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2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 올 상반기 미 증시 결산 52년만의 최악…하반기 투자도 당분간 ‘가시밭길’ ■1970년이후최악의상반기성적 지난 30일뉴욕증시에서 S&P 500 지 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33.45포인 트)하락한3,785.38에거래를마쳤다. 이는올들어무려20.6%하락한것으 로1970년이후약반세기만에가장나 쁜상반기성적을기록했다.나스닥지수 의경우전일대비1.33%(149.16포인트) 하락한 1만 1,028.74에 마감해 상반기 하락률이 29.51%로 더 심각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지수는 15.31% 떨어졌 다. 시장 하락의 여파를 피해간 종목들은 거의없다.우크라이나전쟁으로급등한 국제유가의 혜택을 본 에너지 기업들만 유일하게주가가올랐고나머지업종은 대다수주가가급락했다. 금리에 민감한 빅테크 기업들 중 넷플 릭스가상반기무려71%폭락했고페이 스북모회사메타가52%떨어졌다. IT기업중실적이탄탄한편인애플과 알파벳도각각 23%, 25%하락했고금 리인상 수혜주로 여겨지는 금융업종의 대장주 JP모건도 무려 29%나 떨어졌 다. 올해 자산시장 급락 충격은 채권시장 에도영향을미쳤다. 주식과 채권을 분산 투자하는 포트폴 리오가시장에서일반적일정도로채권 은안전자산성격이강한데미국10년물 국채기준으로올해자산가치가10%가 까이떨어졌다. 이와관련해짐레이드도이체방크신 용전략연구책임자는“미국 국채 성적 이 이정도로 저조한 것은 18세기 후반 이후처음”이라며“올해상반기는그야 말로 너무나 힘든 시기였다”고 평가했 다. ■불안지속…경기침체시점주목 문제는 금융시장의 향후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않다는것이다. 40여년만에 최악인물가상승이기업들의마진을잠 식하고 있고, 국제 공급망 교란 상태가 기업들의재고확보에도부정적인영향 을주고있기때문이다. 상반기증시하 락을이끌었던요인들은당분간지속될 것으로예상된다. 당장이달말연준이한번더‘빅스텝’ 기준금리인상을할가능성이높고우 크라이나전쟁이장기화하는가운데인 플레이션은여전히심각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증시 방향성을 확인하기위해‘경기침체’진입시점에 관심을기울인다. 2분기연속경제성장 률이하락하면경기침체라고보는데이 타이밍이증시에바닥을확인할가능성 을주기때문이다. 투자자문사밀러테벡의맷말리전략 가는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경 기침체시그널은증시에이미반영됐지 만 향후 더 영향을 줄 것”이라며“최악 의 경우 S&P500지수가 3,200까지 떨 어질수있다”고설명했다. 2008년글로벌금융위기를예측한것 으로 알려진‘닥터 둠’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더 심각한 경고를 내놨 다. <3면에계속·이경운기자> 다우 15.3%·S&P500 20.6%↓ 나스닥은 30% 가까이 떨어져 넷플릭스 -71% 빅테크 급락 닥터 둠 “50% 추락도 가능” 분할매수 시작 추천도 나와 미국증시가52년만에사상최악의상반기를 보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긴축 등 하락 요인이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에는경기침체진입여부가중요한투자포인 트가될것으로전망된다.섣부른대량추가매 수는 경계해야 하지만 이익이 보장된 기업들 을중심으로낙폭이과대한종목들을적립식 매수하는전략은유망하다는분석도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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