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24일 (금요일) D5 여당 대표 성상납 의혹 반격나선이준석 “증거나오길기다리는 윤리위, 기우제식징계” 이준석국민의힘대표가 ‘반격카드’ 를 내밀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징계심의일 정을 2주뒤에잡고,자신의측근인김철 근당대표정무실장에대한징계절차를 개시하자여론전으로반전을시도하는 모습이다. 윤리위의‘빈틈’을노리고,청 년대표성을부각하자는전략이다. 이대표측이우선겨냥한건윤리위의 절차적정당성문제다.이대표는 23일 KBS 라디오인터뷰에서“성상납이있 었다고인정돼야증거인멸이가능하고 그다음에인멸교사하는게가능한것” 이라며“ ( 증거가 ) 나올때까지기다리겠 다는기우제식징계”라고비판했다. 김 실장도 페이스북에“윤리위는 저를 당 대표에대한징계절차의참고인으로출 석시킨뒤그 소명내용을 곧바로 저에 대한조사로취급했다”고반발했다.징 계안건회부절차가없었다는것이다. 국민의힘당규에따르면윤리위가징 계안건을직접회부하고심의·의결하려 면당무감사위원회가재심사를거부하 거나재심사결과에이의가있어야한다. 하지만당무감사위를거치지않고윤리 위로징계안건이바로넘어간만큼징계 절차개시는 무효라는게김실장의주 장이다.‘친이준석계’인김용태최고위원 도 “윤리위가어떤조사도없이징계절 차 개시를 선언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비상식적”이라고지적했다. 하지만윤리위가당대표의‘정치적명 운’을쥐고있는상황에서불리한건이 대표쪽이다.이에이대표는자신의최대 지지층이자우군인 2030 청년세대결집 을 시도하고있다. 그는이날 페이스북 에“혁신에힘을 보태려면당원가입밖 에답이없다”면서“한 달에1,000원으 로국민의힘의주인이될수있다”고썼 다.또국민의힘중앙대학생위원회의고 려대지부창립행사에도참석했다. 실제당내에선이대표가대표직을박 탈당할 경우 청년당원들이이탈할 수 있다는우려가나온다. 국민의힘한 관 계자는 “이대표가 빠진국민의힘은과 거새누리당과 다를 바없고 청년층을 끌어당길 동력도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에게또다른‘구명줄’은당혁신 위원회다.윤리위의최종판단이나오기 전까지공천·당원시스템개혁등으로여 론환기를노리겠다는것이다.이대표는 이날최고위원회의에서혁신위출범을의 결하며“대선과지방선거승리를넘어서 서 ( 국민의힘이 ) 의회다수가될수있도 록기초를닦는역할을충실히하길바란 다”고격려했다. 김민순기자 윤리위심의일정2주뒤로잡히자 이대표“1000원에국민의힘주인” 최대지지층청년세대향해SOS 당혁신위통한여론환기기대도 측근김철근실장징계절차개시 “조사^안건회부없이징계”반발 “나는인사권도없는 사람이다. 식 물총장이라고하지않느냐.” ( 2020년 10월22일,윤석열당시검찰총장 ) “검사에 대한 인사권은 ( 법무부 ) 장관의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하는 것이다.” ( 2022년 6월 23일, 윤석열 대통령 ) 한동훈법무부장관이검찰총장없 이검찰 고위간부인사를 단행한 것 을두고 ‘검찰총장패 싱 ’ 논 란이나오 는가운 데 윤석열대통령의2년전발 언이다시 금 주 목 받고있다. 윤 대통 령은 23일 ‘대통령의인사권’과 ‘ 책임 장관에게인사권 부여’를 이 유 로 들 면서패 싱논 란을일 축 했다.2년전검 찰총장재 임 시당시 추미애 법무부장 관과인사 갈 등을 벌 일때 와 는 상충 된논 리를 편셈 이다. 더 불어민주당은 “검찰총장시절검찰인사에서패 싱 당 했다며법무부장관과대치했 던 것은 무 엇 이냐”고따 졌 다. 윤대통령은이날서 울 용 산 대통령 실출근길에“검찰총장없이검찰인 사를하면서‘식물총장’이라는우려가 있다”는 취재진의 질 문에“검찰총장 이식물이될수있겠느냐. 전국검찰 의수사를 지 휘 하는 사람”이라며이 같 이답했다. 그 러 면서“ 책임 장관으 로서인사권한을대 폭 부여했기때문 에아 마 우리법무부 장관이능력등 을 감안 해 서제대로 잘 했을 것으로 본 다”고 덧붙였 다. 검찰총장공 백 상황에서전날단행 된 검찰인사가검찰청법의취지를어 겼 다는지적이나오는가운 데 자신의 최측근인한 장관을 감 싼 것이다. 검 찰청법제3 4 조 1 항 은 ‘검사의 임 명과 보직은법무부장관의제청으로대통 령이한다.이경우법무부장관은검 찰총장의의 견 을들어검사의보직을 제청한다’고규정하고있다. 이를두고윤대통령이2년전과다 른 주장을 하고있다는 지적이나온 다. 2020년1월 8 일당시 추미애 장관 은검찰인사위원회개최를 30 분앞 두 고윤석열검찰총장의의 견 을 듣 겠다 고검찰에통보한 뒤, 의 견 을 듣 지않 은 상태에서인사를 단행했다. 윤 대 통령은 같 은 해 10월 국회에서열 린 대검찰청국정감사에검찰총장으로 참석 해 ‘인사권도없는식물총장’이라 자 칭 하며 추 장관의‘인사 패 싱 ’에불 만을드 러냈 다. 