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8일 (금요일) D10 사회 사회 10 2022년7월8일금요일 2000명분 마약$ ‘연쇄 사망’ 강남 주점서무슨일이 서울강남의한유흥주점에서마약추 정물질이섞인술을 마신후 종업원과 손님이연달아숨지는사건이터졌다.수 사가한창이지만의문점은한둘이아니 다.이른아침시간대서울한복판 술집 에서마약 의심물질이오간 것도 놀라 운데, 사망자차량에서무려2,000명이 한번에투약할수있는마약류까지발 견됐다. 수차례신고를 받고도 결과적 으로 죽음을 막지못한 경찰의초동대 처도짚어야한다. 7일한국일보취재를종합하면, 서울 강남경찰서는5일오전5~7시강남구역 삼동유흥주점에서20대손님A씨와 30 대종업원 B씨가 술을 나눠마신뒤각 각 다른장소에서사망한 사건을 수사 하고있다. 사건개요는이렇다. 당시두 사람을 포함한손님4명과종업원두명등 6명 이함께어울려술을 마셨다. 술자리가 끝난 뒤A씨는 혼자 차량을 운전해이 동했고,주점에서700m 가량떨어진공 원부근에서가로수 등을 들이받은 뒤 오전 8시 30분쯤 차량 안에서숨진채 발견됐다. 귀가한 B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20분집에서사망했다. 픦줆 1.2000 졓쭒옪 , 펂쎉멚콚힎 ? 가장큰미스터리는사건의핵심인물 이자사망한A씨의차에서경찰이수거 한64g에달하는필로폰추정물질 ( 흰색 가루 ) 이다.통상필로폰의1회투약량이 0.03g~0.05g인점을감안하면2,000명 ( 시가4,000만원 ) 이동시투약할수있는 양이다.개인이소지하기엔엄청난규모 다.때문에마약조직판매책일가능성도 제기된다.한베테랑마약수사관은“일반 투약자라면그렇게많은마약을갖고있 을수없다”며“A씨의전과여부를확인 해야할것”이라고말했다. 경찰은 차량에서 마약 투약기구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은 일주일정도 걸린다. 픦줆 2. 잖퍋픒퐪쿮펞컬펖픒밚 사망경위도의문투성이다.경찰은일 단A·B씨가술에섞인마약류에의해숨 진걸로보는데,이추정이맞다면상당 량의필로폰을섭취해야 한다. 보통필 로폰은주사기를이용해핏줄로직접투 약하는 게일반적이다. 술이나 물에타 서마약 효과를 보려면흡수되는데적 지않은시간이걸려막대한양이필요하 다.경찰관계자는“누군가숨진종업원 에게마약을몰래먹이려주사대신술에 타는걸택했을 수있다”며“반응이안 오니계속양을늘리다사고가났을것” 이라고분석했다. 수사결과를떠나이번사건은강남등 유흥가밀집지역을중심으로마약이대 량유통되고있다는사실을재확인시켰 다.실제일선경찰들은강남호텔이나술 집에서 버젓 이마약을투약하는사람을 종종 목격 한다고한다. 환 각상 태 로거 리를 배 회하다가 몸 을가누지못해경찰 에자진신고한 사례도있는것으로 알 려졌다. 사건이일어난해당주점 입 구에도 ‘ 마 약,대마,해 피벌룬 등사용을 금 지한다 ’ 는경고문이 붙 어있다.이주점 내 부는 방 이구분 돼 있어안에서무 슨 일이 벌 어 지는지 밖 에서 알 기 힘든폐쇄 구조다. 픦줆 3.4 쩖킮몮헟쿦몋 , 솧혾 쁢 ? 경찰이수차례신고를 접수한 만 큼 , 적 절 한조 치 를했는지도규명이필요하 다.사건과정에서 총 4번의신고가이 뤄 졌다. 먼저 술자리를 마 친 일 행 이술 값 을계 산 하지않아주점 측 이무전취 식 으 로신고해경찰이 출 동했다. 다만경찰 이 현 장에도 착 하기전상 황 이정리됐고 손님들은주점을떠났다. 다음신고접수는오전7시54분.종업 원B씨가가 족 에게전 화 해“술마시는게 임 을했는데손님이 준 술 맛 이 평 소와달 랐 고 몸 이이상하다”고하자,이가 족 이 곧바 로경찰에신고한뒤가게로 찾 아 온 것이다. 출 동한경찰은마약류시약 검 사 를 권 했고,구 급 대원도“ 병 원으로가자” 고제안했다.그 러 나B씨가 완 강 히 거부 해 철 수할수 밖 에없 었 다고경찰은해명 했다.경찰관계자는“ 영 장없이시약 검 사를할수없는데다,정 황 만으로는 임 의동 행 역시 불 가능하다”고말했다. 이후 B씨는가 족 과 주점에서일하는 다른동 료 의부 축 을받아집으로 갔 다. 피 해자의 몸 상 태 가 좋 지않아 동 행 한 것으로보인다.