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28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모기지급등…집사는게 렌트보다 돈 더 든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를 0.75%포인트 인상하는‘자이언트 스텝’을 잇따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 는 등 인플레를 잡기 위한 긴축의 고삐 를죄고나서면서국채금리가요동쳐모 기지금리가급상승하자주택을구입하 는 비용이 급증하면서 집을 사는 것이 렌트를하는것보다돈이더든다는분 석이나왔다. 국책 모기지업체인‘프레디맥’에 따 르면 30년만기고정모기지금리는 23 일 기준 5.81%로 전주 5.78%에 비해 0.0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08년11 월이후최고치에해당된다. 올해 들어서 모기지 금리의 상승세는 가팔랐다. 올해 초에 비해 모기지 금리 는2.5%나급등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모기지 금리 3.02%에 비해서는 무려 2.79%포인트 나상승했다. 이처럼모기지금리급등으로이자부 담이커진데다고공행진을지속하고있 는주택가격에대한부담까지더해지면 서 렌트로 사는 게 재정적으로 유리하 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 서인플레이션을잡기위해연준의추가 자이언트스텝이예정되어있어주택구 매에 따른 비용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 다. 모기지금리가급등으로6%대에육박 하면서 주택 소유주와 주택 구매 수요 자들에게는 금리 급등에 따른 추가 비 용부담이더커지고있다. 1년 전 모기지 금리가 3.02%였을 때 판매 중간 가격이 39만달러인 주택을 20%다운페이먼트로구입하면월모기 지상환금은1.673달러였다. 같은 조건을 주택을 5.81%의 모기지 금리로 구입하면 월 모기지 상환금은 2,187달러로, 514달러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 모기지금리급등에높은주택가격이 더해지면서주택을소유하는게렌트비 를내는것보다더큰재정부담을감수 해야하는것으로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부동산 컨설팅업체인‘존번스부동산컨설팅’ 은지난 4월을기준으로모기지를통해 주택을 구입했을 때 부담해야 하는 모 기지 관련 비용이 렌트에 비해 월 839 달러가더소요되는것으로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년 전에 비해 200 달러가상승한수치다. 지난해주택구입과렌트사이에비용 차이는없었던것과비교하면모기지급 등에따른비용상승이컸다는것을나 타내고있다. 전국으로 확대해 보면 주택을 소유하 는 것이 렌트로 사는 것보다 비용 부담 이31%나더큰것으로조사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택을 구매하려 는 수요자들이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 지급등으로주택시장에서빠지면서렌 트 시장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되다 보니 렌트수요급증하고있다. 15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렌트비의상승세가이런시장의상황을 극명하게반영하고있다. 연준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을 예고 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모기지 상 승세가지속되면서비용부담으로주택 구매수요가감소해이르면여름시즌부 터과열되었던주택시장이진정국면에 접어들것이라는전망이나오고있다. <남상욱기자> 프레디맥 30년 고정 평균 5.81%… 6% 육박 모기지 비용 렌트 비해 월 839달러 더 들어 주택 구입보다 렌트 수요 더 몰려 인상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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