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6월 29일 (수요일) 야당 단독으로 의장 선출^원구성가능성$ 여당, 비상 대기령 더불어민주당이28일‘민생챙기기’를 명분으로 7월임시국회소집절차에돌 입하면서국회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가 격화하고있다. 여야 모 두당내에경제·민생관련특별위원회를 경쟁적으로가동했지만,정작관련법안 의제·개정을 위한 국회정상화는 요원 한상황이다. 민주당은이날소속의원170명전원 의이름으로 7월임시국회소집요구서 를 단독으로 제출했다. 여야가 의사일 정에사전합의하는 관례를깬강수다. 임시국회는소집요구서제출사흘뒤 ( 7 월1일 ) 시작된다. 국민의힘에법사위원 장을양보하는대신‘검수완박’을매듭 지을 사법개혁특별위원회구성과 권한 쟁의심판취하요구가받아들여지지않 자 강공 드라이브에나선것이다. 박홍 근원내대표는권성동국민의힘원내대 표가이날대통령특사로필리핀신임대 통령취임식참석차출국한것을겨냥해 “국정운영에책임이있는여당이대화 자체를포기했다”고쏘아붙였다. 민주당은민생을앞세웠지만 국회의 장선출강행등으로원구성을압박하 는데무게를두고있다.일단본회의가 열리면최다선인6선의박병석의원이임 시의장을 맡아 새의장을 선출하게된 다. 윤석열대통령이요구한 박순애사 회부총리겸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 승희보건복지부장관후보자의인사청 문경과보고서재송부기한 ( 29일 ) 전날 이란점에서이들에대한임명강행을막 으려는의도도엿보인다. 국민의힘은즉각반발했다.권원내대 표는민주당의7월임시국회소집을“입 법독재재시작의신호탄”이라고비판했 다. 소속의원들에게는 “긴급의원총회 등비상 상황에대비해 7월 1일부터국 회경내에서비상대기해달라”고했다. 원구성논란과 별개로여야는 경제· 민생정당이미지경쟁에나섰다.국민의 힘이이날반도체산업지원과물가안정 대책을 주제로 당내특위를잇따라 가 동했다. 경제위기대응특위를먼저띄운 민주당이정부·여당을 겨냥해 ‘경제무 능’ 공세를펴는데대한맞대응이자국 법사위장^사개특위대치장기화에 민주당의원 170명전원명의로 임시국회소집요구서제출초강수 권성동“입법독재재시작신호탄 의원들, 긴급의총상황등대비를” 이준석 ( 사진 ) 국민 의힘대표의리더십이 살얼음을 밟고 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 사 의혹’ 징계심사를 앞둔상황에서‘친윤석열계’가포위망을 좁히고있어서다.실책이정치적입지축 소로이어질수있는 만큼 말을아끼고 행동을 자제하는 ‘최소화전략’을 묘책 으로 삼 는 듯 하다. 이대표는최근당회의에서 철 저히입 을 닫 고있다.20일에이어2 3 일,27일최 고위원회의에서모두발 언 을생략했다. 당대표가주요 현 안에대한입장을먼저 밝힌 뒤다 른 최고위원들이순차적으로 발 언 하는통상적인절차에비 춰볼때 이 례적이다.급기야28일 엔 모 든 일정을비 공개로돌리자당내에서는 뭔 가터지는 것아 니냐 는 추측 도돌 았 다. ‘보수 스피커 ’를 자 처 해 온 이대표의 침묵 은여러해석을 낳 고있다. 우 선내 키 는대로행동하는 평 소 스타 일이반영 됐 다는분석이나 온 다.이대표는 2011 년 박근 혜 전대통령에게발 탁돼 정치권 에입문한뒤매 번 거 침없 는행동으로주 목 받 았 다.최근에도친윤계중 진 정 진 석 의원과 공개 설 전을 벌 이는가 하면 당 회의실에서 배현진 최고위원의 악 수를 뿌 리 쳤 다. 그 는전날 배 최고위원의 악 수에응하지않은데대해“앞뒤가다 른 경 우 에 굉 장히강하게 배척 한다” 며 대 놓 고불 쾌 한기 색 을드러 냈 다. 이례적인 잠 행은무 엇 보다이대표의 좁아 진 당내입지를반영하고있다는 평 이다.윤석열대통령이당무에거리를두 며 힘을실어주지않는데다일거수일 투 족 이윤리위문제와 얽혀 해석 되 는만큼 최대한신중하게행동하 겠 다는의도로 읽힌 다. 국민의힘 핵 심관계자는 “ 현 재 윤석열정부의행보나대야전략등이이 대표의 뜻 과일치하지않지만, 모 든 말 과 행동이 억측 을 불러 오 는 만큼 자제 하고있는것으로보인다”고말했다. 당분간은출구가보이지않는다는게 이대표 측 의고민이다.당혁신위원회와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인선등을두고대 립 하면서 쌓 인불만이임계점에달하고 있지만,이대표와친윤계의 갈 등은날로 심화 되 고있다.친윤계주축모임‘민들 레 ( 민심들어 볼래 ) ’의공동간사인이 용 호의 원은 YTN 라 디오 에서“ ( 당내논란은 ) 이 대표에게 누 적된 감 정이 폭 발한것”이라 며 “총선을앞두고리더십을교체해야하 는것아 닌 가하는생각들이표출 되 고있 다”고말했다. 