하지만B씨의호흡과 맥 박 이 뛰 지않자동 료 가이번엔11 9 에신 고했다. 소 방 당국의공동대응 요청을 받은경찰은오전10시34분다시 출 동 했다. B씨는심 폐 소 생 술 ( CPR ) 을 받으 며 병 원으로 옮겨 졌으나의 식 을회복하 지못했다. B씨가 족 은오전 11시15분 마지막으로 경찰에사망 신고를 했다. 경찰은 11 9 신고전 B씨가이미숨졌을 것으로보고사망시간을오전10시20 분으로판단하고있다. 결국사건의실마리는술자리에동석 한손님3명과종업원한명의 입 에서부 터 풀 어야할것으로보인다. 경찰은이 들을상대로 1차조사를마 치 고, A·B씨 의부 검 을진 행 했다. 김재현^김소희^김도형^나광현기자 손님^종업원‘시간차사망’ 의혹 손님차에서필로폰추정물질 64g 마약조직판매책일가능성도제기 “술게임$손님이준술맛이상해” 몰래먹이려고주사대신술에탔나 경찰‘마약의심’신고에출동하고도 “영장없어시약검사^임의동행못해” ( ) ( ) ( ) ( ) ( ) ( ) ‘ 계 곡살 인 ’ 사건 피 고인이은해 ( 31 ) ·조 현 수 ( 30 ) 가 법 정에서 혐 의를전면부인 했다. 두 사람은인 천 지 법형 사15부 ( 부장 이규 훈 ) 심리로 7일 오전 열 린두 번 째 재판에서 검 찰 측 공소사실을 모두 부 인했다. 이들의공동 변 호인은 “ 피 해자 ( 이씨 의남 편윤 모씨 ) 를 살 해하고기망해보 험금 을 수 령 하기위해공모한 바 없으 며어 떤 시도도한사실이없다”고말했 다. 변 호인은 공소사실을전부 부인하 는지 묻 는재판부질문에“그렇다”고 답 했다.이씨와 조씨도재판부가 “ 변 호인 의견과 같 습 니까”라고 묻 자, “ 네 ”라고 답 했다. 이씨와 조씨의 변 호인은 지난달 3일 열 린 첫 재판에선 검 찰의 증 거기 록 을보 지못했다며공소사실인정여부를 밝히 지않 았 다. 살 인과 살 인미수, 보 험 사기 방 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 의로 5 월 4일 구속기소된이씨등은 변 호인선 임 을이 유로 5 월 27일 열릴예 정이 던첫 재판을 연기한 바 있다. 이씨등은 201 9년 6 월 30일오후 8시 24분쯤경기가 평 군용소계 곡 에서수 영 을 못하는이씨남 편 윤 씨에게아무 런 장 비 없이4m 높 이 바 위에서3m 깊 이계 곡 으로다이 빙 하도 록 강요해숨지게한 혐 의 ( 살 인 ) 를받고있다. 이들은같은해2 월 강원양양군 펜션 에서 윤 씨에게복어 피 등을 먹이고, 3개 월 뒤에는경기용인시 낚 시터에서물에 빠뜨 려죽이려한 혐 의 ( 살 인미수 ) 도받 고있다. 검 찰은이들이 윤 씨명의로 든 생 명보 험금 8 억 원을타기위해직접 살 해한 것으로 결 론 내 리고 살 인 죄 를 적 용했다. 이씨등은지난해12 월 14일 검 찰 2차 조사를 앞 두고도주한지4개 월 만에은 신처인경기고양시 덕 양구삼 송 역인근 오 피 스텔에서 붙잡혔 다. 검 찰은이씨와 조씨이 외 에이들의도 피 를 도운 30대 남성2명도재판에 넘겼 다. 이환직기자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 자문위원회 가 공직자들의 내 부 제보와 고발 활 성 화 방 안을 모색할 것을 공수처에주 문했다. 공수처자문위원회는 7일전 체외 부 자문위원 14명중 위원장인안창호전 ( ) 절기상 ‘소서’인7일부산해운대구와광안대교일대가짙은해무로뒤덮여장관을연출하고있다.부산지역에는이날로엿새째폭염특보가발령됐다. 부산=뉴시스 부산해무, 폭염이만든장관 ‘계곡살인’이은해^조현수 “살해공모안해”혐의부인 7일오후제주시한림읍한림항에정박중이던어선에서화재가발생해화염과함께검은연기가치솟고있 다. 제주=뉴시스 6일오후여종업원이사망한사건이발 생한서울강남구역삼동유흥주점입 구에마약 사용을금지한다는내용이 담긴경고문이붙어있다. 김재현기자 ( ) “공직자내부고발적극끌어내야” 공수처자문위, 제보활성화논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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