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25일 (토요일) 경제 B3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 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23일 인플 레이션 대응 의지 수준을 묻는 말에 “무조건적(unconditional)”이라고밝히 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총력 대응 방침을재차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하원 금융 서비스위원회에 출석,“인플레이션 을 2%로 복귀시켜 물가를 안정시키 지 않으면 (경제성장)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완전 고용(maximum em- ployment)이유지되는기간을지속시 킬수없다”면서이같이밝혔다. 파월 의장은“향후 수개월간 인플 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향돼 2% 수 준으로 복귀하는 강력한 증거를 찾 을것”이라면서“우리는현재진행되 고 있는 금리 인상은 적절하다고 보 는데 변화의 속도는 새 증거와 경제 전망에달려있다”고밝혔다. 그는“사람들은 우리의 물가안정 목표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그러나 우리는 긴 시간 동안 높은 인플레이 션을겪은적이없다. 이런상황은처 음”이라고말했다. 또“불확실한환경 속에서 적절한 통화정책을 만들 때 는 경제가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향 으로갈수있다는점도인지해야한 다”고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인플레이션을 억 제하면서 고용시장을 좋게 유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금리 조정은 여러 채널을 통해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면서“현재 기록적으 로 낮은 수준인 실업률이 높아질 리 스크는있다”고말했다. 그는 연준이 여전히 경제 연착륙 방안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우 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와 음식 가격, 공급망 문제로 점점 더 도전적 (challenging)으로돼가고있다”고답 했다. 이 밖에 그는 경제 성장과 관련, “올 전반기는 좀 이례적(anomalous) 이었는데 후반기에 성장은 상당히 (fairly) 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경기침체(recession)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말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경기침 체가불가피하다고생각하지않는다” 고말했다. 이와관련, 파월의장은전날연방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경기침 체 가능성이 존재하며 연착륙은 매 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침체 가능성 을인정한바있다. Friday, June 24, 2022 B4 경 제 제롬파월연준의장이23일연방하원금융위원회에출석해통화정책을설명하고있다.<로이터> 파월“물가안정무조건적으로”…인플레총력대응천명 “속도는경제전망에달려 금리조정에실업률리스크 경기침체불가피하지않다” ■ 연방하원금융위청문회 연방정부가고유가문제를해결하 기위해여름철스모그규제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제니퍼 그랜홈 연방 에너지부 장 관은 이날 고유가 해소방안을 찾기 위해 소집한 정유업계와의 긴급 간 담회에서 백악관이 스모그 규제 완 화 문제를 연방 환경호보청(EPA)과 논의중이라고언급했다. 미국은 스모그를 막기 위해 정유 업계가 부탄과 같은 저비용 성분을 피하도록 하는 여름철 휘발유 규제 가 있는데, 이 규제의 폐지를 검토한 다는뜻이다. 반면그랜홈장관은미 국산 원유나 정제유의 수출을 제한 하거나금지하는카드는사용하지않 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 다. 정유업계는 석유제품 수출 금지를 채택하지 않도록 희망하며 회의를 시작했고, 그랜홈 장관은 단기 해결 책으로이방안을논의대상에서거 의 제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 을인용해전했다. 그랜홈 장관은 전날만 해도 석유 가격을낮추기위해정유업계를압박 할 것이라면서“바이든 대통령은 수 단들이 (논의) 테이블에서 벗어나도 록하지않을것”이라고언급해수출 금지도검토대상이될수있음을시 사했다. 미국은 2015년 40년간 금지했던 원유 수출을 허용했고, 2020년에는 원유와 정제유 순수출국이 됐다. 미 국은 현재 휘발유와 디젤을 포함해 하루 600만배럴의정제제품을수출 하고있다. 이날 간담회는 바이든 대통령이 정유업계의 막대한 이득을 비난하며 생산량 증대를 촉구하는 와중에 이 뤄졌지만 똑 부러진 해결책을 찾진 못했다는 게 외신의 대체적인 보도 다. 로이터는 양측이 장기 해법을 놓 고 여전히 이견을 보였지만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고, AP통신 은 양측이 중대한 돌파구를 만들진 못했다는 정유업계 관계자의 설명을 인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비축유 방출 등 조처에도 불구하고 개솔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지난 22일에는 의회에 3개월간 연방 유류세를 면제 하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을 요구한 상태다. 고유가잡으려여름철스모그규제완화검토 백악관·정유업계간담회 석유수출통제는 유보 제니퍼그랜홈에너지장관. <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는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텍 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의 기 가팩토리에서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보고있다고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2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오스 틴과 베를린 공장이 배터리 부족과 중국의 항만 운영 차질로 인해 증산 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머스크가 지 난달31일오스틴에서실리콘밸리테 슬라차주모임과가진것이다. 머스크는 오스틴과 베를린 공장이 현재는‘돈을태우는거대한용광로’ 같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오 스틴 공장은 신형 원통형 배터리인 4680 배터리의부족과중국항만운 영차질에따른기존2170배터리생 산설비조달의어려움으로인해생산 량이아주적다고개탄했다. 그나마 베를린 공장은 처음부터 2170 배터리를사용하고있어사정이 오스틴 공장보다는 낫다고 소개했다. 머스크는매우빠르게문제가해결되 긴 하겠지만 증산을 위해서는 큰 노 력이필요한상황이라고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 봉 쇄로 인해 매우 힘들었다면서 봉쇄 로 상하이 공장뿐만 아니라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부품을 사용하는 캘 리포니아공장까지생산차질이발생 했다고설명했다. 그는지난 2년은공 급망차질로악몽과도같은시간이었 다면서 아직도 공급망 문제가 해결 되지않은상태라고부연했다. 앞서 머스크는 이달 2일 임원들에 게‘전 세계 채용 중단’이란 제목의 이메일을보내미국경제에대해“느 낌이 몹시 나쁘다”면서 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직원을 약 10% 감축해야 한다고밝힌바있다. 머스크최고경영자밝혀 배터리부족·공급난에 “테슬라텍사스공장수십억달러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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