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6일 (수요일) 경제 B3 반도체 공급난에 미국 자동차 시 장의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0% 넘게급감했다. 한국자동차브 랜드 현대자동차·기아는 비교적 선 전했고 미래 시장인 전기차 분야에 서도약진하고있다. 3일 자동차정보전문업체 에드먼즈 닷컴에 따르면 2분기 자동차 판매량 은 총 약 349만대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약 442만3,000대) 과비교해무려 93만3,000대가줄어 든것이다.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 차시장조사업체 JD파워에 따르면 상반기 신차 평균 판매 가격은 4만 5,000달러에 육박해 1년 전보다 무 려 17.5% 올랐다. 공급은 줄어든 반 면수요는늘어나차량가격이뛴것 이다. 특히 미국 대표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칩 부족 탓에 미완성 상태인 자동차 재고가 약 9 만5,000대에달하는등반도체문제 가지속되고있다. 회사별상반기판매량을비교해보 면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선전이 눈에 띤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지 난해미국서34만3,867대, 33만3,340 대를 팔았다. 제네시스(2만5,668대) 까지 포함한 현대자동차그룹 전체 판매량은 70만2,875대로 전년 대비 12.7% 하락세를기록했다. 이는경쟁 사인도요타(-19.1%), 혼다(-39.3%), 닛 산·미쓰비시(-32.1%), GM(-17.8%) 등 보다크게선전한것이다. 브랜드 중에서는 테슬라가 상반기 22만8,700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판 매량이 47.4% 증가하는 진기록을 세 우기도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 선방은 인기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덕분이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상반기 판매 선두 차량은 중형 SUV 인 투싼(8만 4,071대)과 스포티지(5 만 2,356대)가 차지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은“SUV 라 인업의 인기와 함께 상반기에도 많 은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선호했다” 며“우리 딜러들은 팔수 있는 모든 물량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시장점유율을늘려나갈 전망”이라고자신했다. 자동차 시장의 미래인 전기차 분 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점도 현대 차·기아에게 희소식이다. 현대차그 룹은 상반기 총 3만 4,518대의 전기 차를 판매했는데 이 는 전년 동기 대 비 무려 317.6% 급증한 것으로 사상 최고 기록이다. 올해 시장에 내놓은 아이오닉5(1만 3,692대)와 EV6(1만 2,568대)의인기가판매량상승을이 끌었다.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 경차로 범위를 넓히면 현대차그룹은 상반기총 9만 691대를팔았다. 미래 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친 환경차로 향하는 만큼 향후 성장세 가더기대되는상황인것이다. <이경운기자> 미국 증시가 52년 만에 최악의 상 반기를 보냈지만 앞으로도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있으며 깊은 경기침체 가 올 경우 투자자들이 물벼락을 맞 을수있다는분석이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 지금의 금융시장을 이렇게 진단했다. WSJ에 따르면 미 증시 상황을 대표 적으로보여주는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 지수가 올 상반기 21% 급 락해 197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 락을 기록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 가격도 1980년 이후 최대폭인 10%이상떨어졌다. 특히 기술주와 암호화폐 가격의 낙폭은 최대치다. 제임스 매킨토시 WSJ 칼럼니스트는“지금 시장은 전 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 어 소나기 정도에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깊은 경기침체 가기업이익을다쓸어갈경우투자 자들은물벼락을맞아흠뻑젖을것” 이라고경고했다. 다른 나라의 경제 리스크가 미국 으로번질가능성도있다. WSJ은“일 본이 국채금리 상승을 용인할 수밖 에 없는 시나리오가 있다”며“일본 국채금리가치솟고엔화가강세로돌 아서면 글로벌 시장이 요동칠 수 있 다”고 지적했다. 일본 투자자들이 해 외 투자자금을 회수에 본국으로 돌 아올수있기때문이다. 유럽발 채무위기 가능성도 여전하 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탈리아 재정 위기를 막기 위한 지원 계획을 약속했지만 주요 회원국이 이탈리아 에 지원에 따른 적정 수준의 조건을 제시하는것이쉽지않을전망이다. 한편올상반기러시아의우크라이 나침공장기화, 물가급등과이에따 른급격한금리인상의여파로전세 계 주식시장이 역대 최악 수준의 성 적을낸것으로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글로벌 주가 지수는 1∼6월에 20.9% 떨어졌다. 이는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붕괴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를 넘어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하락률이다. 