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24일(금) ~ 6월 30일(목) 낮에는브런치카페, 밤에는클럽 미트패킹거리의한낮은오히려고즈넉하다.동유럽처럼 돌길로채워진골목에서는차들이지날때마다‘달그락달 그락’소리를내며고풍스런분위기마저연출한다.낯선공 간에가장먼저들어선것이브런치카페들이다.이제는고 전이된드라마‘섹스앤더시티’에등장한뒤유명해진브 런치카페들은관광객들이한번쯤들러보는명소가됐다. 음식맛도뛰어날뿐아니라종업원들이모델뺨치는외모 를지니고있다. 미트패킹의‘물좋은동네’로급부상한것은뉴욕에서도 내로라하는클럽들때문이다. 토요일밤10시만넘으면곳 곳에서택시를타고늘씬한미녀들이나타난다. 짧은치마 에등이훤하게파인드레스를입은여인들이클럽입구에 줄을서는진풍경이연출된다. 물좋기로소문난클럽들은 늦은밤이되기전까지는허름한창고와어우러진모습을 하고있다. 창고형현대미술의아지트, 첼시 미트패킹에서는할리우드스타를종종만나기도한다.미 트패킹은 50여개의 부티크숍과 바, 레스토랑이 푸줏간과 어우러져공존하며명소로자리매김했다.푸줏간시절의추 억을그리워하듯돼지모형으로꾸민장식물들도골목곳 곳에서발견된다.미트패킹서쪽은허드슨강에접해있다. 미트패킹에서북쪽으로발길을돌리면‘현대미술의아지 트’인첼시와연결된다.90년대이후소호의아티스트들이 새롭게둥지를튼곳으로허름한창고형밀집지역에200여 개의갤러리와갤러리빌딩이밀집돼있다. 예전에는사람들의발길도뜸하고범죄도빈번했던지역 이세계적인아티스트들의작품부터젊은작가들의실험 작까지수천종의미술품을감상할수있는거리로변신했 다.첼시의대부분갤러리들은게다가입장도무료다. 첼시로가는길이흥미로운것은인근웨스트빌리지가뉴 욕게이들이가장많이모여사는지역이기때문이다.웬만 한바에들어서면유독잘생기고친절한게이들을만날수 있으며게이거리의상징인무지개깃발도곳곳에서발견 할수있다.매년여름에는게이페스티벌도열린다. 서진여행칼럼니스트 A9 푸줏간골목에서 ‘핫‘한거리로변신 뉴욕미트패킹 푸줏간의흔적간직한미트패킹. ‘뉴요커들은 주말 밤을 위해 산다’는 말이 있다. 뉴욕의 청춘들에게 가장 뜨거운 동네로 손꼽히는 곳이 맨해튼 서쪽의 미트패킹이다. 미트 패킹(meat packing)은 문자 그대로 예전에 뉴욕의 푸줏간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200여개의 도축장과 푸줏간이 있던 지역에는 아직도 정육 창고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살덩이를 매달던 철제물의 흔적, 칙칙한 핏물이 밴 에이프런을 두른 아저씨들을 만날 수 있는 ‘ 으스스’한 동네는 토요일만 되면 맨해튼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남선녀들로 채워진다. 브런치카페. 첼시갤러리. 교통: 미트패킹까지는A,C,E메트로를타고 14번가에서하차한다.뉴욕대학에서그리니치 빌리지, 브리커거리를거쳐걷는길에드라마 의배경이된바들과아기자기한골목들이늘 어서있다. 허드슨스트리트인근이미트패킹 지역이다. 식당: 미트패킹을 낮에 방문했다면 브런치 를즐겨본다.주말저녁은예약필수이며일부 바에서는신분증검사를하기도한다. 클럽들 은멤버십으로운영되는곳이있다. 기타: 뉴욕에서옛홍대앞분위기를향유하 려면브루클린윌리엄스버그를방문한다.빈티 지풍청춘들이거리를활보하고현란한그래피 티(벽화)가골목을뒤덮고있으며미트패킹보 다저렴하게브런치를즐길수있다. 여행메모 첼시거리레스토랑. 주말밤의미트패킹. 미트패킹뒷골목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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