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6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문정부보다낫다” 윤대통령비교화법 “전정권에이렇게훌륭한장관있었나” 박순애장관감싸며또문정부와비교 6월소비자물가상승률이외환위기이 후24년만에가장높은6.0%까지치솟 았다. 전기요금 인상, 장마철 농산물가 격급등까지더하면7%대로뛸수있다 는‘잿빛전망’이나온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에 5%대를 웃돈 물가는 지난달 6%대를 돌파하면 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물가 수준 만 놓고 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를넘어1998년외환위기때만큼심각하 다. 외환위기가 덮친 1998년 월별 물가 상승률은6.8~9.5%였다. ★관련기사3면 석유등공업제품, 외식등개인서비스 가격상승이물가에직격탄이었다.공업 제품 3.24%포인트, 개인서비스 1.78% 포인트의물가기여도만더해도5%포인 트로전체물가상승폭인 6%의대부분 을차지했다. 국제 유가·원자재 및 곡물 가격상승 에따른기름값, 식당식자재비용급등 이물가를높였다는분석이다.세부적으 로△경유 50.7%△휘발유 31.4%△등 유72.1%등석유가격상승세가이어졌 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생선회 10.4%, 치킨 11.0% 등의 가격이 뛰면서 1992 년이후약 30년만에가장높은 10.4% 를기록했다.농축수산물중에선△배추 35.5%△수입소고기 27.2%△돼지고 기18.6%등의상승폭이컸다. 체감 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 상승률 도 1998년 11월(10.4%) 이후가장높은 7.4%로 조사됐다. 변동폭이 큰 석유류 와농산물을제외한근원물가상승률은 4.4%로2009년3월(4.5%) 이후최고점 을찍었다. 물가는악재만가득해7, 8월 에더뛸가능성이크다. 당장고물가주 범인석유류가문제다.미국주도로추진 중인러시아산원유수출가격상한제는 국제 유가를 높여 경유, 휘발유 가격을 추가로상승시키는요인이다. 이달부터kWh당5원오른전기요금도 고물가를부추긴다. 필수재인전기료가 비싸지면공산품, 외식등다른품목가 격에반영돼‘도미노인상’으로이어지 기 쉽다. 장마철과 이른 추석 연휴(9월 9~12일)도복병이다.작황부진,수요증 가가 겹치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뛸 수 있기때문이다. 김희재기획재정부물가 정책과장은“우크라이나 사태, 국제 에 너지·곡물가 상승 영향으로 어려운 물 가여건은당분간지속될수있다”고말 했다. 박경담·김현빈기자 지난달물가상승률24년만에최고 전기요금인상에장마 ㆍ 추석연휴까지 악재줄이어7, 8월에더치솟을듯 6%도뚫렸다…외환위기수준 ‘苦물가’ 윤석열대통령이각종국정난맥상황 에대한지적이나올때마다“문재인정 부보다 낫지 않느냐”는 비교 화법으로 대응하는일이반복되고있다.진영대결 논리로국면전환을꾀하려는의도로보 이지만,‘피장파장’의오류에빠지면반 성과 성찰없이‘마이웨이’국정운영으 로갈수있다는우려가나온다. 윤대통령은 5일‘장관후보자의잇따 른 낙마는 인사 검증이 부실했기 때문 아니냐’는취재진의질문을받고“그럼 전(前)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사람봤어요?”라고반문했다. 윤대통령은‘반복되는문제들은사전 에 검증가능한 부분이 많지 않느냐’는 질문엔“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해 보세요.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 이라며인사실패론을일축했다.전날김 승희전보건복지부장관후보자가정치 자금법위반혐의로자진사퇴하는등부 실한인사검증에대해과거정부사례를 들어비판을차단한것이다. ☞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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