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1일(금) ~ 7월 7일(목) A8 연예 어느때보다뜨거웠다. 벌써10번째내한, 배우톰크루즈 (59)는여전히다정했고열정적이었다. 지난 22일개봉한‘탑건: 매버릭’은교관으로컴백한최 고의파일럿매버릭(톰크루즈)과함께생사를넘나드는미 션에투입되는새로운팀원들의이야기를다룬항공액션 블록버스터다. 1986년24세였던톰크루즈를세계적인스 타로만든‘탑건’의무려36년만의후속작이다.톰크루즈 는이번작품의제작자와주연으로나섰다. 어떤작품이든스턴트없이모든액션을촬영하는것으로 유명한톰크루즈는이번에도항공모함이착륙, 고공비행 등다양한항공액션을직접소화했다.이를위해톰크루즈 를비롯해팀원으로등장하는모든배우들은항공학교에 입소해극한의훈련을받았다.특히체계화된항공훈련을 위해톰크루즈는프로듀서제리브룩하이머와미국태평 양함대를찾아갔고5달간의고강도비행훈련프로그램을 만든것은물론,해군소속강사,조종사들과함께비행과친 숙해지는법,중력을견디는법,조종하는법등을가르쳤다. 배우들은실제전투기조종사처럼훈련일지를작성하며 톰크루즈의피드백을받았다.덕분에상공훈련장면에서 배우들의얼굴이일그러지는장면까지리얼리티를더할수 있었다. 압도적인항공액션이새로운자극을선사한다면,故토니 스콧감독의‘탑건’을오마주한명장면들은전작의추억 을소환하며뭉클함을자아낸다.에비에이터선글라스,항 공점퍼,붉게물든석양,청춘들의비치발리볼등시대를풍 미했던소품과장면들은36년전의향수를떠올리게하는 포인트들이다. 이가운데‘탑건: 매버릭’의개봉을맞아진행된내한행 사는영화계를뜨겁게달궜다.현재영국에서‘미션임파서 블8’(가제)촬영중인톰크루즈는지난17일전용기를타 고입국해레드카펫, 프레스컨퍼런스, 시사회등을통해 한국팬들과소통했다.팬데믹이후최초,생애10번째내한 이었다. 톰크루즈는변함없는팬서비스로많은화제를모았다.특 히지난19일서울롯데월드타워야외광장에서개최된레 드카펫행사에서는석촌호수를채운약5천명의한국팬들 과사진을찍으며즐거운시간을함께했다.팬들은대한민 국전통의상인곤룡포콘셉트의항공점퍼와10번째내한 을축하하는영상편지를선물했고, 톰크루즈는“여러분 이나를완벽하게해준다”며‘제리맥과이어’의대사를인 용한감사인사로감동을더하기도했다. 이후톰크루즈를비롯한배우들은롯데시네마월드타워 점에서열린시사회에깜짝방문해팝콘과콜라를들고관 객들과함께영화를관람했다. 영화상영이끝나고엔딩크 레딧이올라가는순간톰크루즈와제리브룩하이머는뜨 거운포옹을나눴고,관객들또한기립박수로따뜻한분위 기를더했다. 20일에는국내취재진과의만남이이뤄졌다.이날롯데호 텔월드에서진행된프레스컨퍼런스에서는톰크루즈, 제 리브룩하이머, 마일즈텔러, 글렌포웰, 제이엘리스, 그렉 타잔데이비스가참석해국내매체들과작품에대한이야 기를나누며3박4일내한일정의마지막백미를장식했다. 톰크루즈는“아름다운문화를가진이나라에돌아오게 돼정말영광이다. 어제 (관객들과) 같이영화를봤는데영 화관에앉아서함께영화를관람한다는건정말아름다운 경험이다. 모두가힘겨운시기를겪었지만저희는이영화 를개봉시키기위해굉장히많은노력을했다.지난몇년간 의고생을생각하면더욱벅차다”며“4년만에한국에돌 아오면서우리가다시연결됐다고느꼈다. 한국개봉에맞 춰서방문하기위해스케줄을굉장히많이조정했는데그 런노력들이다인정받는느낌이었다. 마법같은저녁이었 다”는내한소감을밝혔다. ‘탑건’의글로벌흥행비결로는매력적인스토리라인을 꼽았다. 그는“어렸을때부터영화를만들고싶었다. 또전 세계를여행하고싶었고비행기도조종하고싶었다.‘탑건’ 의스토리는굉장히특별하다.드라마,액션이있고명예와 우정,가족에대한심금을울리는이야기들이있다.이런것 들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이해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다.그것을스토리텔링하는방법도재밌기때문에많은사 람들에게어필하는것같다”고말했다. 이어“수년동안많은사람들이후속편을원했다.어느나 라에가든‘왜후속편을하지않느냐’는질문을받았다.그 래서제리와많은이야기를나눴고어떤기준점을갖고만 들어야할지에대해생각했다. 일단같이앉아서‘탑건’이 무엇인가이해하려고했다.관객들이다시‘탑건’의세계로 들어오려면무엇이필요한지도고민해봤다.동일한캐릭터 와스토리라인,톤이있어야한다고생각했다.단지36년이 흘렀을뿐이다.그래서부담도컸지만많은분들이원하는 만큼실망시키고싶지않았다”며작품에대한애정을드러 냈다. 그러면서톰크루즈는“저는인생의대부분을영화세트 장,편집실,믹싱스테이지,라이팅룸에서보내왔다.이제이 건제게일이아니고제꿈이자열정이다.시간이지나면서 이열정은식지않고오히려더커지더라.제가어렸을때꿈 꿨던일을실제로할수있고인생을바칠수있다는것이정 말영광”이라며“한국에10번째방문이지만앞으로도30 번, 40번더오고싶다.올때마다너무즐거운곳이고이건 제꿈의실현이기도하다. 50대중반남성팬분들이이영 화를보시면서우셔도괜찮다고말씀드리고싶다. 여러분 모두를위한영화다.마음껏즐기셨으면좋겠다”고전했다. 조은애스포츠한국기자 “한국팬들이나를완벽하게해…맘껏즐기세요” ●뜨거웠던 10번째내한… ‘탑건: 매버릭’ 시사회톰크루즈 지난6월19일롯데시네마월드타워점에서열린‘탑건:매버릭’시사회에서포즈를취하고있는톰크루즈.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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