이 지수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 던2020년1분기에22%이상떨어졌 다가그해 2분기에 20%가까이급반 등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흘러내리기 만했다. Monday, July 4, 2022 B2 경 제 ■ 2022년상반기자동차판매현황결산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전체판매량20%감소속현대차·기아는‘선전’ 반도체공급난지속에판매량감소이어져 현대차그룹-12.7%…“전반적침체속선방” 한국브랜드전기차등친환경차판매는82% ↑ 올상반기마지막날인지난달30일뉴욕증시현황판에시황과뉴스가비치고있다. <로이터> WSJ, 시장상황 분석‘경고’ 세계증시상반기‘역대최악’ 글로벌주가지수 21% 급락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 등 자산 시장이 흔들리며 전 세계 500대 부 호들의 재산이 1조4,000억 달러 감 소한것으로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사가 집계하는 억만장자지수를인용해글로벌부자 500명의재산이 6개월동안이같이 줄어들었다고보도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세계 각국이 완화된 통화정책을 펼치며 부호들의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과 는 확연히 비교되는 모습이다. 1,000 억 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 자는 올해 초 10명이었으나 6월 말 기준그숫자는4명으로줄었다.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 영자(CEO)의 재산은 620억 달러 가 까이감소했고, 2위억만장자인아마 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약 630 억 달러(81조 7740억 원)의 재산 손 실을냈다.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마 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재 산도 각각 493억 달러(63조 9914억 원), 234억 달러(30조 3732억 원)씩 줄어들었다. ‘투자 귀재’로 꼽히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재산도 미국 증시 폭락의 여파를 피하지는 못했 다. 버핏은 1분기만해도 가치 투자를 통해 재산을 늘렸지만 2분기 들어 미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141억 달 러규모의손실을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의 최 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경 우 회사 주가가 급락하며 655억 달 러의 재산 손실을 기록, 억만장자 순 위가17위로밀려났다. 총1조4,000억달러감소 베조스600억달러 ↓ 최다 버핏마저140억달러손실 주식·코인폭락에부호들자산급감 “깊은침체오면주식투자자물벼락맞을수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상반기 베스트셀링 SVU투싼(왼쪽)과스포티지.<현대차·기아제공> 모델 판매대수 ■현대차 투싼 84,071 싼타페 57,895 엘란트라 48,844 팰리세이드 43,637 코나 32,787 쏘나타 19,595 싼타크루즈 18,203 아이오닉5 13,692 베뉴 12,651 액센트 7,430 아이오닉 3,662 벨로스터 1,129 넥쏘 271 합계 343,867 ■기아 스포티지 52,356 포르테 51,806 텔루라이드 46,893 소렌토 39,045 K5/옵티마 35,312 쏘울 27,608 셀토스 19,766 니로 17,666 리오 14,918 EV6 12,568 세도나/카니발 10,238 스팅어 5,163 카덴자 1 합계 333,340 모델 판매대수 ■ 현대차·기아 상반기 판매 현황 (자료: 현대차 그룹) ● B1~4 경제 ● B6~12 업계·특집 ● B15~20 한국판 ● B23~32 안내광고 ■ 지면안내 31,097.26 ▲ 321.86p ┃ 11,127.84 ▲ 99.14p ┃ 3,825.33 ▲ 39.95p ┃ 1,297.10원 ▼ 0.20원┃ $1,808.30 ▲ $6.80 ┃ 2,300.34 ▼ 5.08p┃ 722.73 ▼ 6.75p 테슬라모델Y·모델3‘소프트웨어결함’ ‘렌트못낸비즈니스, 최대1만5천달러무상지원’ 팬데믹타격임대료못낸LA시지역업소해당 최대 6개월치지원…11일부터 20일까지만접수 LA한인회·PACE등한국어신청대행상담제공 “미국경기후퇴, 단기간에안끝날것”전문가들경고 LA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적 피해 를입어임대료를제때내지못해어려 움에처한영세업체들을위한임대료 무상 지원 프로그램이 오는 11일부터 재개돼 그동안 경제적 타격을 입고도 구제프로그램신청을하지못한한인 업주들에게희소식이될전망이다. LA시 경제개발국(EWDD)는 LA시 위치한 영세 스몰비즈니스들을 위한 임대료무상지원프로그램의 2차신 청접수업무를오는11일오전10시부 터재개할것이라고밝혔다. 신청은오 는20일까지단열흘간만접수한다. 이 프로그램은 조 바이든 대통령 이 취임과 함께 동시에 추진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미국 구조 계 획’ (America Rescue Plan)의 일환으 로 LA시에 배당된 지원금에서 지급 되는임대료무상지원혜택이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입이 줄면서 임대료 를 내지 못한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을 대상으로최대6개월까지밀린임대료 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금액으 로따지면최소 2,500달러에서최대 1 만5,000달러까지혜택을받을수있다. 이미 지난 5월2일 1차 임대료 무 상 지원 프로그램 신청이 종료된 바 있어 이번 2차 지원 프로그램은 1차 때신청을하지못했던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을대상으로하고있다. EWDD에 따르면 2차 지원 프로그 램자격요건은▲LA시에위치한상 업용임대건물에입주한영리비즈니 스로▲연매출이 500만달러이하여 야하며▲LA시의사업자등록증(Busi- ness Tax Registration Certificate)이 있어 야하고▲2020년3월1일또는그전부 터사업운영등이다. 