김민순기자 징계심사앞둔이준석, 입닫고잠행 최고위모두발언이례적생략에 모든일정비공개로돌리자 당내선‘뭔가터지나’추측까지 사면초가상황전략적선택인듯 이재명 ( 사진 ) 더불 어민주당의원이당대 표 출 마 ‘ 초읽 기’에들 어 갔 다. 조 만간 그 가 잠 행을 끝낼 것이란 관 측 이 나 오 는 가운 데 측 근들은친문재인 ( 친문 ) ·이 낙연 계의 집단지도체제요구를적 극 반박하는등 본격적인세 력 화를 예 고하고있다.친문 계는 유력 당권주자로거 론돼온 전해 철 의원에이어홍영표의원 까 지불출 마 를 선 언 하 며 이의원을 향 한불출 마 압박의 강도를더 높 였다. 친명계는 28일전당대회준비위원회 가최고위원의권한을강화하는단일집 단지도체제를 유력 하게검 토 중인것으 로전해지자일제히 목 소리를 높 였다.정 성호의원은취재 진 과만나 “이의원 못 나가게하려는 마 지막 꼼 수”라 며 “지도 부권한재분 배 는전당원의의사를물 어야한다”고강 조 했다.김 남 국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 스 ( SNS ) 에“ 형 식은 단 일지도체제라하고내 용 과실질은집단 지도체제로 변 경하는 건명 백 한 꼼 수” 라 며 “특정세 력 과계 파 의이 익 을지 키 기 위한 지도체제로 보일 뿐 ”이라고 비판 했다. 전당대회에출 마할 경 우 당대표 당선이 유력 한이의원에게는최고위원 권한강화가달가 울 리 없 다. 친명계는 ‘이재명위기 론 ’에대해서도 적 극 반박하고있다. 이의원이당대표 가 되 면분당으로치달을 것이란 주장 에대해정의원은 “ ( 가능성이 ) 0.01 % 도 없 다”면서“공 갈 치는정치를하면안된 다”고쏘아붙였다. 그 는홍의원과의동 반 불출 마론 에대해서도 “ 그런 정치가 정상적인정치 냐 ”고일축했다. 이의원의 움직 임도 빨 라지고있다.이 의원은이날 6·1 보 궐 선거에서공 약 했 던 ‘민영화 방 지법’을 1호법안으로발의하 면서의정 활 동을 본격화했다. 이의원 측 은 다만 전당대회출 마 를 염 두에둔 공개 활 동의시작으로해석 되 는데대해 “후보등 록 이시작 되 는다음달중순 까 지는 출 마 입장을정하지않을것”이라 고선을 그었 다. 이의원을겨냥한친문계의압박도 갈 수 록 거세지고있다. 홍의원은이날전 당대회불출 마 를 선 언 하 며 “단 결 과 혁 신을 통해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낼 통 합의리더십이필요하다” 며 사실상 이 의원의동반 불출 마 를 촉 구했다. 그 는 2 3 일당 워크숍 에서도이의원에게불출 마 를요구했다.친이 낙연 계인신동근의 원도“대선·지선의 연 이은 패배 에책임이 있는사 람 들이자성도 없 이출 마 해계 파 싸움 하는건망하는 길 ”이라고주장했 다. 강진구기자 홍영표“당대표불출마”$이재명압박최고조 최고위원권한강화체제검토에 친명계“출마막으려는꼼수”반발 이, 1호법안발의의정활동시작 성일종(오른쪽네번째)정책위의장을비롯한국민의힘물가및민생안전특위소속의원들이28일국회의원 회관에서4차회의를하고있다. 고영권기자 더불어민주당민생우선실천단소속의원들이28일국회의원회관에서금융위원회관계자들과가계부채대 책과관련한간담회를하고있다. 고영권기자 국회닫아놓고민생경쟁 회‘개점 휴 업’에따 른 고육책이다. 국민의힘반도체산업경쟁 력 강화특 위는이날 첫 회의에서 △규 제개혁 △ 세 액 공제 △ 인재양성등을정책 방향 으로 제시했다. 삼 성전자 상무 출신으로 특 위위원장을 맡은양 향 자 무소속 의원 은 “ 첨예 하게대 립 하는 국제경쟁속에 서정 파 와이 념 을 뛰 어 넘 어여야 협 치의 새모 델 을만들 겠 다”고말했다. 물가 및 민생안정특위도회의를열고 물가상승과 금 리인상관련상황을보 고받고대책을점검했다. 류 성 걸 위원장 은 “은행들이분기별로 공시하고있는 예 대 금 리차를월별 또 는기한을단축해 공시 할 수 있도 록 금융 당국에요청했 다”고 밝혔 다. 민주당도이날경제위기대응특위 첫 회의를열 었 다. 김 태년 위원장은 “민생 이고물가·고 금 리·고 환율 등 ‘ 3 고위기’ 에 직 면했는데윤대통령취임 5 0일이지 나도즉각시행 할 수있는비상경제대책 이 없 다”고 목 소리를 높 였다. 우 상호비 상대책위원장은경기안산소재 금 속업 체를 찾 아납 품 단가 연 동제도입을위한 현 장 간 담 회를열 었 고, 박 원내대표도 금융 위와 간 담 회를 가 졌 다. 우 위원장 은“국민의힘이국회를열어주지않아도 우 리는 할 일을 한다는 마 음으로 민생 과경제에 올 인하 겠 다”고강 조 했다. 박재연^박세인^우태경기자 D4 7월 임시국회 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