윤대통령의이 번 입장은오히려자 신이비판했 던 문재인 정부 당시청 와 대 설 명과일 맥 상통한다. 2020년1 월 8 일 추 장관이검찰인사를발표한 후 , 청 와 대 핵 심관계자는 “검찰만이 아 니 라 고위공직자 임 면 ( 任免 ) 에대 해 서는대통령에게권한이있다”며 추 장관에게힘을실었다. 대통령실은 그 러 나 2년전과이 번 검찰인사는사안이다르다는입장이 다. 2년전에는 추 장관이검찰총장이 있었음에도 의 견 을 듣 지않은 반면, 현 재는검찰총장이아직 임 명 되 지않 았 다는것이다.대통령실관계자는이 와 관 련해 “검찰총장 직무대행 ( 이원 석대검찰청차장검사 ) 으로부터의 견 을들었기때문에법적으로문제가없 다”고 밝혔 다. 이수진 ( 비 례 ) 민주당원내대 변 인은 “법무부의검찰 지 휘 부인사는 친윤 ( 석열 ) 검사들의 핵 심 요 직장 악 과비 윤 검사들의 좌 천으로 귀 결 됐 다”며 “윤대통령이총장 패 싱논 란을 피 하 기위 해 의도적으로총장공 백 사태를 장기 화 하고있다고 볼 수밖에없다” 고비판했다. 손영하기자 법무장관의‘검찰총장 패싱’ 그때는틀리고지금은맞다? 총장공석중검찰인사논란에 윤대통령“장관이잘했을것” 2년전‘추미애패싱’때와상충 야당“의도적총장공백장기화” 대통령실“직무대행의견청취” 더 불어민주당의차기당대표를선출 하는 8 월전당대회를 앞 두고이인 영 ( 왼 쪽사진 ) · 홍영 표 ( 오른쪽 ) 의원이출 마 여 부를 숙 고하고있다.전날친문재인 ( 친 문 ) 계전 해 철 의원이불출 마 를 선언한 이 후 동참 해 야 한다는 당내 목 소리가 커 지고있는 탓 이다. 이재명의원을 견 제하는친문계를중 심으로친문계인 홍 의원과 8 6세대 ( 8 0 년대학 번 ·60년대생 ) 이자 문재인정부 마 지 막 통일부 장관을 지 낸 이의원의 동반불출 마 가불가 피 하다는 견해 가나 온다. 그 래 야만 출 마 의지가 강 한것으 로 알 려진이의원의불출 마 를 견 인할 수있다는주장이다. 김종민의원은 23일 C BS라디오에서 “ ( 홍 의원이불출 마 를 ) 고민하는 것으 로 알 고 있다”고 했다. 전재수 의원은 BBS라디오에서“여 타책임 이있는 분 들 의 연쇄 적인반 응 으로이어지기를기대 하고있다”고 밝혔 다. 이의원과 홍 의원은 별 다른 입장을 내지않 았 다.이의원측은“이의원은 해 외 출장중으로 26일 귀 국할 예 정”이라 며“ 금 명간전당대회출 마와 관 련 한 메 시지는없을것”이라고했다. 홍 의원은 이날충 남예산 에서열 린 민주당국회의 원 워크숍 에참석했다. 친문계에선이의원과 홍 의원이당내 불출 마요 구를거스르기어 렵 다는시각 이 많 다. 당대표 출 마 를 둘러싼 친문계 와 친이재명 ( 친명 ) 계간 신경전이차기 총선공천권을 둘러싼 계 파갈 등의 연 장 선이란비판이적지않기때문이다.불출 마 를 통 해 세대교체를 연 다는 명 분 을 확 보하는 동시에이의원에대한 출 마 압 박효과도기대할수있다는것이다. 한친문계의원은 “결국은 당사자들 이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주 변 에서는 출 마 를 크 게만 류 하는상황”이라고전 했다. 그 러 면서“만일당대표선거에나 선다면 더 이상 돕 지않겠다고도 말했 다”고전했다.두의원도불출 마 가능성 을열어 놓 은 채 고민을이어가고있다. 다만 친문계에선 우려도 나온다. 이 의원이출 마 선언을 강 행한다면결과적 으로 ‘ 남 좋 은일’만 한 셈 인 탓 이다. 당 일각에선 “친문계가 모두 불출 마 한다 고이재명의원의당권의지가 흔 들 릴 수 있겠느냐”라는 견해 도 많 다. 당내비판 을무 릅쓰 고정치적고 향 인성 남 을등지 고인천계 양 을보 궐 선거에출 마 할때부 터당대표선거출 마 를 예 고한것이라는 인식이다. 민주당의원 워크숍 에서도이의원의 당대표선거출 마 를두고 갑 론을박이이 뤄질 것으로보인다.이의원은 워크숍현 장에서‘당대표선거출 마 결심이 섰 느냐’ 는취재진 질 문에“의원 님 들 포함해 서당 원,국민여 러분 들의의 견 을 낮 은자세로 열심히 듣 고있다”고말했다.전날전의 원의불출 마 선언과관 련해 선“ 특별 한의 견 없다”고했다. 강진구기자 이재명이안나올까$이인영^홍영표불출마딜레마 8월전대이재명불출마압박위해 친문계중심‘동반불출마론’확산 이재명출마강행땐‘남좋은일만’ 23일국회에서열린국민의힘최고위원회의에서이준석대표가악수를청하는배현진최고위원의손을뿌리치자(왼쪽사 진), 배최고위원이지지않고이대표의손목을꽉잡은뒤(오른쪽위) 다른참석자들에게인사를하기위해이동하고있 다.배최고위원은곧이어자신의자리로돌아가며이대표의어깨를찰싹때렸다. 오대근기자 배현진·이준석 ‘손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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