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2일 (토요일) 추경호 “하반기수출 녹록지않다”$ 무역금융 확대등 지원 올해상반기무역수지 ( 수출 - 수입 ) 적 자가역대최대를기록한가운데추경호 부총리겸기획재정부 장관이“하반기 수출여건도녹록지않을것”이라고우 려섞인전망을 내놓았다. 추 부총리는 수출회복을위해무역금융확대등관 련기업지원대책을조만간내놓겠다고 밝혔다. 추부총리는 1일오전인천남동공단 에서열린수출기업인간담회에서“최근 수출기업이직면한어려움은글로벌인 플레이션,주요국긴축,러시아·우크라이 나사태장기화등대부분단시일내개 선이쉽지않은 대외요인에있다”며이 같이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이날 내놓은 6월 수출입동향을 보면올해상반기무역 수지적자는역대가장많은 103억달러 로집계됐다. 또무역수지는 2008년금 융위기이후처음 3개월연속적자를기 록했다. 국제유가·원자잿값 상승여파 로수입액이수출액보다더크게늘어난 결과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던수출도 전년대비5.4%느는데그쳐15개월째 이어온두자릿수증가폭이깨졌다. 기재부는외국에물건을팔기어려운 조건과 화물연대파업, 조업일수 축소 등을감안하면지난달 수출증가를유 지한 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추부총리예상처럼하반기수출전망은 어둡다. 12대수출 주력업종기업의하 반기수출 증가율은 0.5%에그칠것이 라는게전국경제인연합회의예측이다. 추 부총리는 수출 차질을 해소하기 위해오는 3일비상경제장관회의를 소 집하고지원책을논의하겠다고밝혔다. 그는 “오늘 물류 관련건의가 가장 많 았는데, 물류난으로 생산을 해도 제대 로 납품하기힘들다고 한다”며“중소· 중견기업에대한 무역금융 확대, 중소 화주전용선적공간확보등물류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보완대책이있는지 살펴보겠다”고말했다. 주 52시간제가수출기업인력난을가 중시키고 있다고 진단한 추 부총리는 근로시간유연화를예고했다. 그는 “기 업현장 가면주 52시간제개선이야기 를안 하는 사람이없다”며“주 52시간 을지키되일을많이할때는하고적을 때는 쉬어야 한다고 하는데유연성을 높이는개선이필요하다”고말했다.앞 서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월단위노동 시간제도입이급물살을탈것으로보인 다. 세종=박경담기자 인천남동공단찾아애로사항청취 물류^수출기업인력난가중지적 “주52시간말안하는현장없어” 연장근로월단위도입급물살 내일비상경제장관회의소집 수출차질해소지원책논의 경제위기의위험을강조해‘닥터둠 ( 비관론자 ) ’으로불리는누리엘루비 니 ( 사진 ) 미국뉴욕대교수가“주식시 장이50%폭락할수있다”고경고했 다.최악의인플레이션에신음하는미 국경제가스태그플레이션 ( 물가상승 과경기침 체 동시발생 ) 에 채 무위기 까 지 덮친 복합경제위기에 빠 질수있다 는 암울 한전망 까 지내 놨 다. 루비니교수는30일 ( 현지시간 ) 기고 전 문매체 ‘ 프 로 젝트 신 디케 이 트 ’에서 이미 약세 장에진입한증시가추가로 하락할수있다며이 같이 밝혔다. 그는 “통상경기침 체 에선 글로벌증시가 35% 가 량 하락하는경향 이있지만,이 번엔 다 르 다”며“현재어 떤형 태의반등도 저 가 매 수의기회가아 닌 ,‘데 드캣바 운스 ( 하락추 세 속일시적반등 ) ’일것”이라 고강조했다. 루비니교수는다가올위기를두고 “스태그플레이션부 채 위기”라고진 단했다.그는“공급측면이유발한인 플레이션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귀 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 ( 금리인상 등 ) 통화정책을 조일때경제는경 착 륙 위험이높아진다”고지적했다. 세 계국내총생산 ( GDP ) 대비공공 및민 간부 채 수 준 이1 999 년 200%에 서현재 350%로크게불어 났 다는 점 에서“ 빠른 속도의긴축은 레 버 리지 가많은‘ 좀 비’가계 및 기업,금융기관, 정부를 파산과 디폴트 ( 채 무불이 행 ) 로 몰 고 갈 수있다”고도경고했다.그 러면서“1 97 0년대식스태그플레이션 과 2008년식 채 무위기가복합 된 위기 로향하고있다”고 덧붙였 다. 경기침 체 전망은연일금융시장을 짓 누 르 고있다.이날 애틀랜타 연 방준 비은 행 은미국의2분기 GDP 증가율 ( 전기대비·연율기 준 ) 을 - 1.0%로추정 했다.1분기 (- 1.6% ) 에이어2개분기연 속 GDP 역성장을전망한것이다. 