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5일 (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조바이든대통령을비롯한정부경제관계자들은최근“경기침체가불가피한것은아니다”라고잇 따라밝혔다.경기침체에대한우려로시장심리가빠르게얼어붙는것을예방하기위한발언이지만 시장의반응은탐탁지않다.특히주택시장의경우이미찬바람이불고있는가운데단순히침체수 준이아닌2008년폭락사태재현에대한우려마저나오고있다.정부가인플레이션을잡으려다주 택시장부터잡을수있다는경고로볼수있다.과거사례를보면경기침체에앞서 주택시장침체가 발생했다.주택시장이무너지면경기침체가불가피하다는것이다.온라인부동산정보업체리얼터 닷컴이풍전등화상황에놓인주택시장을진단했다. 모기지 금리 폭등에 주택시장 ‘일시 정지’ ◇이자율폭등에주택시장시스템마비 모기지이자율폭등에잘나가던주택시 장이갑자기멈춰 섰다. 시중 모기지 이 자율이 이미 6%를 넘자 고공행진을 거 듭하던주택가격이하락할것이란전망 까지있다.그러나주택시장침체에대한 우려로바이어들은내집마련에대한희 망을접고주택시장에서발을빼는모습 이다. 한부동산전문가는는“모기지이 자율이급상승하면주택시장시스템에 미치는충격파가커주택구매활동이일 시에 마비된다”라며“급변하는 상황에 따라주택구입절차를재정비해야하는 데현재상황에서얼마나많은구매자가 주택구입을원하는지,주택구입이가능 한지가의문”이라고지적했다. ◇침체경고등켜졌다 주택시장은이미얼어붙는모습이역 력하다.‘모기지 은행업협회’(MBA)은 최근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5.6%급감했다고발표했다.‘전국부동 산중개인협회’(NAR)에따르면주택거 래는이미올해2월부터매달연속하락 세를이어가고있다.주택건설업계가내 다보는주택시장전망은더욱암울하다. 5월신규주택착공건수는155만건(연 율환산)으로전달보다 14.4%감소했고 신규주택허가건수역시전달보다 7% 감소한170만건에그쳤다. 주택수요감 소를우려한주택건설업계가신규주택 공급조절에나서고있음을시사하는것 이다.‘전국 주택 건설업 협회’(NAHB) 의롭디에츠수석이코노미스트는“신 규 주택 착공 건수 감소와 주택 건설업 체의시장신뢰도하락은주택시장침체 경고등이 켜졌음을 의미한다”라며“주 택부문은경기선도부문으로기타경제 분야에앞서침체현상이나타나는데지 금그런현상을보고있다”고경고했다. ◇인플레잡으려면주택시장둔화불가피 질주하는인플레이션을통제하기위한 ‘연방준비제도’(Fed)의단기기준금리 인상은당분간불가피할것으로보인다. 28년만에시행된자이언트스텝이한번 더실시될것이라는예측에주택시장은 그야말로충격에빠진모습이다. 모기지 이자율은연준의기준금리와다른성격 의금리지만비슷한흐름으로변동한다. 따라서 지난해와 같은 3%대 이자율 시 대는이제기대하기힘들어졌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맥은 6 월 16일기준전국평균모기지금리(30 년만기고정)가5.78%로집계됐다고발 표했다.그러나주택융자시장에서는이 미 6%가넘는이자율을적용하는은행 이많다.리얼터닷컴의대니엘해일수석 이코노미스트는“주택시장이1년전과 180 다른 상황”이라며“주택 구매자들 에게는완전히다른시장으로변했다”라 고설명했다.최근모기지페이먼트부담 은1년전대비무려65%나치솟았다.모 기지이자율과주택가격이동시에급등 해1년전에본같은집을지금구입하려 면65%나더많은비용을지불해야한다 는 것이다. 해일 이코노미스트는“모기 지이자율급등에따른주택시장인플레 이션이심각한수준으로구매심리를위 축시키는가장큰원인”이라고분석했다. ◇공급부족해집값급락없을것 향후주택가격전망에대한의견은분 분하다.주택수요가급속히냉각하고있 지만매물수요와공급측면을고려하면 단기간내에가격하락은기대하기힘들 다는전망이많다.대부분경제전문가들 은가격하락보다는상승폭둔화에무게 를두고있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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