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8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렌트비도 꺾인다”… ‘둔화’ 본격화 경기침체우려가커지면서증시에이어 부동산 시장에서 전방위적인 하락세가 감지되고있다. 먼저주택가격이냉각조짐을보인가 운데렌트가격도그동안급등한지역들 을중심으로떨어지기시작하는상황이 다. 6일부동산정보회사점퍼(Zumper)에 따르면 2배드룸 기준 6월 전국 렌트 가 격 중간값은 5월 대비 2.9% 하락했다. 렌트가격중간값이전월대비하락한것 은팬데믹이시작된 2020년초이후처 음발생한일이다. 크리스탈첸점퍼책임자는“6월은이 사가잦은철이라임대료가잘떨어지지 않는데예외적인일이발생했다”고설명 했다. 경기침체 여파가 임차인들의 주머니 사정을악화시켜렌트비하락에영향을 미친것으로분석된다. 경제가 불황을 맞았다는 신호가 분명 해지면전반적으로소비를줄이기시작 하고결국필수재인주거시장에도악재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등 고가지역 중심 하락 시작 주택시장 침체 조짐 연동 가되는데해당타이밍이도래했다는것 이다. 첸 책임자는“임차인들이 경기가 침체하는상황에서렌트비를더내지못 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렌트가격하락은그동안임대료가치 솟은지역을중심으로먼저나타나고있 다. 점퍼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의 2배드룸 기준 6월 임대료 중간값은 3,2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6% 하락한 것이다. 가주에서도 임대료 가 비싼 지역인 샌디에고(-6.1%), 애나 하임(-6.1%), 롱비치(-5.0%) 등의렌트 가하락세를보였다. 렌트에앞서주택판매시장은이미하 락세가대세로자리잡았다. 렌트와 달리 금융환경과 직결된 만큼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의영향을크게받은것이다. 최근30년기준모기지평균이자율이 6%가까이치솟자먼저매수자들이실 종됐다. 향후부동산시장하락여파는임대시 장보다주택시장에서더클것으로예상 된다. 렌트의경우가격하락을전망하는주 택수요자들이대체재로선택해임대시 장에 진입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첸 책임자는“렌트시장의 하락세가 매우 심각할 것을 보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 였다. <이경운기자> 전국에서고가지역 을중심으로렌트비 도하향세를나타나 고 있다. 사진은 기 사 내 특정 사실과 관계없음. <박상혁기자>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