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27일 (월요일) B3 부동산 Thursday, June 23, 2022 S ◇ 5월~8월 1년중주택시장이가장‘핫’해지 는시기다. 집을사려는사람과팔려 는 사람들이 가장 북적이는 시기로 이기간에1년중가장많은주택거 래가 이뤄진다. 늦은 봄부터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바이어는 대부분 취 학자녀를둔경우가많다. 부동산 업체 오픈도어의 비아트리 체 드종 소비자 트렌드 분석가는“5 월부터 8월로이어지는시기가주택 구입에 유리한 이유는 자녀의 학교 생활에 방해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녀가개학을맞기전주택구입 을 마치려면 늦어도 5월 전에 주택 구입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래서 이 기간에 바이어가 불어나는 한편 계절적 수요에 맞춰 집을 내놓 은셀러도함께증가하는현상이매 년나타난다. ◇이른가을 자녀의 학기에 크게 구애받지 않 는다면 이른 가을철을 내 집 마련 시기로공략해볼만하다. 이시기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몇 가 지있다. 여름철에쏟아져나온주택 수요가 대부분 소진돼 여름철 뜨거 운열기만큼과열된경쟁이덜한시 기가 바로 가을철이다. 반면 여름철 동안 집을 팔지 못한 셀러가 가격을 내리기시작하는시기로‘좋은조건 의매물’이의외로많이발견된다. 부동산 중개 업체 컴파스의 캐롤 린 개그논 에이전트는“이른 가을은 매물이본격적으로감소하기직전으 로잘만찾으면좋은매물을발견할 수 있다”라며“동시에 연말이 오기 전집을팔아야하는셀러의마음이 다급해지는시기로바이어가제시하 는 오퍼의 성사율이 비교적 높다”라 고설명했다. ◇ 1월~3월 10년 전만 해도 연초는 주택 시장 비수기에 해당했다. 이 시기에는 주 택구입활동에나서는바이어가적 어 매물을 내놓으려는 셀러도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런데 주택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한 2012 년부터‘연초는 비수기’라는 고정관 념이사라졌다. 매물이 가뭄 수준이었던 당시 개 인, 투자자 할 것 없이 저가 매수 세 력이 쏟아져 나오면서 최근에 버금 가는주택구입경쟁이시작됐다. 경 쟁을피해내집을마련하는바이어 는 연말부터 매물을 쇼핑하다가 연 초가 되면 본격적인 주택 구입에 나 섰는데 이런 트렌드가 지금까지 이 어져오고있다. 특히 1월에제출된오퍼는성사율 도 높다. 1월은 추수 감사절에서 크 리스마스로이어지는연말휴가철을 막넘긴달이다. 동시에연말휴가철 에 지출한 각종 크레딧 카드 고지서 가 날아오는 달이기도 하다. 연말에 지출한 금액에 대한 재정적 압박감 을 느끼는 달이 바로 1월이다. 셀러 가 재정적인 압박감을 느낄 때 오퍼 를제출하면바이어측에유리한반 응을끌어내는데성공하기쉽다. ◇월초또는화요일 한 달 중 또는 주 중 언제 오퍼를 제출하느냐에따라서도성공확률이 달라진다. 월 말보다는 월초에 제출 된오퍼가수락되는경우가많다. 모 기지 페이먼트 납부 기한은 대부분 월초다. 팔려고 내놓은 집이 페이먼트 납 부 기한까지 안 팔리면 다음달 페이 먼트 납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밀려 오는 시기다. 다음 달 페이먼트에 대 한 셀러의 부담감이 높아지는 월초 에 제출된 오퍼를 적극적으로 고려 하는셀러가많다. 일주일 중에서는 화요일을 오퍼 제출일로 공략하면 좋다. 오픈 하우 스나 쇼잉은 대개 주말 이뤄지는 경 우가 많다. 이를 노려서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 나오는 매물이 많고 주말 오픈 하우스와 쇼윙을 거쳐 늦어도 월요일까지 오퍼를 받을 것으로 기 대하는 셀러가 대부분이다. 만약 화 요일까지 오퍼를 받지 못한 셀러는 조급해질수밖에없다. ◇연말은피하면좋아 추수감사절과크리스마스로이어 지는 연말 휴가철은 주택 구입 시기 로피하는것이좋다. 바이어의주택 구입활동이눈에띄게줄어경쟁이 감소하는시기지만매물량도 1년중 가장적어매물선택의폭이제한적 이다. 집을내놓는셀러도없고이미 집을내놓은셀러중가족과연말을 보내려는 셀러가 일시 주택 판매를 중단하는시기가바로연말휴가시 즌이다. 동시에 부동산 투자자의 구입 활 동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바로 연말에 나타난다. 절세 목적으 로 연말까지 투자용 부동산을 구입 해야 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는 시기 로 현금 오퍼를 앞세운 투자자와의 경쟁이불가피하다. ◇ 장기 보유 계획 타이밍만큼 중요 주식 매매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 만큼부동산구입타이밍을재는것 도 힘든 일이다. 타이밍도 중요하지 만 주택 구입 목적과 보유 기간, 구 입할수있는가격대를먼저파악하 는것이중요하다. 최근모기지이자 율이너무올라실망에빠진바이어 가많다. 하지만 장기 보유 계획을 갖고 현 재소득수준에맞는주택을구입한 다면 주택 시장 등락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구입한 보금자리를 여유 롭게누릴수있다. 특히요즘처럼주 택임대료가급등하고인플레이션이 심각한시기에는힘들더라도인플레 이션 헤지 효과가 있는 주택을 구입 해두면 장기적으로 높은 투자 효과 도기대된다. <준최객원기자> ■부동산금리 •고정금리(전국) 이자율 수수료 30년 5.78% 0.9% 15년 4.81% 0.8% •변동금리(전국) 이자율 수수료 마진 1/5년 4.33% 0.3% 2.75% 자료:프레디맥6월22일기준:(Margin:은행부과금리) 1년중가장적절한주택구입타이밍은? 매물이증가하는5월~8월은1년중주택구입활동이가장활발한시기다. <로이터> 취학자녀둔경우5월~8월이가장적절 자녀상관없다면경쟁줄어드는이른가을공략 투자자구입증가하는연말은피하면좋아 주택시장이빠르게식어가는신호가곳곳에서나타나고있다. 주택 거래가 급격히 줄고 이에 조급해진 셀러는 경쟁적으로 집을 내놓기 시작해다. 이러다가 2008년과 같은 주택 시장 침체가 오지 않을까 하는우려도있다. 하지만대부분부동산전문가들은급격한침체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주택 시장 이조정기에진입할가능성은크지만집값폭락이나대규모주택압 류사태발생가능성은낮다. 아직도일부주택구입선호지역에서 는 주택 구입 경쟁이 여전히 나타나 많은 바이어가 주택 구입에 어 려움을 겪고 있다. 주택 시장 상황을 떠나 내 집 마련에 성공하려면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온라인 재정정보 업체 고우뱅킹레이츠가 주택구입에유리한시기와불리한시기를분류했다. 장기보유계획과함께소득에맞는가격대의주택을구입하면타이밍에크게구애받 을필요가없다.<로이터> 빠르고 정확한 뉴스 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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