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2일 (토요일) D6 여론 속의 여론 ● 2020년7월3일~6일 ● 2020년7월3일~6일 시군구이동지원센터설치의무화및 중앙정부예산지원 시외이동권보장체계마련 핳팮핆핆뭚뫎킺솒 , 핂솧팮 옪칺뫃맞솒뽠팒 일반인들은 장애인에대해 어떤생각을가지고있을까? 응 답자의71%가장애인인권에관심 이있다고답했다.이는아동및청소 년인권에관심이있다는응답 ( 82% ) 보 다는낮지만여성인권 ( 69% ) , 성소수자 인권 ( 28% ) 에관심이있다는 응답보다 는 높다. 또한 장애인에게도움이필요 해보인다면도울 의향이있다는 응답 도 86%에달했다. 장애인을각각직장 동료,친한친구로받아들일수있다는 응답도70%에가까웠다. 장애인차별과이동권에대해서는어 떤의견일가?전체응답자의53%가 ‘우 리사회에서전반적으로장애인차별이 심각하다’고 답했다.이는 그렇지않다 는 응답 ( 17% ) 보다 세배가량 높은 수 치다. 또한 ‘장애인이대중교통등을이 용해어딘가로이동하는데있어서어려 움이있다’는데에도 80%가 동의, 동의 하지않는다는 응답 ( 5% ) 을 크게앞섰 다. 당위적인인식이반영된결과일지도 모르겠으나,우리사회는장애인의기본 적인권리보장과인권개선에관심이많 으며, 사회를이루는 동등한 구성원으 로포용하려는의향 또한 충분한것으 로 보인다. 또한 전장연시위의배경인 장애인이동권에대해서도개선이필요 하다는데공감대가형성되어있었다. 픟샃핞 10 졓훟 8 졓픎푢묺칺힎힎 ‘출근길지하철탑니다’시위를진행한 전장연이장애인이동권개선을위해내 건주요요구사항을제시하고,이에대한 의견을물었다.저상버스확대도입에대 해서는전체응답자의88%가지지한다 고답했다.또한광역이동지원센터설치 의무화,시외·광역·고속버스저상버스확 대운영등장애인시외이동권보장체계 마련에대해서도응답자의85%가,시·군· 구이동지원센터설치의무화및예산지 원에대해서도 82%가지지한다고답했 다.전장연의주요요구사항이충분한지 지를받고있는것이다. 단순히지지하는것을넘어,이러한조 치가 장애인들에게실질적인도움이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견또한 높았다. 저상버스확대도입이장애인의이동편 의개선에도움이될 것이라는 응답은 75%였으며,장애인시외이동권보장체 계마련은 66%가, 시·군·구이동지원센 터설치의무화 및예산 지원은 67%가 도움이될것이라고보았다. ‘ 헒핳펾킪퓒뫃맞 ’ 픎캏샎헏픊옪빼팒 ‘장애인이동권확충이필요하다’ 라 는 대의, 그리고이와 관련해전장연이 요구하는구체적인요구사항에대해서 는 10명중 8명이상이공감하였다. 그 런데전장연의시위에대한의견을묻자 미묘한인식의차이가 나타났다. ‘올해 진행된장애인이동권시위에얼마나공 감하십니까, 혹은 그렇지않으십니까?’ 라는질문에전체응답자의61%가공감 한다고 답했고, 39%가 공감하지않는 다고답했다.시위에공감한다는의견이 다수이긴하지만,장애인이동권확충에 공감및지지한다는응답에비해전장연 시위자체에공감한다는응답은 20%포 인트가량낮은것이다. ‘ 핆펞멚훊쁢훊핳핂좉 ’ 50% 이유는 무엇일까? 전장연시위와 관 련하여상충되는두가지진술을제시하 고어느쪽에가까운지물었다.‘아무리 옳은 주장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 들에게피해를주었으므로절대로이해 할수없다’는의견에가까울수록1점에, ‘일부 시민이불편을 겪더라도 장애인 이동권문제의해결을위해서는불가피 한선택이다’는의견에가까울수록 5점 에가깝게응답하도록하였다.그결과, ‘이해할 수없다’는 응답 ( 1점, 2점응답 자 ) 이50%로 ‘불가피한선택이다’는응 답 ( 4점, 5점응답자, 29% ) 보다 21%포인 트높았다. 응답결과를점수로계산했 을 때평균점수는 2.7점 ( 5점만점, 3점 이중간 ) 으로나타나 ‘이해하기어렵다’ 는 쪽으로 여론이형성되어있음을 알 수있다. 시위를계기로장애인에대한인식변 화가있었는지에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응답 ( 35% ) 이긍정적으로 변 했다는 응답 ( 23% ) 보다 높았다 ( 변화 없었다 42% ) . 특히전장연의시위를직 접, 혹은 가까운 지인이경험한 적이있 는 응답자 중에서는 절반 가량이시위 를계기로장애인에대한인식이부정적 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출근길지하철 에서진행한 시위방식, 그 과정에서다 른 사람에게불편함을 준 행위에대한 반감이작지않음을 보여주는 결과이 다. 다만 시위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도 장애인이동권에 관한 전장 연의주요 요구사항에는 다수가 공감 을 하였다. 즉 시위방식에대한 부정적 인시각일뿐,시위의배경이나시위에서 요구하는 내용까지 비판적인 시각은 아닌것이다. 핳팮핆힎핆숢몋푾킪퓒뫃맞솒뽠팒 장애인에대한관계성과관심수준또 한전장연시위에대한 공감 및평가와 연관되어있었다.장애인친구나가족이 있다는응답자의68%가전장연의시위 에공감하는것으로나타났다.이는없 다는응답자의공감응답 ( 56% ) 보다높 았다. 또한 장애인친구나 가족이있다 고답한사람중 28%가이 번 시위를계 기로 장애인에대한인식이부정적으로 바뀌 었다고 답했는데, 이또한 장애인 친구나 가족이없다고 답한 사람의응 답 ( 39% ) 보다낮은것이다. 