수 미 시장취임직 후인2018년12월,시 청 1 층 로비2곳과3 층 에 스컬레 이터등6곳에설치됐다. 스피 드 게이트를 작 동하면시민들은 별 도의 출입 증 이나방문 증 을발급 받 아 야 통과 할수있다.평일오후 7 시부터다음날아 침7 시까지운영했으나,최근 엔집 단시위 등의상 황 발 생 시에만가동중이다.시는 “안전사고예방과 청 사보안을위해도입 했다”고취지를 밝혔 으나,시민단체들은 “ 집 단민원인의2 층 시장 실 접근을통제 하 겠 다는의도”라며 불 통행정의상 징 으 로 꼽 았다.인수위관계자는“열 린 공간이 라는의 미 에 맞 게 스피드 게이트는없애려 한다”며“시민과의소통을중시하는당 선자의 뜻 이다”고말했다. 김 동근경기의정부시장 당선인인수 위도취임 첫 날인 7 월1일부터 스피드 게 이트운영을중단하기로했다.의정부에 서도이를 두고 불 통 논란 이제기돼 왔 다. 김 당선인은 “시 청 사는시민이주인 으로, 누 구에게나열려있어 야 한다”고 배 경을설 명 했다. 글^사진이종구기자 성남시청로비‘불통의상징’스피드게이트사라진다 서울 중부소방서소방대원들이23일남산케이블카 하부승강장에서안전사고대비특별구조훈련을하 고있다. 이날훈련은케이블카 운행중발생하는안전사고에대비해대원들의현장대응능력을향상하 기위해실시됐다. 중부소방서제공 성남시청 1층 로비에스컬레이터옆에 설치된 스 피드게이트. 시민단체들은이시설이시위시민들 의 2층 시장실접근을 제한하는것이라며반발해 왔다. 신상진성남시장당선인인수위 “열린공간취지고려”철거방침 의정부시장당선인도철거예고 남산케이블카안전사고대비훈련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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