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27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전국에서가장‘핫’한남가주주택시장상황이최근180도바뀌었다.불과한달사이에리스팅가 격을큰폭으로내리는셀러가많아졌고시장여건도바이어에게유리하게이동하는모습이다.모기 지이자율급등으로주택구매심리가크게위축된결과로일부전문가는주택시장이올해말‘셀러 스마켓’에서‘바이어스마켓’으로전환하는현상이나타날것이라고내다봤다.LA타임즈가확바 뀐주택시장을진단했다. 바이어 ‘입질’끊기자 가격 내리기 시작한 셀러들 ◇발등에불떨어진셀러 미전국에서가장‘핫’했던남가주지 역셀러의발등에불이떨어졌다. 주택 매기가뚝끊기면서리스팅가격을내리 는 셀러가 눈에 띄고 늘고 있다. 내놓은 집이안팔려기존리스팅가격을인하한 매물이작년보다2배나증가했다. 부동산업체레드핀의집계에의하면6 월5일기준직전4주동안LA카운티에 서리스팅가격을내린매물은전체매물 중16.2%였다.작년같은기간의7.5%에 비해두배가넘는비율이다.한인들이많 이거주하는오렌지,리버사이드,샌버나 디노카운티에서올해같은기간리스팅 가격을인하한매물의비율은20%로작 년같은기간(7%)의3배에달했다. 이들 세개카운티에서는매물5채중1채꼴로 가격을내렸는데갑자기더뎌진주택판 매속도에다급해진셀러가많아졌음을 의미한다.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리스팅가격을인하한매물비율이2018 년이후이처럼높았던시기가없었다. ◇바이어 ‘입질’ 뚝끊겨 남가주주택냉각현상은일선부동산 에이전트들이가장먼저느끼고있다.한 부동산전문가는“이지역주택시장상 황이불과한달전과확연히달라졌다” 고말했다.그가가담당한우드랜드힐스 의한리스팅은바이어의발길이끊기면 서리스팅가격을4만달러나낮췄다.인 근지역의사정도마찬가지였다. 뒤채가 딸린인근매물은100만달러에처음나 왔지만역시바이어들의발길이끊기면 서리스팅가격을무려14만달러나내린 끝에현재86만달러에홍보되고있다. ◇내년부터집값떨어질수도 집을빨리팔아야하는일부셀러에의 한 가격 인하 매물이 늘고 있지만 아직 소수비율에그치고있다.부동산업계에 서는여전히비싸게팔리는매물이많고 본격적인집값하락현상은조만간에나 타나지않을것이란분석을내놓고있다. 하지만 남가주 주택 시장을 보면 냉각 현상이이미시작됐고빠르면올해말부 터바이어스마켓에진입할것이란전망 도나오고있다. 한부동산컨설팅관계자는는인플레 이션 해결을 위한‘연방준비제도’(Fed) 의금리인상조치가지속될경우내년과 내후년주택가격은각각약 5%씩하락 할수도있다고경고했다.최근발표된인 플레이션관련수치가점차악화중인것 으로확인돼내년부터그간급등세를보 인주택가격이상당폭둔화할것이란예 측이설득력을얻고있다. ◇오퍼가격깎기시작하는바이어 최근달라진주택시장상황을오퍼전 략에적극적으로활용하는바이어도늘 고있다.최근2년간바이어보호조항인 ‘컨틴전시’조건을 오퍼에서 삭제하는 것이일종의관례처럼자리잡았다.다른 바이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 는공격적인전략이지만위험이크다는 지적도잇달았다. 그런데최근컨틴전시를유지한오퍼가 늘기시작했고셀러역시컨틴전시가포 함된오퍼를적극적으로고려하는현상 이나타나고있다. 한브로커는“바이어 가거래를주도하는상황은아니지만셀 러의 입김에 좌지우지되는 시기는 지나 갔다”라고설명했다. 한 에이전트는 바이어 고객에게 전과 다른오퍼전략을제시했다. 15건~20건 씩제출되는오퍼가최근 3건~5건으로 줄만큼구입경쟁이가라앉았다고판단 해나온지한달이넘은매물을중심으 로낮은가격으로오퍼를제출해보자고 조언했고그의고객은리스팅가격보다 4만달러낮은가격으로오퍼를써냈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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