이에 상반기 마 지 막 거래 일인 이 날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 히 0.82 ~ 1.33% 씩 하락 마 감했다. 외신 에 따르 면 미국 500대기업의 주가 를 반 영 하는 스 탠 더 드앤드푸 어스 ( S&P ) 500은올들어6개월간 20.6% 하락해상반기기 준 1 97 0년이후52년 만에최악의성적표를 받 아들 었 다. 조아름기자 “주식 50%폭락”닥터둠또섬뜩한경고 경제비관론자루비니뉴욕대교수 “스태그플레이션채무위기도래 주식저가매수기회아냐”일갈 S&P500 지수 상반기 20%↓ 미증시52년만에최악성적표 추경호(왼쪽)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이1일인천시남동구남동공단내산업용정밀모터업체에스피지를 방문해관계자의설명을듣고있다. 연합뉴스 수도 권 레미 콘 제조사들과운 송료 인 상 협 상이결 렬 되면서수도 권 레미 콘 운 송 노조 조합원들이1일부터파업에 돌 입했다. 양 측은 협 상을이어간다지만간 극 이 커 파업이장기화할가 능 성도 배 제 할 수없는 상 황 이다. 건 설 현장에미칠 파장도만만 찮 을전망이다. 레미 콘 운 송 노조에 따르 면,수도 권 레 미 콘 운 송 노조는주요레미 콘 제조사들 과운 송료 인상관련 협 상결 렬 을이유로 이날부터운 송거 부에들어 갔 다.파업에 참 가하는차주는 8,200여 명 에달한다. 노조는수도 권 내158 곳 에달하는레미 콘 공장이가동을 멈춘 것으로파악했다. 양 측은 지난달 2 9 일과 30일에 걸 쳐 운 송료협 상을진 행 했지만합의에이 르 지 못 했다.수도 권 레미 콘 운 송 조합원들 은운 송료 를회 당 5만6,000원에서 7 만 1,000원으로 약 2 7 %인상을요 구 하고 있다.또 △명절 상여금100만원 △ 근로 시간 면제수 당 △ 성과급 1인 당 100만 원 △ 요소수 100%지급등도요 구 하고 있다.이에반해레미 콘 제조사들은 운 송료 는 9 %대중반이상의인상은어 렵 다고 맞 서고있다. 운 송 노조관계자는“제조업 체 는레미 콘 납품가 격 을인상했지만레미 콘 가 격 에 포함된 운 송 비는 올려주지않고있 다”고주장했다.이어“지 방 은운 송료 가 올 랐 지만,수도 권 만합의가미진해 형평 성에어 긋 난다”고 덧붙였 다. 다만노조 측은제조사들과의 협 상은이어간다는 방 침이다. 노조 파업으로건 설 업계가직 격탄 을 맞 게됐다.지난달화물연대파업에이어 레미 콘 운 송거 부 까 지이어지면서 작 업 중단등또다시 피 해를입게됐다. 파업 이장기화할경우공기가늘어나고아파 트 입주일정도미 뤄 질수 밖 에없어 손실 규모 는 더 욱 커 질전망이다. 한 대 형 건 설 사관계자는“화물연대파업때도 콘 크리 트타설 , 골 조공사가중단됐 었 다” 며“파업이 끝 난지 얼마 안됐는데또다 시레미 콘 운 송 조합 파업이이어 져 난감 하다”고 토 로했다. 서현정기자 Ԃ 1 졂 ‘ 캏짦믾줂펻헏핞 샎 ’ 펞컪몒콛 농 산물 또한 가 격 이 치솟 으면서상 반기수입액만 놓고 볼 때 2020년 97 억달러 → 2021년 113억달러 → 올해 135억달러로 무역수지적자에 영 향을 미 쳤 다. 한 편 6월수출은전년동월대비5.4% 늘어난5 77 억3,000만달러,같은기간수 입은1 9 .4%증가한 602억달러를기록했 다.조업일수감소 ( 2일 ) 와민 주노총화물 연대파업등의 영 향에도불 구 하고수출 액은역대6월중최고 실 적을경신했다. 품 목별 로보면반도 체 · 석 유제품· 철 강 등은 6월기 준 역대1위를달성했고, 화 물연대파업등으로 생산·출하에차질 을 겪 은자동차·일반기계는 각각 2. 7 %, 11. 7 % 줄었 다. 수입은원유·가스등에 너 지수입액이 13 7 억3,000만달러로지난해동기보다 63. 7 %급증하면서수출보다 더 큰 폭 으로증가했다. 이 창양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성장 세둔 화 와 공급망불안정 심 화등우리 무역전반에불확 실 성이 심 화되는 엄 중 한상 황 ”이라며“여 름철 에 너 지수요확 대 와 고유가추 세 가복합되며무역수지 적자가지속 될 우려가 커 지고있는만 큼 우리산업과무역을 둘 러 싼 리스크에대 한 철저 한 관리가 필요한 시 점 ”이라고 말했다. 6월에너지수입액작년동기보다 64%급증 수도권레미콘운송거부$ 150여곳공장 가동중단 수도권레미콘운송노조파업돌입 “지방은운송료올랐는데합의미진” 노조“27%인상”제조사“9%대로” 화물연대파업이어건설업계직격탄 레미콘운송노동자들이1일서울종로구동화면세점앞에서생존권사수결의대회를열어적정운송료보장과연식제한규제철회등을요구하며구호를외치고 있다. 배우한기자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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