또한장애인인권에관심이있고어려 움에 처 한 장애인을 도울 의향이높은, 장애인에대한관심도가상대적으로높 은응답자도70%가전장연의시위에공 감한다고 답했다. 장애인에대한 관심 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자의공감 도 ( 47% ) 보다는높았다.이런수치들은 장애인과직접관계를 맺 고장애인이 처 한 상 황 에관심을 가질수록이해의 폭 과공감도가높아질수있음을보여주 는결과다. 지 난 해 말 부터본 격 적으로시작된전 장연의시위방식에대해서는반감이적 지않음이확인되었다.하지만장애인차 별을철 폐 하고장애인의이동권을보장 해 야 한다는데에는공감대가형성되어 있는 상 황 인만 큼 ,이미형성된공감대 를 바탕 으로예산확보와 법률 마련등 제도적인 뒷 받 침 에대한 논 의를시작할 수있을것이다. ● 송승연 한국리서치여론1본부선임연구원 장애인이동권시위, 장애인인식변화 장애인이동권시위, 공감 저상버스확대 도입지지 시외이동권보장 체계마련지지 시군구 이동지원센터 의무화·정부 예산지원지지 친한친구로 직장동료로 그렇지않다 그렇지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보통이다 그렇다 ● 2020년7월3일~6일 ● 2020년7월3~6일 5 % 26 % 33 % 13 % 73 % 27 % 80 % 20 % 86 % 14 % 90 % 10 % 93 % 7 % 93 % 7 % 40 % 30 % 15 % 47 % 15 % 4 % 3 % 2 % 69 % 25 % 72 % 3 % ● 응답자수 929명 ● 조사기간 2022.6.3.~6.6. ● 한국리서치정기조사여론속의여론(hrcopinion.co.kr) 자폐성장애인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언어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직장동료·친한친구 장애인받아들일수있다 장애인도움이필요시, 도와줄의향 장애인이동권시위 장애인에대한인식변화 매우 심각하다 약간 심각하다 보통이다 별로 심각하지 않다 전혀 심각하지 않다 매우 심각하다 약간 심각하다 보통이다 별로 심각하지 않다 전혀 심각하지 않다 장애인차별의심각도 장애인대중교통등이용에어려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요구사항지지도 전장연요구 10명중 8명은지지하지만$‘출근길지하철’시위 61%만공감 “장애인인권에관심있다” 71% 여성^성소수자인권보다우호적 ‘이동권확충’요구배경인정하나 불편주는시위엔공감도낮아져 절반은‘타인에피해이해어렵다’ ‘불가피하다’ 29%보다훨씬높아 전장연시위후장애인인식변화 ‘부정’이‘긍정’보다 12%p 높아져 23 % 61 % 39 % 긍정적으로 변화(매우+약간) 공감한다 (매우+그런편) 공감하지않는다 (전혀+별로) 부정적으로 변화(매우+약간) 변화하지않음 42 % 35 % 88 % 91 % 89 % 86 % 91 % 78 % 84 % 81 % 82 % ■ 시위경험안함 ■ 주변사람이시위경험(간접경험) ■ 시위직접경험 지난2021년12월어느아침출근길,휠체어를탄장애인들이서울지하철에 탑승했다.장애인의이동권보장을주장하는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장연) 의 ‘출근길지하철탑니다’ 시위였다.지난해말본격적으로시작된 전장연의 ‘출근길지하철탑니다’ 시위는지난6월27일, 31차까지 진행되었다.시위이름에서도알수있듯이전장연은주로아침출근시간대에 지하철에탑승하는방식으로시위를진행하고있다.이로인해열차가 지연되어일부시민들이불편을겪기도한다.전장연의시위를두고반응은 엇갈린다. ‘지하철이붐비는출근시간대에자신들의권익을주장하는것은 집단이기주의가아니냐’며비난하는시민도있는반면, ‘불편하기는하지만 오죽하면이렇게까지하겠냐’며이해한다는목소리도있다.한국리서치 ‘여론 속의여론’팀은지난6월3일~6일만18세이상남녀929명을대상으로 장애인이동권및시위에대한인식조사를진행했다. 지지한다 지지한다 지지한다 지지하지않는다 지지하지않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요구사항지지도 별로관심이없다 매우관심이있다 약간관심이있다 14 % 6 % 23 % 57 % 전혀관심이없다 82 % 85 % 88 % 18 % 13 % 저상버스 확대도입 ■ 도와줄것이다 ■ 돕지않을것이다 지지하지않는다 12 %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대표가지 난달 27일오전서울종로구서울경찰청을찾아가 “불법행위는지구 끝까지찾아가서사법처리하겠 다”고말한김광호서울경찰청장에게사과를요구 했다. 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회원들이지난달14일오전서울용산구 지하철 4호선삼각지역에서탑승해회현역으로이동하며장애인이동권 및예산확보를위한오체투지시위를하고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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