단, 지난 5월실시된 1차지원당시 신청을했지만지원대상에오르지못 한 업체들은 이번 2차 원 프로그램 에신청을할수없다. 서브리스임대 인경우에도신청자격에서제외된다. 또 자신의 집에서 운영하는 사업 체나 온라인 업체, 우버나 리프트 등 차량공유사업자, 종교단체와같은비 영리단체, 마리화나 판매업소 등도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다. 포춘텔러 나 주류 및 담배 판매업소, 성인잡지 판매소등도제외다. 받게 되는지원금은반드시연체된 임대료를지불하는데쓰여야상환의 무가없다. 각종세금납부나비즈니스 운영자금으로지원금을사용할수없 다.또한각종세금납부와건물주가청 구한지연이체금이나이자지급을하 는데도지원금을쓸수없다. 무엇보다연체된임대료를무상지 원을 받기 위해서는 코로나19로 인 한매출하락에대한입증할수있는 서류를제출하는것이중요하다. 이와함께▲신분증(운전면허증, 여 권 등) ▲IRS 양식 W-9 ▲자금 지출 에 필요한 ACH 양식 ▲보이드(void) 은행 체크 ▲임대계약서 사본 ▲ 2019년과 2020년 세금보고 서류 등 을 첨부해 제출해야 2차 지원 프로 그램에지원이가능하다. LA한인회는 1차에이어 2차지원 프로그램 서도 신청을 하려는 한인 업주를 대상으로 신청 업무 대행을 포함한 지원 업무에 나선다는 계획 을 세워 놓고 있다. 비영리 경제지원 기관인‘아태계경제컨소시엄’ (PACE) 도 전화(213-989-3190)나 이메일 (dchung@pacela.org) 를 통해 신청 관 련컨설팅에나서고있다. PACE의 정다애 비즈니스 카운셀 러는“2020년 3월1일부터 올해 5월 1일까지 발생한 연체 임대를 지원해 주는 2차 지원 프로그램 신청 기간 이 11일부터 20일까지로 짧아 서둘 러 신청하는 게 필요하다”며“지원 대상과 지원시 첨부 서류 등 챙겨야 할 사항들이 있어 사전에 상담을 받 고 진행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 다. <남상욱기자> 미국이 경기후퇴에 빠지면 2008 년 세계 금융위기 때처럼 고통이 심각하지는 않겠지만 단기간에 빠 져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 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 신은 내년 말까지 미국이 경기후퇴 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 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 했다. 많은 전문가는 이번에 경기후퇴가 일어나면 2007∼2009년의 금융위기 로 인한 경기후퇴와 1980년대 초의 더블 딥(경기후퇴 후 회복기에 접어 들다가 다시 경기가 후퇴하는 현상) 보다는 고통의 강도 훨씬 덜할 것 이라는전망을내놓고있다. 우선 198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인플레이션이 당시처럼 미국 경제나 미국인들의 심리에 뿌리내린 상태가 아니었으며,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하 면 소비자, 금융권, 주택시장 상황이 더양호한상태라는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경기후퇴가 발생하 더라도 1980년대 초나 금융위기 때 처럼 실업률이 두 자릿수까지 급증 하는 것과 같은 심각한 결과는 일어 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2007년 말 13.2%에 달했던 개인 가 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정 부의 코로나19 지원 결과로 1분기에 9.5%에그쳤다. 은행들도최근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재무건전성평가인‘스트레 스테스트’ 결과부동산·주가폭락과 실업률급등이동시에일어날경우에 도 견딜만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 것 으로평가됐다. 주택시장은 연준의 급격한 기준금 리 인상으로 영향을 받고 있지만, 투기적 자금이 집중되면서 공급이 급증했던 2006∼2007년보다는 양 호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노동 시장 역시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와 이민자 감소 등으로 인력난을 경험 한 기업들이 감원에 신중한 입장을 보일 가능성 큰 상태라고 블룸버 그는 설명했다. 독일 연방 교통당국이 비상 시 스템의‘소프트웨어 결함’을 이유 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모 델 Y, 모델 3 차량에 대한 리콜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 연방자동차청 (KBA)은 중대한 사고 발생 시 상황 을 당국에 신고하는 비상 시스템에 서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면서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에 대해 리 콜지시를내렸다. KBA는독일내차량에대한리콜 권한만을 가지고 있으나, 홈페이지를 통해 같은 결함을 가진 테슬라 차량 이 전 세계에 5만9,129대에 달한다 고밝혔 리콜 소식을 최초 보도한 독일 RBB 방송은 리콜 대상이 올해 생산 된 해당 모델 차량이며, 베를린 인근 테슬라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Y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모델 Y는 베 를린 공장 외에 캘리포니아주 프리 몬트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도 생 산되고있다. 프리몬트와 상하이 공장은 모델 3 도생산하고있다고블룸버그는설명 했다. 폭스 비즈니스는 테슬라가 지 난 4월 이후 리콜한 차량이 70만대 를넘어섰다고전했다. 독일서리콜 결정내려져 전 세계약 6만 대해당 “금융위기·더블딥때보다는 상황나아, 고통은덜할것” LA시경제개발국이오는11일부터20일까지한인등스몰비즈니스를대상으로최대1만5,000달러까지연체된임대료를무상지 원하는프로그램의신청을받는다. <EWDD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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